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를 내세워 내수시장 3위 사수에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코란도 판매에 방점을 둔 하반기 영업 전략을 마련했다. 이는 주력 모델인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내수 침체와 경쟁 모델 등장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지난달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여기에 한국GM은 판매 반등을 위해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각각 8월 말과 9월 초로 앞당겨 출시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우선 6세대 모델 '뷰티풀 코란도'의 새 광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규 개발한 1.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능동형 안전기술 '딥컨트롤' 장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3월에는 신형 코란도의 앞부분과 뒷부분을바꾼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초강수를 꺼내든 셈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인다. 대상은 이집트 등 중동 지역이다. 쌍용차는 이곳에 해외 영업 인력을 집중 배치, 판매량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쌍용차는 경쟁차종의 등장과 신차
GS건설이 호찌민시에서 추진하는 신도시 사업의 첫 분양이 시작된다. GS건설의 베트남 고급주택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현지 자회사인 VGSI는 이달 안으로 나베(Nha Be)신도시 계획 1만7000가구 중 1차로 타운하우스, 독립형빌라 등 총 359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이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현에 여의도 면적보다 큰 340만㎡(약 103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리니어시티, 케이트웨이시티, 파크시트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1만7000가구의 주택과 고층빌딩, 쇼핑센터, 병원, 학교 등을 갖춘 신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 예정인 구역은 리니어시티의 일부 지역으로 호찌민시 7군과 4군을 이어주는 응웬흐우터(Nguyễn Hữu Thọ) 대로변에 위치했다. GS건설은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총사업비 10억 달러(약 1조1760억원)를 투입해 나베신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조승열 GS건설 베트남개발사업담당(상무)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고급 주택과 시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세 제시하고 싶다"고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은 최근 말레이시아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로즈마리-마조람' 계획안을 변경했다. 로즈마리-마조람 프로젝트는 해안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분85%를 보유한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쉘은 당초 해상플랜트를 활용해 심해에서 가스를 시추해 육상에 있는 LNG터미널로 옮겨와 저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효율성 높이고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육상 플랜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심해 파이프를 설치해 해상 가스전에서 해안가에 위치한 육상 생산기지로 옮긴다는 것. 쉘은 이미 바뀐 사업 계획안을 관련 업체들에게 통보했다. 사업설명회도 열렸다. 이 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사이펨, 테크닙FMC 등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입찰은 내년 시작된다.
현대자동차가 오스트리아의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적극 참여, 수소경제의 선도업체로 부상하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기업 '티바그'(Tiwag)는 오스트리아 티롤 주정부와 함께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수소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2000만 유로(약 2650억원). 티바그 이중 500만 유로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지원 받을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의 규모는 연간 기준 250t~300t톤이다. 이는 수소트럭 75대가 각각 5만 km를 주행할 수 있는 규모다. 티바그는 늦어도 2022년 말쯤에는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차와 독일 트럭 제조사 만(MANN) 등이 참여해 주목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수소를 활용한 차량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스트리아 수소생산공장 참여를 통해 관련 인프라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 이유다. 특히 현대차는 수소경제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소를 내세운 하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일본 기업과 손잡고 신흥 자원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키프로스공화국에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프로스 국영 가스기업 데파(DEFA)는 바실리코 액화쳔연가스(LNG) 터미널 개발사업 입찰을 마감했다. 이 사업은 키프로스 남부 지중해 지역인 바실리코에 LNG 터미널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로 2021년 완공이 목표다. 최종 사업자는 연말쯤 선정된다. 입찰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일본 해운사 MOL과 오사카사드 등과 손을 잡고 출사표를 던졌다. 나머지 2곳은 △중국석유천연가스파이프국(CPP) 컨소시엄과 △유럽계 기업이 뭉친 담코에너지(Damco Energy) 컨소시엄이다. 키프로스는 이 터미널을 활용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가스전에서 시추된 LNG를 천연가스로 변환,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키프로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해 '키프로스 가스2유럽연합'(CyprusGas2EU)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키프로스 정부에 대규모
중국 조선업체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규모의 경제로 경쟁력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1·2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3위 조선업체인 중국초상국공업(CMIH)은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그룹(CIMC), 중국항공공업 인터내셔널홀딩스(AVIC INTL) 등과 합병을 논의 중이다. 현재 거론되는 합병 시나리오는 CMIH가 CIMC와 AVIC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부문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CMIH가 CIMC 산하 조선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이다. CMIH 측은 3개 기업이 합병에 성공하면 비용 절감뿐 아니라 합병 대상 기업들이 조선 부문을 넘겨주는 대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 추진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국 양대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중국선박중공(CSIC)은 이미 지난 1일 증권거래소에 합병 문서를 제출한 상태다. 수주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CSSC 전체의 수주 잔량은 5744CGT(표준화물선환t수)에 달하며, CSI
'현대가 3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가 세계적인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와 손을 잡았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닥은 최근 이더리움 개발 스타트업 '캐스퍼랩스'(CasperLabs)와 지분증명(PoS) 프로토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이치닥은 토큰을 기존 작업증명(PoW) 프로토콜에서 PoS로 전환하고 연말까지 테스트넷을 준비한다. 앞서 에이치닥은 지난 3월 캐스퍼랩스의 모회사인 어댑티브홀딩스와 사업 제휴를 위한 미팅을 가진 바 있다. 캐스퍼랩스는 이더리움 캐스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캐스퍼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합의 알고리즘 변경 프로젝트로,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블라드 잠피르도 합류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더리움의 합의 알고리즘인 PoW를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증명으로 전환 시 전기 에너지 소모량이 적어질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공격 행위에 대해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공격할 경우 공격자의 지분을 네
삼성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ED사업팀은 글로벌 IoT 솔루션기업 '위실리카'(WiSilic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실리카는 조명과 실시간 위치 서비스를 결합한 IoT 플랫폼을 세계 최초 개발한 기업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다양한 앱(응용프로그램)과 조명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에 깔린 앱으로 집이나 사무실 조명을 조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한 전력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LED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한때 철수설에 휩싸였던 삼성전자 LED사업팀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ED부품 사업은 한때 신수종사업의 하나로 분류됐지만, 계속되는 적자 속에 팀사업으로 격하되고 매각설까지 시달렸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LED가 조명뿐 아니라 자동차,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도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하는 LED를 출시하는 기술력 담금질에 나섰다. 위실리카와의 파트너십 체결도 궤를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위실리카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장 리더십과 위실리카의 IoT 전문
현대삼호중공업이 일본 해운사 NYK로부터 액화쳔연가스(LNG) 운반선을 또 수주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YK는 현대삼호중공업에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양사가 지난 1월 체결한 LNG 운반선 1척 건조계약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NYK가 발주는 검토하는 선박은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다. 가격은 2억 달러(약 2200억원)로 추정된다. 구체적인 용선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선박에는 빈터투어 가스앤드디젤(WINGD)에서 제조한 이중연료 저속 디젤엔진 추진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수주가 확정되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만 NYK로부터 3척의 LNG 운반선을 따내는 셈이다. 양사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LNG 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NYK는 중장기 경영전략 '스테잉 어헤드 2022'에 따라 운임 안정형 사업을 늘리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NYK가 최근 프랑스 국영전력청(EDF), 미쓰비시상사 등과 LNG 장기운송계약을 연이어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일본 키라보시은행과 손잡고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양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한국과 일본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서 현지 은행과 협력 관계를 구축, 안전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일본법인 SBJ은행은 최근 키라보시은행과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한·일 중소기업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두 은행은 자체적으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상태다. 신한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상 지역으로 아세안(ASEAN) 지역과 인도로 대상 국가를 확대했다. 신용등급이 높지 않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또는 사업전망 등을 근거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으로만 대출한 누적금액이 1조원이 훌쩍 넘는다. 신은행도쿄 등 3개 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키라보시은행은 이미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자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통화로 대출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력으로 중소기업 지원 등에 특화된 금융 기법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경제단체·금융사 등과 손잡고 현지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5년 전 실패했던 은행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미얀마 양곤사무소는 최근 미얀마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한 미얀마 건설부 산하 주택건설개발은행(CHDB)과는 현지 근로자를 위한 디지털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일반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미얀마 맞춤형 금융상품·서비스 개발로 현지 영업을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 사업자에 재도전하기 위한 KB국민은행이 행보가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진출에 도전했다가 외국계 은행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2016년에는 국가당 은행 1곳 진입을 허용해준다는 미야만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신한은행에 기회를 내준 KB국민은행은 소액대출 영업법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주택 개량 및 건설자금을 위한 대출 공급에 나서면서 2만5000명 이상의 고객 확보했다. 대출 규모도 매년 2배 이상 증가하고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암 백신 개발업체인 '바이오엔텍'(BioNTech)의 투자자로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생명공학 스타트업 바이오엔텍은 최근 미래에셋을 포함해 투자기관 4곳으로부터 3억25000만 달러(약 3840억원)를 유치했다. 바이온텍은 맞춤형 암 예방 백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생명공학기업으로, 현재 구강암·후두암 등 10개 암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이다. 맞춤형 암 예방 백신은 종양마다 독특한 돌연변이를 파악해 신체의 자가 면역체계를 자극함으로써 특정 암 세포만을 파괴하는 제품이다. 특히 건강한 세포에 큰 타격을 주는 기존 화학요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빌 게이츠가 의뢰해 선정한 올해 10대 혁신 기술로 뽑혔다. 바이오엔텍은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이자와 독감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며 제넨텍, 일라이 릴리, 사노피, 바이엘 등과도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만 10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미래에셋은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25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