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K-라면 대표주자로 올라선 삼양식품의 인기가 일본에서 뜨겁다. 삼양식품은 'K-라면' 열풍에 불을 지피기 위해 일본에서 개최한 '한국 박람회'를 현지 열기에 힘입어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 행사 지역도 일본 전역의 한국 슈퍼마켓으로 확장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1일 삼양식품 재팬에 따르면 '삼양식품 한국 박람회'가 8월 31일까지 한국식품 전문 마트인 '리틀 서울(Little Seoul)' 전 매장에서 열린다. 삼양재팬은 당초 지난달 일본 한류 문화의 중심지인 도쿄 신오쿠보와 돈키호테 신주쿠점을 중심으로 박람회를 열어 이달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기간을 늘리고 장소를 전국 단위로 확장했다. '리틀 서울'은 일본 내 대표적인 한국식품 전문 유통망으로, 지난 2022년 오사카 에키모 텐노지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적으로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양재팬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은 물론, 올해 새로 나온 국물형 라면 '맵(MEP)'과 글로벌 파스타 브랜드 '탱클(Tangle)' 시리즈까지 삼양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SK매직이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에 나섰다.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 채용이 최근 사명을 'SK인텔릭스(SK intellix)'로 변경하고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갖추기로 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21일 SK매직 말레이시아 법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수석 자바(Java) 개발자, 그래픽 디자이너, 재무 담당자, 고객 서비스 담당자 등 개발직과 운영직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구성을 통해 볼 때 SK매직 말레이시아 법인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 위생 가전 렌탈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모델에서 탈피해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지 맞춤형 스마트 가전 기업'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SK매직은 최근 사명을 SK인텔릭스로 바꾸고, '인공지능(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환경가전에 국한된 이미지를 넘어 최근 선보인 웰니스 로봇 브랜드 '나무엑스(NAMUHX)'와 같은 혁신적
[더구루=김명은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현지 대표 물류(3PL)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물류 산업 내에서 CJ대한통운의 지속적인 성과와 고객 중심 서비스를 인정받은 결과다. 미국 물류 전문 매체 인바운드 로지스틱스(Inbound Logistics)는 21일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톱100 3PL 기업'로 선정했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CJ대한통운이 지난 2018년 미국의 물류기업인 DSC 로지스틱스(DSC Logistics)를 인수한 후, 기존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CJ 로지스틱스 USA)과 통합해 만든 법인이다. 출범 후 연이어 상을 받으며 미국 물류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과 2023년에도 인바운드 로지스틱스 100대 3PL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미국 식품 물류전문지 푸드 로지스틱스(Food Logistics)의 '톱 3PL & 콜드스토리지 공급업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인바운드 로지스틱스가 발표하는 'G75 녹색 공급망 파트너(Green Supply Chain Partner)'에 15
[더구루=김명은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면서 농심과 오뚜기가 뜻밖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국 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설정 덕분에 별도의 광고나 협찬 없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가 K-푸드의 수출 성장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악령을 물리치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데헌'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뒤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40여 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극중에는 김밤, 호떡, 순대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함께 라면과 과자류가 자주 등장한다. 이 때 루미, 조이, 미라 등 3인조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먹는 컵라면이 농심 '신라면'을 연상시킨다. 이름은 '신(神)라면', 브랜드는 '동심'이다. 매울 신(辛) 대신 귀신 신(神)을, 농심이 아닌 동심을 썼지만 누가 봐도 농심 '신라면'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컵라면 포장의 붉은색과 강렬한 폰트가 농심 스타일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농심 제품인 새우깡과 유사한 과자도 등장한다. 포장지에는 '매운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하이브리드 3.0'의 중동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파트너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아이코스 일루마 i(IQOS ILUMA i)' 시리즈를 출시하며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KT&G는 앞서 PMI와 '릴' 시리즈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일 PM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 '일루마 i', '일루마 i 원' 모델이 공식 출시됐다. 이 제품군은 PMI의 독자적인 인덕션 가열 기술인 '스마트코어(SMARTCORE)'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더욱 깔끔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PMI는 이번 출시가 국민 건강과 연계된 사우디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인 '비전 2030'과 부합하며 흡연 없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PMI는 앞으로 전자담배를 포함한 비연소 담배 제품인 무연 제품의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다. 올해 1분기 기준 PMI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무연 제품에서 발생했다. PMI는 오는 2030년까지 이를 66%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견과류 중 하나인 브라질 너트(Brazil nut)의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치솟고 있다.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등 남미 아마존 지역의 기후 변화와 볼리비아의 정치적 불안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코코아, 커피, 설탕 등에 이어 브라질 너트까지 열대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작물의 가격 일제히 오르면서 식음료 물가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무연담배 시장이 오는 2033년 177억 달러(약 24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흡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과 제품 혁신 등이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성장 전망이 밝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 대한 노출 위험성과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한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비만 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365mc가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 이하 라지엘)와 손잡고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365mc의 비만·미용의학 분야 노하우와 라지엘의 첨단 지방 감소 기술이 결합된 것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비수술적 체형 개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라지엘은 지난 15일(현지시간) 365mc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지방 감소 주사제 'RZL-012'의 한국 내 임상 및 상업적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라지엘이 개발 중인 RZL-012는 지방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국소 지방을 줄이는 신약 후보물질로, 이중턱 등 미용 목적의 비수술적 체형 개선에 사용된다. 현재 3상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앞선 임상에서는 지방 세포 사멸을 유도해 주사 부위의 지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65mc는 앞으로 풍부한 임상 경험, 규제 전문성, 브랜드 구축 역량 및 시장 접근성을 바탕으로 RZL-012가 한국 미용 의학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마녀공장(manyo)'이 처음으로 홈뷰티 기기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올리브영에서 3년 연속 클렌징 부문 1위를 차지한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미용 기기 제품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18일 일본 현지 유통을 맡고 있는 아이케이 홀딩스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홈뷰티 디바이스 '플라즈마 샷 부스터(PLASMA SHOT BOOSTER)'가 일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돈키호테 일부 매장과 아마존에선 선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아이케이 홀딩스의 100% 자회사 아이케이가 출시하는 것으로, 마녀공장과 정식 상표 사용 계약을 통해 공동으로 기획됐다. 해당 제품은 물광 피부를 위한 플라즈마 기술과 고주파 워터필링을 하나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마녀공장의 기존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 더욱 높은 흡수력을 기대할 수 있다. 플라즈마는 압도적인 침투력으로 뷰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최신 기술로, 전기 자극에 의해 피부에 침투하기 어려운 고분자 미용 성분을 전달할 수 있다. '플라즈마 샷 부스터'는 플라즈마 모드에서 기존 이온 도입 기기의 6배에 달하는 흡수력을 자랑하며, 피부 속 깊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담배회사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새롭게 내놓으며 사업 부진 탈피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JTI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의 국내 출시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JTI는 플룸 오라를 일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는 기존 '플룸 엑스(Ploom X)'의 후속 모델로, JTI의 독자 기술인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적용해 총 4가지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가열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기존 플룸의 유려한 곡선을 유지하면서도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슬림형으로 재탄생했다. 닉 진스(Nick Geens)는 JTI RRP(저위험 제품) 제품 담당 부사장은 "플룸 오라는 진정한 담배 맛을 구현하면서도 비연소 방식으로 유해물질 배출을 크게 줄였다"며 "완전히 무해하진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JTI는 플룸 올라 출시를 기존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더구루=김명은 기자]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1월 삼양식품 일본법인 '삼양재팬'을 설립한 지 6년 만에 이룬 쾌거로 글로벌 히트 상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18일 삼양재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닭 시리즈의 일본 내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넘어섰다. 불닭 제품은 지난 2012년 한국에서 매운 볶음면 브랜드로 처음 출시됐다. 이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라면, 소스, 스낵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되며 글로벌 매운맛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양재팬의 성적도 좋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억엔(약 286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약 8억엔(약 75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현지 법인인 삼양재팬을 설립하고,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유통·영업·마케팅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이전에는 일본 내 대리점을 통해 수출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지 법인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불닭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맵(MEP)'
[더구루=김명은 기자]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확실한 승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로켓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으로 상징되는 무료 배송 정책과 빠른 배송 서비스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쿠팡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월가 리서치 전문기관인 번스타인(Bernstein)은 17일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진 최고의 주식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쿠팡이 향후 2년 내 5%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번스타인은 특히 한국의 전체 유통 시장(소매 시장)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이커머스 침투율)이 오는 2027년 42%에서 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했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도 83%에서 86%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은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이커머스 침투율과는 다른 개념으로, 전체 인구 중 온라인 쇼핑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우무화(九目化学)가 상장을 추진해 2000억원 이상 조달한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삼성SDI로부터 올리며 입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원 마련에 나선다. 8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우무화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공모 주식 수는 4687만5000주로, 목표 모금액은 11억5000만 위안(약 2200억원)에 달한다. 2005년 설립된 지우무화는 OLED 소재 설계와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첨단 우량 강소 기업을 뜻하는 '작은 거인(小巨人)'에 속하며 연구·개발(R&D) 인력 226명을 비롯해 총 1075명을 직원으로 뒀다. 매출액은 △2022년 7억600만 위안(약 1300억원) △2023년 8억7800만 위안(약 1700억원) △2024년 9억6200만 위안(약 1900억원) △2025년 1분기 2억800만 위안(약 410억원)을 기록했다. 지우무화의 최대 고객은 삼성SDI다. 삼성SDI는 지난해 지우무화 전체 매출의 약 47.3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 비중도 35.69%를 기록했다. 지우무화는 조달 자금 중 1억5000만 위안(약 3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생전 스티브 잡스가 반대했던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을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신 맥 운영체제(macOS)의 디자인 변화와 아이패드와의 경계 허물기 등이 진행되면서 애플의 오랜 철학이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