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방산 공급망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한화그룹까지 확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방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만 한화는 해킹 피해를 입은 사례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물론 북미, 유럽 주요 방산 업체와 미 국방부까지 공격당하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글로벌 방산 공급망 '겨냥' 랜섬웨어 공격 확산...한화는 피해 사례 빗나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지난달 중국과 유럽 순수전기차(BEV)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북미는 관세 정책에 발목이 잡혀 판매 감소세로 전환됐다. 17일 로 모션(Rho Motion)에 따르면 지난 4월 글로벌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판매량은 150만 대에 달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 촉진 정책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한 90만 대를 판매, 글로벌 성장을 견인했다. 찰스 레스터 로 모션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해외 시장에서 PHEV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중국 내 BEV 모델 판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역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친환경차 전환 노력과 EU의 CO2 감축 목표에 따라 신차 등록 대수가 35% 증가한 3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폭스바겐 등 현지 완성차 브랜드가 친환경 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테슬라 판매량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레스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인기 모델 Y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동안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북미 시장은 5.6% 감소한 10만대에 그치며 지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트럭 ‘뉴 마이티’ 트럭을 내세워 베트남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물류·유통 기업 수요를 정조준한다. 17일 현대차 현지 합작법인 현대탄공(HTCV)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시장에 현지 맞춤형 3.5t 경·중형 트럭 ‘뉴 마이티 N650L’을 공식 출시했다. 이미 전국 대리점에 이미 전시·시승 차량이 입고돼 있으며, 주문 시 30일 이내 출고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가격은 6억800만 동(약 3200만원)이다. 뉴 마이티 N650L은 배기량 2891cc D4CC 디젤 엔진(최고출력 160마력·3000rpm)과 5단 수동변속기(5MT)를 탑재했다. 배기가스 재순환(EGR) 방식으로 질소산화물(NOx)을 저감, 요소수(Urea) 주입이 필요 없어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장 6060㎜, 적재함 길이 4480㎜로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전자상거래용 소량다빈도 화물부터 냉동·보온 화물까지 다목적 운송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뉴 마이티’를 통해 베트남 경트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베트남 이커머스·편의점·콜드체인 물류가 급성장하면서 3~5t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신차
[더구루=윤정남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섞인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전기차 정책이 후퇴한 것이 그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17일 국제에너지기구(IEA) 발표한 'EV 글로벌 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신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비중은 20%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160만대으로 10% 수준에 머물렀다. 문제는 미국 성장률은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은 중국을 따라잡으려는 수준에서 벗어나 전기차 경쟁에서 완전히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NEF는 "미국 전기차 판매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오는 2030년 미국 전기차 판매 전망치는 전체 신차 판매량의 3분의 1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년 전 전망치인 '50% 초과'에서 오히려 크게 후퇴한 수치다. IEA 역시 현재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합쳐 오는 2030년 미국 판매량의 2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전망이 어두운 배경은 트럼프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 주차장에 주택 차고에 주차중이던 BYD 전기 세단 ‘씰(Seal)’에서 화재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BYD 인도네시아 측은 화재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배터리 결함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서부 팔메라(Katalis, North Palmerah) 지역의 한 주택 차고에 주차된 BYD 씰 차량 1대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자카르타 소방당국은 “전기 배터리 관련 전기 계통 문제에서 연기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사고 당시 차량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와 인력 30명이 긴급 투입돼 빠르게 진화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나 인근 건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BYD 측은 화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루터 판자이탄 BYD 인도네시아 대외협력·홍보 책임자는 “실제 불이 난 것이 아니라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일부 사진에서 화염처럼 보이는 장면은 차량 미등이 연기에 반사돼 왜곡된 것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운영 중인 통합 고객 플랫폼 ‘마이현대(myHyundai)’ 애플리케이션(앱)의 누적 등록 사용자가 260만명을 넘어섰다. 마이현대는 시승 예약부터 전기차(EV) 충전, 차량 서비스 관리,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현지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마이현대의 월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33만9000명, 월간 이용 건수는 230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등록 가입자 수는 260만명을 돌파했다. 마이현대는 전국 1만 개 이상 충전소 검색, 실시간 시승 예약 상태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기차 운행 시 연료비·정비비·탄소배출량까지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친환경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된 ‘시승 경험 강화 기능(Test Drive Engagement)’은 소비자 체험을 기반으로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시승 예약과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승 완료 시 특별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이현대 앱에서는 지난해 한 해 동안만 △보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서 뉴스케일파워가 올해 수주를 확신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글로벌 SMR 시장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뉴스케일파워 "올해 수주 확실…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확대 추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자동 스타트앤 스톱(Automatic Start-Stop·AST) 시스템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칼을 빼들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정차 때마다 엔진을 껐다 켜 연료를 아끼는 시스템에 대한 운전자 불만을 해소할 개선 방안을 예고했다. 친환경 규제와 소비자 편의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리 젤딘 환경보호청장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EPA는 해당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운전자가 싫어하기 때문에 AST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AST는 차량이 멈출 때 자동으로 엔진을 끄고, 가속 페달 또는 브레이크 해제와 동시에 재시동해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는 장치다. 제조사들은 저비용·고효율 솔루션을 내세워 탑재를 확대해 왔으며, EPA도 탄소배출 크레딧을 부여해 보급을 독려했다. 그 결과 2022년형 신차의 60%가 AST를 장착해 차량당 CO₂ 배출량을 평균 2.2g/mi 감소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친환경 효과는 분명하지만 이용자 불편이 크다는 점에서 정책·산업·소비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AST기능은 상시 활성화로 인한 예측 불가성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폭스바겐 그룹 내 전기차 충전 자회사 엘리(Elli)가 차세대 급속충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엘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 '2025 파워투드라이브(Power2Drive)'에서 차세대 배터리 일체형 급속충전 솔루션 '플렉스폴 플러스(Flexpole Plus)'를 공개했다. 플렉스폴 플러스는 배터리 기반 고속충전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결제·열관리·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방면에서 성능을 개선한 첨단 배터리 솔루션이다. 최대 150kW의 직류(DC)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대규모 공사나 전력망 증설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전력 용량이 제한적인 장소에서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결제 서비스 사업자(PSP)와 연동 가능한 모듈형 결제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카드 결제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무접촉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모두 지원한다. 여기에 온도 제어 시스템과 스마트 로드 밸런싱 기능도 탑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운영 효율은 극대화했다. 엘리는 독일 독립 주유소 협회 유니티(UNITI)와 전략적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라스트 마일 물류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인 자율주행차량 가칭 사이버캡을 이용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물건을 배달하는 형식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의 라스트 마일 사업 진출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테슬라, 사이버캡 탄 옵티머스 로봇이 배달하는 '라스트 마일' 사업 눈독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BMW·토요타가 ‘수소 동맹’을 맺고 호주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세 업체는 공동 플랫폼을 통해 수소차·충전 인프라를 한꺼번에 확충, 배터리 전기차(BEV)로는 해결이 어려운 장거리·고하중 운송 수요까지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BMW·토요타는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ydrogen Transport Forum·HTF)’을 공동 설립했다. 세 회사는 15~17일 열리는 브리즈번 트럭쇼(2025 Brisbane Truck Show)에서 HTF를 시범 출범, 향후 참가 기업 범위를 에너지·인프라업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콧 나거 현대차 호주법인 미래모빌리티 총괄은 “여러 브랜드가 공통 충전망을 이용해야 민간투자가 확대된다”며 “HTF가 수소 생태계 조성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TF는 △차량·충전소 동시 배치 △플릿(대량 보유) 수요 정렬 △정부 보조금·규제 개선 제안 △업계 데이터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배터리 전기차(BEV)가 해결하기 어려운 ‘장거리·고하중·신속 충전’ 운송 수요를 겨냥했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트럭쇼에서 엑시언트(X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