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쓰오일(S-OIL)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로서 그룹 차원의 글로벌 표준을 맞추기 위함이다. SAP의 첨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프로젝트 총괄 파트너인 삼성SDS의 전문 구축 능력과 기술력을 빌려 차세대 ERP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세대 경영 인프라를 마련,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12일 SAP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SAP의 '라이즈 위드(RISE with) SAP' 프로그램을 통해 SAP S/4HANA Cloud Private Edition을 도입, 기존 온프레미스(On-Premise) ERP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면 전환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윤활유·석유화학 등 3대 핵심 사업 부문과 국내외 자회사를 포함, 약 3500명의 임직원이 새 시스템을 활용한다. 에쓰오일은 이번 전환으로 10개 핵심 업무 영역에서 40건의 프로세스 혁신을 실현하고, 연간 약 50억원 규모의 업무 효율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AP의 통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과 SAP Fiori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 권위자인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인 SES AI Corporation(이하 SES)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 교수는 회사의 초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사임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S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11월10일부로 이사회 이사직을 사임했다. SES 측은 최 교수의 사임이 회사 경영진이나 운영 방향에 대한 어떠한 이견이나 불일치 때문은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배터리 업계에서 '배터리 구루'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로, 그의 이사회 참여는 SES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한 신뢰를 상징해왔다. SES는 최 교수 사임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리튬 메탈 배터리의 상용화를 향한 노력을 지속한다. SES는 이미 제너럴 모터스(GM),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SK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기업이다. 특히 SES는 세계 최초로 107Ah 용량의 전기차용 하이브리드 리튬 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lo)'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그룹의 자회사 HD현대에코비나가 베트남 공장 인수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인력 충원을 통해 생산 능력 확충에 속도를 낸다.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 탱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제조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1일 베트남 꽝응아이 방송(Quảng Ngãi TV)에 따르면 HD현대에코비나는 전날 호 반 니엔(Hồ Văn Niên) 꽝응아이성 당서기, 응우옌 호앙 지앙(Nguyễn Hoàng Giang)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성 지도부와 만나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승현 HD현대에코비나 대표이사는 "12월 중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법인 두산비나 인수 관련 법적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에코비나가 기존 1500명 직원을 고용 승계하는 것은 물론 추가 1500명을 채용해 총 3000명 규모로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D현대에코비나는 두산비나가 위치한 111ha 규모 둥깟 경제특구(KKT Dung Quất)를 글로벌 경쟁력 있는 친환경 기자재 생산 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LNG, LPG, 암모니아, 수소 등 특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에너지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의 첨단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사우디 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산업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칸홀딩(Inkan Holding) 관계자들이 방한, 양사 간 전력 기자재 현지 제조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1일 LS 일렉트릭 중동 법인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인칸(Inkan Holding) 관계자들을 충북 청주 스마트공장(청주사업장)에 초청해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메이드 인 KSA(Made in Kingdom of Saudi Arabia, KSA)' 정책과 연계해 기술 이전 및 공동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후속 논의의 일환이다. 이번 행보는 지난 9월 LS일렉트릭과 인칸이 체결한 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 145kV급) 및 중전압 스위치기어 현지 제조 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양사는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 과제인 제조업 국산화 및 로컬 콘텐츠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LS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 CNS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이 현지를 방문해 KURA 관계자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신호 시스템과 스마트 교차로 설치를 통해 나이로비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도시 교통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일 케냐 도시도로청(KURA)에 따르면 배 전무와 LG CNS 관계자들은 케냐 현지를 방문해 윌프레드 R. 오긴가 (Wilfred R. Oginga) KURA 도시 도로 계획·설계 담당 국장 및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케냐 지점을 설립하며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URA와 함께 수행 중인 ITS 사업은 나이로비 시내 25개 회전 교차로를 스마트 교차로로 개선하고, 교통관제 센터에서 신호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통관제 센터의 모니터링 장치가 실시간 차량 통행량과 교차로 혼잡도를 분석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신호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환자 참여(Patient Engagement)·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분야 선두 기업 아세소 인터랙티브(Aceso Interactive, 이하 아세소)와 손잡고 병원 환경의 디지털 혁신(DX)에 속도를 낸다. 10일 아세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아세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병원·의료 시스템에 첨단 양방향 환자 관리 및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동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아세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환자 병실부터 공용 공간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아세소는 삼성 상업용 헬스케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타이젠(TIZEN) 및 삼성 의료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TEP) 운영체제의 공식 인증 개발사이다. 삼성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환자 참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통합 솔루션은 △환자 교육 △가상 진료 △엔터테인먼트 △직원 메시징 △시설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등 헬스케어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미국 북동부의 7개 병원 시스템은 이미 1000대 이상의 삼성 TIZEN 및 TEP 디스플레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수장에 처음으로 현지인이 선임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오랜 부진을 끊고 현지 완성차 브랜드 수준의 민첩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1일자로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역임한 리펑강을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선임됐다. 베이징현대 설립 이래 23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이 수장에 올랐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50:50으로 설립한 합작사다. 그동안 총경리는 현대차에서, 부총경리는 BAIC에서 각각 임명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현지화 경영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첫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의 현대차 인도법인(HMIL) 현지인 교체 인사 등과 궤를 같이 한다는 평가다. 리펑강 신임 총경리는 중국 명문 칭화대에서 기계 설계·자동차학을 전공하고, 지난 2003년부터 FAW-폭스바겐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FAW-아우디 판매 사업부 등 핵심 요직에서 상품 개발과 영업을 총괄했다. 베이징현대는 리펑강의 리더십을 토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10월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선전했다. 기아는 SUV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소 주춤했다. 10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821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3.3%로 집계됐다. 다만 1~10월 누적 판매는 7만8979대(점유율 3.3%)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5168대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2.1%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는 5만1120대(점유율 2.2%)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누적 판매 1위는 폭스바겐으로 46만8902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9.9%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21만5323대(9.1%)와 20만5163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8만7944대,8.0%) △아우디(18만7944대, 7.0%) △세아트(13만6386대, 5.8%) △오펠(11만2633대,4.8%) △포드(9만1379대, 3.9%) △현대차(7만8979대,3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전기이륜차 1위 업체 올라일렉트릭(Ola Electric)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유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근 한국과 인도에서 관련 수사와 소송이 잇따르면서 양국 간 전기차 배터리 기술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승용차 시장에서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흥행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 10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1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34대) 대비 3.7배 수직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10월 말 누적 판매는 886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526대) 대비 68.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실적은 지난 4월 출시한 인스터가 견인했다. 인스터 지난달 판매량은 68대(53%)로 절반을 웃돌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는 550대 안팎이다.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크기와 가격 경쟁력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판매 가격은 284만9000엔(2600만 원)으로, 닛산 리프(408만 엔), BYD 돌핀(363만 엔)보다 저렴하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일본 재진출 이후 새로운 판매 방식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딜러망 대신 온라인 직접판매를 도입했다. 현대차는 올해 일본에서 1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국제 트레이드 파트너스 컨퍼런스(ITPC) 2025' 무대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양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 반도체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주목을 받았다. 9일 ITPC에 따르면 올해로 41회를 맞은 ITPC는 지난 2일(일)부터 5일(수)까지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페어몬트 케아 라니 리조트(Fairmont Kea Lani, Maui)에서 개최됐다. SEMI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글로벌 반도체 및 마이크로전자 설계·제조 공급망을 잇는 프리미엄 경영자 포럼이다. 개막 첫날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SML,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텔(Intel), 키옥시아(KIOXIA),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업계 트렌드와 기술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세션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3일에는 이시우 삼성전자 DRAM R&D Path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과 미국 알래스카항공 간 마일리지 제휴 범위가 내년 초부터 크게 줄어든다.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계기로 노선 전략을 재편하면서 양사 간 파트너십이 사실상 '축소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 제휴 변경 공지를 게재하고, 2026년 1월 1일부터 알래스카항공과의 제휴 조건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우선 마일리지 적립은 2025년 12월 31일 탑승분까지만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알래스카항공 이용 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없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보너스 항공권 사용 범위 축소다. 기존에는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국내·국제선 포함)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었지만, 2026년부터는 미국 국내선(하와이 역내 포함)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항공 국제선 노선에 대한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이번 조치는 알래스카항공의 하와이안항공 인수와 원월드(Oneworld) 항공동맹 내 네트워크 재편 움직임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항공은 원월드 회원사이며, 스카이팀(SkyTeam)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리자동차(이하 지리차)가 중국 최고 명문대학교인 칭화대학교 출신 연구팀이 설립한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로봇에라(Robotera)'에 투자했다. 로봇에라는 투자금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기반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볼보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가 유럽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해 스웨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생산 거점을 대폭 확장한다.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크롤러 굴착기 조립 공장을 건설하며, 연간 최대 3500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한국, 미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시설 강화 계획의 핵심으로, 향후 친환경 전기 모델과 디젤 모델을 모두 아우르는 유연한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29일 볼보건설기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는 스웨덴 에스킬스투나에 크롤러 굴착기 전용 조립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7억 스웨덴 크로나(약 1079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총 25억 스웨덴 크로나(약 3853억원) 규모의 글로벌 굴착기 생산 역량 강화 패키지의 일환이다. 신설 공장은 약 3만 평방미터 규모로, 연간 최대 3500대의 굴착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측은 2026년 상반기 건설을 시작해 프로젝트 착수 후 2년 이내 생산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 공장에서는 14톤에서 50톤에 이르는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를 생산한다. 특히 전기 굴착기와 내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