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미국 나파밸리 대표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 이하 셰이퍼)'가 북미 최대 주류 유통망을 확보했다. 업계는 이를 놓고 지난 2022년 신세계그룹이 셰이퍼를 인수한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경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셰이퍼는 미국 도매 사업을 재편하면서 '서던 글레이저스 와인 앤 스피리츠(Southern Glazer’s Wine & Spirits, 이하 서던 서던 글레이저스)와 와인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셰이퍼는 이를 토대로 캘리포니아는 물론 애리조나, 콜로라도, 플로리다, 오리건, 텍사스, 유타, 워싱턴, 와이오밍주에서와인을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서던 글레이저스는 북미 최대 주류 유통사로, 고급 와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특히 셰이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와인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에이버리(Chris Avery) 셰이퍼 최고경영자(CEO)는 "서던 글레이저스는 세계 최고의 고급 와인 유통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번 제휴가 셰이퍼의 품질 철학을 북미 전역에 더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상이 뉴질랜드에서 활동할 영업 인력을 채용하면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K-푸드 영토 확장에 나섰다. 대상은 뉴질랜드에 영업 조직을 구축, 한인 마켓은 물론 로컬 대형 마트 등 현지 유통망을 개척해 호주를 넘어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7일 대상 오스트레일리아(Daesang Australia)에 따르면 대상은 최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종합 커뮤니티 사이트에 영업직 채용 공고를 냈다. 모집 대상은 뉴질랜드에서 활동할 영업직 사원으로, 한국어와 영어 능력을 갖춘 영주권자와 취업 비자 소지자를 우대한다. 특히 MS 오피스 활용 능력과 유관 경력을 중요시하며, 근무 형태는 주 5일 풀타임이다. 급여는 경력에 따라 협의된다. 앞서 대상은 지난 2023년 10월 호주법인을 설립한 이후 K-푸드에 대한 현지 수요 증가에 발맞춰 로컬 유통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 채용은 뉴질랜드 내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망을 확장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뉴질랜드 영업 인력 채용은 김치와 만두,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뉴질랜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상은 호주 시장 개척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이하 화승)가 인도네시아에서 기술·환경·물류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글로벌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의 수출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화승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채용 플랫폼을 통해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단순 생산직뿐만 아니라 전자기기 정비, 환경안전관리, 서버 및 정보기술(IT) 시스템 관리, 물류창고 운영 등 전문직군도 포함한다. 근무지는 중부 자바주 제파라(Jepara) 지역이며, 채용 대상은 직업계 고등학교(SMK), 3년제 전문대학(D3), 4년제 대학교(S1) 졸업자를 아우르며, 신입과 2년 이하의 경력직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이달 31일이며, 모든 전형은 현지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핵심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파트너인 화승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해외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부 자바주 제페라와 파티(Pati) 지역 공장에서 아디다스 브랜드 신발을 중심으로 OD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가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서 생산을 맡고 있는 에스티젠바이오의 하반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이뮬도사를 필두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바이오회사 임상시료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몸집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3분기부터 약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핵심 공정인 하베스트(Harvest) 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다. 하베스트 라인은 세포배양이 완료된 후 배양액으로부터 원하는 물질(항체, 단백질, 바이러스 등)을 수확(harvest)하는 단계에서 사용되는 공정 경로를 의미한다. 하베스트 라인이 추가되거나 확장되는 것은 보통 전체 생산능력 증가로 연결된다. 배양액을 빠르고 여러 배양기를 통해 수확할 수 있어 다음 배양이 더 빨리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증설이 에스티젠바이오의 고도화된 공정 설계 능력 덕분에 가능하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시장에서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7% 인상한다. 러시아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 등 주력 제품의 원가가 급등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다음달부터 러시아에서 판매 중인 초코파이와 초코송이(현지명 초코보이) 등 9개 주요 품목에 대한 도매 가격을 5~7%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러시아 내 원재료 및 유통 비용 상승 압박을 반영한 조치이며, 최근 1년간 이어진 제과류 가격 상승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원재료 가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장에서 카카오 관련 제품 가격은 1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식물성 지방(18~22%), 밀가루(11%), 탈지분유(27%), 당밀(4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콩 부족과 유제품 수요 증가로 코코아 가루와 코코아 버터 대체재 가격이 31%에서 2배 까지 급등했다. 여기에 러시아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도입한 카카오 수입 관세(3~5%) 역시 제조 원가 상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국경절을 맞아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략적 현지화 마케팅의 일환이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다음달 9일까지 '베트남 국경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베트남산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베트남 국경절은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불리는 고(故) 호찌민 주석이 1945년 9월 2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베트남 건국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매년 이를 기념해 전국적으로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롯데마트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현지 인기 커피 등 다양한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특히 80주년을 기념해 8만동 균일가 상품을 선보인다. 냉동식품과 간편식도 할인 대상이다. 특히 CJ 고기만두(350g)를 4만900동에, CJ 해물만두(770g)는 8만9000동에 판매하며, 레드불 음료와 소시지 등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 회원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50만동 이상 구매 고객은 매일 2개 품목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20만동 이상 구매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HERA)가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필릭스(Felix)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캠페인 비주얼이 일본 현지에서 최초로 공개, 이를 시작으로 캠페인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25일 일본 내 헤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릭스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전면에 내세운 글로벌 캠페인 비주얼을 최초 공개했다. 남성 앰배서더 등장 역시 최초다. 이번 캠페인은 '렛 유어 글로우 스피크(LET YOUR GLOW SPEAK)'을 주제로 헤라를 대표하는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필릭스에게 영감을 받은 뮤트 브라운 컬러(회색빛이 감도는 갈색) 립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센슈얼 누드 글로스 #415 브라우니 보이'로 불리며, 다음달 24일 헤라 온라인 스토어에서 먼저 출시된다. 이후 10월 3일에는 일본 전역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헤라는 필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필릭스는 자신만의 감각적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호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즉석 음료(RTD·Ready to Drink) 브랜드인 유디엘(UDL)과 러스키 레몬(Ruski Lemon)을 호주 기업 보크 베버리지스(Vok Beverages)에 매각하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비핵심 브랜드를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최근 보크 베버리지스와 RTD 브랜드 유디엘 및 러스키 레몬 매각에 합의했다. 매각 금액은 비공개이며, 오는 10월 1일까지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양사는 원활한 인수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RTD는 구입하자마자 마실 수 있도록 캔이나 병에 담아 파는 음료를 뜻하는 말로, 주류업계에서는 병이나 캔에 담긴 술 중에서도 주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과일향 등이 함유돼 쉽게 마실 수 있는 술을 일컫는다. 유디엘은 1965년 시작된 호주 대표 RTD 브랜드로, 피냐콜라다, 망고 다이퀴리, 블루 라군 등 칵테일형 저알코올주를 캔 형태로 제공하며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자랑한다. 러스키 레몬은 275ml 병에 담긴 보드카 기반의 혼합주(RTD)로, 알코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베트남 호찌민에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 페루와 일본에 이어 글로벌 3호점을 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 라면 체험 공간인 '신라면 분식'을 열고 현지 고객 접점을 늘렸다고 25일 밝혔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명소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체험공간이다. 이번 베트남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지난달 수립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다.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 체험과 K팝, 이(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을 외관에 크게 내걸고, 특유의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즉석 라면 조리기와 다양한 토핑으로 자신만의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현지 음식문화, 셰프와 인플루언서의 비법 레시피 등 신라면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K팝, 베트남 현지 연예인 팬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이하 앱토즈)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인 '투스페티닙(Tuspetinib)'이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 대비 개선된 효과를 보이며, 기술을 이전한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5일 앱토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 중인 TUSCANY 임상 1·2상에서 투스페티닙을 기존 표준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VEN), 아자시티딘(AZA)에 병용 투여한 결과 90%의 높은 완전 관해율(CR/CRh)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표준 요법의 65%보다 훨씬 좋은 결과다. 특히 NPM1, FLT3-ITD, TP53 돌연변이를 지닌 고위험 환자군에서는 100% 완전 관해율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미세잔존질환(MRD) 음성률 역시 병용요법군이 70%, 표준치료군은 27.9%로 격차가 컸으며, 완전 관해 환자 중 MRD 음성률은 각각 78% 대 40.9%였다. 이는 투스페티닙을 기존 치료제에 추가했을 때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에 비해 암세포가 검사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지는 상태(완전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앞두고 관광·유통업계에서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이벤트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해외여행 제한 정책, 내수 경기 침체, 엔저·환율 불안정 등 여러 악재로 꽁꽁 얼어붙었던 업계에 해빙기가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29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즉 유커들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관광업계는 이번 조치로 최근 늘고 있는 방한 관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52만68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280만명)의 90.2%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는 유통·숙박·식음료·면세점 등 다양한 업계에 직접적인 수혜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에 앞서 시행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중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카콜라가 11년 연속 전 세계 비알코올 음료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경쟁해온 펩시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리며 '콜라=코카콜라'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생전 스티브 잡스가 반대했던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을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신 맥 운영체제(macOS)의 디자인 변화와 아이패드와의 경계 허물기 등이 진행되면서 애플의 오랜 철학이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보조배터리 결함 의혹을 조사하고 대대적인 리콜을 추진했다. 로모스(ROMOSS·罗马仕)와 앤케 이노베이션(Anke Innovation·安克创新), 샤오미(Xiaomi·小米)의 보조배터리가 대거 거론됐으며 리콜에 따른 환불액은 약 1억 위안(약 200억원)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