[더구루=김형수 기자] 제네시스 BBQ가 미국 오리건주에 첫 깃발을 꽂고 31개주로 'K-치킨 로드'를 확장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북미 등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국가대표 치킨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Beaverton)에 신규점을 오픈했다. BBQ가 오리건주에 조성한 1호 매장이다. 비버튼점은 비버튼과 오리건주 중심도시 포틀랜드(Portland)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쇼핑가에 자리하고 있다. 식료품점·카메라 매장·자전거가게 등 다양한 상점이 즐비한 데다 호텔·은행·우체국 등도 인근에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에 유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BBQ는 비버튼점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스파이시갈비치킨 △소이갈릭치킨 △허니갈릭치킨 △캐러비안스파이스 치킨 등 다양한 치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마리, 순살, 날개 등 여러 치킨 메뉴를 준비해 다양한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떡볶이, 로제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BBQ가 윤 회장의 지휘 아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07년 미국 사업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제임스 박 대표가 글로벌 현장 경영에 보폭을 넓히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국 동부에 이은 서부까지 출장길에 오르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당면 과제인 '수주 부진'을 타계할 적임자로 지목됐다. 지난해 1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지휘봉을 잡았다. 취임 한달만인 지난달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6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미국 서부 뉴욕 소재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찾았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항체 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이하 ADC) 생산라인 설치 현황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조속한 공사 완료를 위해 현지 직원들을 독려했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23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해당 공장 내 ADC 생산 라인 설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내 현지 GMP(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승인 획득, 상반기 내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이 오는 27일 경영 복귀 5년을 맞는다. 올해는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으로 공격 투자에 팔을 걷었다. 속옷 및 잠옷 제조업체 쌍방울을 품고 K패션·뷰티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이 유럽, 북미 등에 진출해 쌓은 성공 DNA를 쌍방울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쌍방울의 사내이사로 선임 될 전망이다. 쌍방울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쌍방울 최대주주가 기존 광림에서 세계프라임개발로 변경됐다. 세계프라임개발은 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쌍방울 지분 12.04%를 손에 넣었다. 세계프라임개발은 정 회장이 4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임대회사다. 네이처리퍼블릭 계열사로 분류된다. 정 회장이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74억원으로 전년대비 18.35% 급감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억8763만원에서 43억711만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북미와 일본 등에 확보한 해외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신작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내세워 일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드라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일본에서 확산 중인 K드라마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일본 콘텐츠·커뮤니케이션 기업 유넥스트홀딩스(U-NEXT HOLDINGS)에 따르면 CJ ENM은 현지 OTT 유넥스트(U-NEXT)를 통해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공개한다. 오는 17일 국내와 동시 첫방송을 시작한다. 향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각 1편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텍스트는 일본 로컬 1위 OTT 플랫폼이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로 고통받고 있는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과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과의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이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배우 문가영이 백수정 역을, 배우 최현욱이 반주연 역을 각각 맡았다. 유넥스트와의 협력을 토대로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일본에서 확산 중인 K드라마 트렌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2020년 일본에 방영된 드라마 CJ ENM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4차 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을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열도 유통망을 확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일본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일본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일본 도쿄 소재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 내 K뷰티 편집숍 '옙스 바이 시즈 마켓'(Yep’s by SEEDS MARKET·이하 옙스)를 통한 프레시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옙스는 2022년 1월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에 오픈한 한국 화장품 셀렉트숍이다. 피브(FEEV), 오노마(onoma), 라비앙(LAVIEN)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에는 옙스 이외에도 까르띠에, 구찌, 프라다, 샤넬, 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일본 로컬 소비자와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프레시안 글로벌 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LG생활건강이 프레시안 옙스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은 옙스 매장에서 △에그라이크 쿠션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 다양한 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가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 선두를 꿰찼다. 국내에서도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사이에서 ‘저칼로리’, ‘제로 슈거’ 등 소비 키워드를 반영한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오비맥주는 라이트 맥주 카스 라이트를 필두로 라이트 맥주 시장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칼로리가 30㎉ 이하인 맥주를 가리킨다.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고 맛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반주, 음료 대용으로 소비가 늘어나며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대형마트·편의점 등을 포함한 국내 전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맥주 브랜드 순위에서는 6위를 꿰차며 라이트 맥주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뛰어난 맛, 낮은 칼로리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며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2월 헬시 플레저 열풍에 맞춰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CJ Selecta)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삼림 벌채 종식, 지속가능한 대두 농업 확대를 위해 CJ셀렉타가 쏟은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됐다. 글로벌 공급업체의 환경·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기관으로 전세계 185개국, 15만여개 기업에서 해당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14일 에코바디스에 따르면 CJ셀렉타는 실버 메달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코바디스는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ESG 실천 우수 기업 명단을 작성한다. 실버 메달의 경우 평가 상위 15% 이내 기업에게 수여된다. CJ셀렉타가 농축대두단백(Soy Protein Concentrate·SPC) 생산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지속가능 경영 철학을 실천하며 ESG 경영을 선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축대두단백은 대두 가공 과정에서 대두유와 함께 생산되는 대두박을 활용해 생산되는 고단백 사료원료다. 노르웨이 연어 사료로 공급되고 있으며 어분(魚粉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초콜릿맛을 강조해 업그레이드한 에클레어 초코(Eclairs Choco)를 인도 시장에 재출시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제2의 초코파이'를 육성하고 인도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는 현지에 에클레어 초코를 재론칭했다. 2019년 4월 에클레어 초코를 처음 선보인 지 약 6년 만에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 인도 전역에 있는 소매점을 통해 새단장한 에클레어 초코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인디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초콜릿 함량을 30% 높여 풍부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에클레어 초코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 식감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롯데 인디아의 설명이다. 파우치형 패키지, 병모양 용기 등에 담아 해당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시장에서 히트상품인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메가상품을 육성한다는 롯데웰푸드의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 수출 전략형 라면 제품 진국곰파게티가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3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뉴욕타임즈(NYT)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Best Instant Noodles)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진국설렁탕면도 17위권에 포함됐다. 부드러운 소뼈 육수를 기반으로 개발돼 제품으로 맛이 뛰어나고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14일 뉴욕타임즈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 따르면 팔도 진국곰파게티는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 10위를 꿰찼다. 와이어커터는 △맛 △식감 △활용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팔도 진국곰파게티는 소뼈 육수로 만들어진 국물과 탄력있는 면발이 뛰어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미한 국물에서 느껴지는 양파, 마늘, 후추 등의 풍미가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당근, 양배추, 청경채 등 각종 야채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자 입맛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 자신 만의 라면을 끓여먹기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팔도 진국설렁탕면은 이번 순위 17위에 올랐다. 고기와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 국물
[더구루=김형수 기자] LG화학이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이하 ASCO) 무대에 올라 신장암 표적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성분명 티보자닙) 임상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손자회사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y·이하 아베오)를 통해 유럽에 이어 북미 학술 무대에서 포티브다 임상 시험 데이터를 발표하고 글로벌 신장암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베오는 2017년 유럽 의약품청(EMA), 이어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포티브다 허가를 획득했다. 아베오는 오는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컨벤션시설 모스콘센터(Moscone Center)에서 개최되는 ASCO 연례회의에 참가한다. 아베오는 LG화학이 2023년 5억7100만달러(약 707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미국 제약업체다. ASCO는 유럽종양학회(ESMO), 미국암학회(AACR)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암 관련 학회로 꼽힌다. 이번 ASCO 연례회의에는 아베오를 비롯해 미국 애브비(AbbVie), 미국 화이자(Pfizer),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일본 에자이(Eis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리아테크 뷰티 브랜드 가히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열도 뷰티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코리아테크에 따르면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Sekido)와 일본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963년 설립된 세키도는 패션과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2021년부터는 한국 화장품 전문 셀렉트숍 ‘& choa!’를 운영해 왔다. 세키도는 메디힐, 메디큐브, 아떼 등 다양한 K뷰티 브랜드 제품의 일본 내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히 김고은 멀티밤'은 가히 효자 상품 중 하나다. 2020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700만개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유통업체와 협업을 토대로 현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프트(LOFT)·플라자(PLAZA) 등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입을 추진한다. 앞서 가히는 지난해 12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일본 대형 쇼핑몰 큐텐(Qoo10)·화장품 플랫폼 립스(LIPS)·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라인(LINE) 등에 입점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경산업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 에센스 커버 팩트 라인 제품이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판매 순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에이지투웨니스가 중국 뷰티 시장에서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K 대표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중국 전략·경영 컨설팅기업 지우첸 컨설팅(久谦咨询)에 따르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과 징동닷컴(JD.com)에서 에이지투웨니스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BB크림·쿠션 부문 연간 판매 순위 ‘톱3’에 꿰찼다. 에센스 커버 팩트 라인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현지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당 라인은 마스터 더블 커버, 오리니널 EX, 마스터 모이스처 등 다양한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누적 판매량 1억8000만개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에센스 커버 팩트는 2023년 3월 중국 매체 태평양재경망(太平洋财经网)이 발표한 'BB크림 브랜드 톱10'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체 파운데이션 안에 수분 에센스이 함유된 에센스 포켓 기술이 적용돼 차별화된 제형으로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새로운 금융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서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배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은행권의 강력한 반대와 독일 정부의 지지에 힘입은 이번 조치로 미국과 EU가 충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는 '금융 데이터 접근 규정(FiDA)'에서 미국 빅테크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FiDA는 고객 동의 하에 유럽의 금융기관이 개인 금융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에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산 관리 툴, 자산 관리 앱, 맞춤형 신용 상품 등을 개발할 수 있다. EU는 FiDA 제정을 통해 이용자의 금융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iDA가 제정되면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해외 플랫폼에게 어느 정도까지 접근권한을 주냐는 부분이었다. 특히 구글,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참가 여부가 화두였다. 이에 2년동안 EU에서는 미국 빅테크의 로비와 이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리비안(Rivian)의 차세대 전기 스포트유틸리티(SUV) ‘R2’ 프로토타입이 미국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슈퍼차저(V3) 충전소에서 목격됐다. 북미충전표준(NACS)이 적용된 차량으로, 출시를 앞두고 실차 검증이 한창인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전기차 전문 채널 ‘리비안 업데이트(Rivian Updates)’와 업계에 따르면 R2 프로토타입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최근 슈퍼차저 충전기에서 직접 충전을 진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위장막이 씌워진 상태로, 기존 복합 충전 시스템(CCS) 포트 대신 NACS 충전구가 탑재된 점이 확인됐다. 충전구는 초기 공개 당시 뒷좌석 우측 하단에 위치했으나 이번 프로토타입에서는 테슬라 차량과 같은 후방 좌측으로 이동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어댑터 없이 슈퍼차저를 비롯한 NACS 기반 충전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CCS1 충전기를 이용하려면 별도 어댑터가 필요하다. 리비안은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R2를 출시할 계획이다. R2 주행거리는 약 300마일(480km) 수준으로, 최상위 트림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시간)은 3초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