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인간의 형상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상과학 영화 속 상상을 넘어 우리 삶의 현장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텍스트와 영상에 머물던 인공지능(AI)이 물리적 실체를 갖춘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으로 진화하면서, 미국의 가정과 산업 현장은 유례없는 로봇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 특히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추론 능력을 갖춘 2세대 자율주행 기술과 가사 로봇의 등장은 노동과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코트라(KOTRA)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피지컬 AI'를 제시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피지컬 AI는 센서로 주변을 인지하고 월드 모델을 통해 결과를 예측해 물리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 중심의 AI를 넘어 실제 물리적 세계에서 이동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올해 초 자율주행 AI '알파마요(Alpamayo-R1)'를 공개하며 이러한 흐름을 입증했다. 알파마요는 인간 수준의 추론 능력을 자율주행에 접목해 복잡한 돌발 상황에서도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북미 최대 해양 레저 시장을 정조준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서부와 동부를 잇는 초대형 보트쇼에 잇따라 참가하며 독보적인 자율운항 기술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아비커스는 이번 릴레이 참가를 통해 글로벌 보트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내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30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2026 시애틀 보트쇼(Seattle Boat Show)'를 시작으로 내달 열리는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까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자율운항 'K-테크' 마케팅에 돌입했다. 우선 아비커스는 1월 30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월 7일까지 열리는 시애틀 보트쇼에서 북미 서북부 지역 공식 딜러인 '퍼시픽 요트 매니지먼트(PYM)'와 손잡고 현지 선주들을 공략한다. 시애틀 루멘 필드 이벤트 센터에 마련된 부스(2226번)에서는 자율운항 이·접안 시스템인 '뉴보트 도크 II(NEUBOAT Dock II)'를 선보임과 동시에, 북미 고객들을 위한 특별 겨울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실질적인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애틀에 이어 아비커스는 오는 2월 11일(현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드가 에너지 저장 장치(BESS) 전담 브랜드인 '포드 에너지'를 공식화하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SK온과의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관계를 정리한 포드는 확보한 켄터키 공장을 ESS 생산 전용 거점으로 전환해 급성장하는 에너지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I와 SK온의 기술 파트너사인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미래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표준과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구 수장을 배출하며 글로벌 HVAC 산업의 정책 주도권을 확보했다. 기술 경쟁력을 넘어 인증과 규범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가전·공조 시장 '톱티어'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나 파파자하리우(Christianna Papazahariou) LG전자 유럽 HVAC 환경 및 규제 전략 총괄이 유로벤트 인증(Eurovent Certification)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정책 위원회(CPPC) 의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업계 관계자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결정됐다. CPPC는 유로벤트 인증 체계의 핵심 정책 기구이다. 냉난방공조·냉동(HVAC-R) 제품 성능 인증 프로그램의 기준 제·개정과 운영 원칙을 총괄한다. 인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감독한다. 위반 사례에 대한 정책 방향까지 결정하는 사실상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파파자하리우 의장은 향후 2년 임기 동안 유럽 내 HVAC 표준의 무결성을 수호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인증 제도의 진화를 이끌게 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PPC 의장 선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0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2조24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놨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진행한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의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4는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이미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공급 제약 속 재고 최저… 실적은 역대 최대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
[더구루=김예지 기자] 유럽 반도체 산업의 거점인 독일 작센(Saxony)주와 작센안할트(Saxony-Anhalt)주 사절단이 한국을 찾아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 최근 인텔이 현지 팹 건설을 철회하며 유럽 내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 공백이 발생하자,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독일 무역투자진흥처(GTAI)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등에 따르면 사절단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방한 이튿날인 2월10일에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리는 '독일 비즈니스 만찬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격 접촉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전시회 참관을 통해 유망한 소부장 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며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인텔 투자 철회로 다급해진 독일 주 정부들의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2025년 2분기 순손실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마그데부르크(작센안할트주) 공장 건설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에 독일은 TSMC 드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통합(SI) 법인 '버테크(Vertech)'가 북미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인재 채용에 나섰다. 설계부터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친 전문 인력을 확보해 현지 대응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버테크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링크드인에 핵심 엔지니어링 및 관리 직군에 대한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채용은 미국 내에서 직접 제조·공급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ESS 솔루션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사와의 단일 접점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버테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혼합형 근무와 원격 근무 등 유연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광활한 북미 대륙 곳곳에 분산되어 있는 ESS 프로젝트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 시니어 전기 엔지니어(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 혼합형 근무) △ BESS 서비스 워런티 매니저·시니어 기술 영업 매니저(원격 근무) △ 시니어 시스템 통합 엔지니어(미 동부 지역 거주자 우대, 원격 근무) △ 시니어 프로젝트 엔지니어(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반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본이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차세대 과학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 통합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일 양국을 대표하는 국립 연구소와 글로벌 IT 기업들이 결집한 이번 협력은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 국가 전략 아래,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13인치 컬러 E-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친환경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저전력 설계와 종이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 이번 신제품은 기존 인쇄물 기반 광고·안내물을 대체할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정조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13인치 컬러 E-페이퍼(모델명 EM13DX)는 하우징에 식물성 플랑크톤 유래 바이오 레진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상용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해당 소재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검증을 거쳐 재활용 플라스틱 45%와 바이오 레진 10%로 구성됐다.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대비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제품은 A4 용지와 유사한 크기에 1600×1200 해상도, 4대3 화면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잉크 기술을 기반으로 종이에 가까운 색감과 가독성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컬러 이미지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매장 안내문이나 판촉물 등 인쇄물과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전략 투자한 미국 차량 소프트웨어 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가 HL만도 계열 HL클레무브의 차세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어 유닛에 적용될 세이프티 인증 미들웨어를 공급한다. 양산을 전제로 한 ADAS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핵심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LG전자가 공들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과 HL만도의 ADAS 플랫폼이 동일한 글로벌 기술 축 위에서 연결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28일 에이펙스에이아이에 따르면 HL클레무브의 ‘차세대 ADAS 컨트롤러’를 위한 전략적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협력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ighway Assistance)와 주차 보조(Parking Assistance) 기능을 적용하는 HL클레무브의 신규 양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에이펙스에이아이는 HL클레무브에 세이프티 인증을 획득한 미들웨어 플랫폼과 함께 통합 및 배포(Integration & Deployment)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HL클레무브는 완성차 업체(OEM)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확장 가능하고 양산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ADAS 제어기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베트남 현지 업체에도 TV 생산 일감을 맡기며 '사업 구조 개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존 방식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강한 체질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역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중국과 '공동개발·생산 전략(JDM)'을 주도했을 만큼 과감한 비용 절감을 통한 강한 실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베트남 생산 일감 역시 LG전자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구조 개선을 구체화하는 행보다.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은 유지하되 제조 원가는 극단적으로 낮추겠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알파 세븐(Alpha Seven) 그룹 자회사 '안센 일렉트로닉스 베트남(Ansen Electronics Vietnam)'은 LG전자로부터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LG 브랜드 TV 모델의 생산권을 공식 위임 받았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업계에서 제기됐던 'TV 사업부(MS사업본부) 아웃소싱 확대설'이 현실화된 것이다. 당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신규 쇄빙선 사업을 둘러싼 핀란드와의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각 판결을 받아내며 입찰의 정당성을 재확인했다. HD현대의 쇄빙선 사업 수주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 이하 레드우드)와 손잡고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리비안은 새로운 ESS 시스템을 통해 노멀 공장의 전력망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