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알트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리플코인은(XRP)이 한 달 새 5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관련 해외 매체인 bitcoinsistemi, beincrypto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하루 동안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에서 XRP 거래량은 총 6억4500만 달러(약 8882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날 스텔라(LXM)는 약 4억6000만 달러(약 6334억 원), 바운스(AUCTION)는 약 2억7700만 달러(약 3814억 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XRP의 순매수 압력은 2.6달러(약 3580원)에서 3달러(약 4130원)로 증가했다. 지난 12일 업비트에서 XRP는 5억 달러(약 6882억 원) 가량이 거래되었는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을 합친 것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알트코인의 가격을 주도하는 한국 투자자들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지난달 22일 업비트에서 최저 2670원에 거래돼던 XRP는 14일 현재 3985원으로 4000원에 가깝
[더구루=김나윤 기자] 체코중앙은행(CNB)이 미국 AI기업 팔란티어(Palantir)에 대한 지분을 크게 늘렸다.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CNB는 최근 팔란티어의 주식 4만9135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보유 주식 수를 51만9950주로 늘렸다. 팔란티어는 미국 정부, 국방부, 정보기관 등과 협업하며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 기업이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상반기 동안 약 80% 급등했다. AI와 정부기관용 데이터툴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팔란티어는 AI 산업에서 축구 선수 '메시 같은 존재'"라며 "수조 달러 규모의 AI 생태계에서 가장 큰 수혜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CNB는 팔란티어 외에 코인베이스(Coinbase) 주식도 최근 신규 편입했다. CNB는 올해 2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5만1732주, 약1800만 달러(약 248억 원) 치를 추가 매입하며 미국 주식시장 내 기술과 혁신 산업에 대한 노출을 확대했다. 코인베이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수요 확대로 주
[더구루=김나윤 기자] 올해 들어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속 전문기관 실버 인스티튜트(Silver Institu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 ETP에 총 9500만 온스(oz) 규모의 은이 순유입됐다. 이는 작년 전체 유입량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은 ETP 총 보유랑은 11억3000만 온스에 이르렀다. 이는 2021년 2월 최고치인 12억1000만 온스보다 불과 7% 낮은 수준이다. 보유 자산 가치는 처음으로 400억 달러(약 55조 원)를 돌파했다. 은 가격은 최근 온스당 39달러(약 5만3800원) 선을 넘기며 연초 대비 약 27% 상승, 금과 유사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가격 상승폭이 올해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버 인스티튜트는 이를 두고 "2021년 초 레딧(Reddit)발 '은 스퀴즈'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라 평가했다. 은 시장의 활황은 파생상품 거래에도 영향을 미쳤다. CME(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은 순매수 규모는 작년 연말 대비 164% 증가했으며 투자자들은 은을 가치 저장 수단이자 투기적 자산으로 병행 인식하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북방희토(北方稀土)가 4개 분기 연속으로 희토류 정광(혼합 광물) 가격을 인상했다. 중국 희토류 시장의 회복세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2대 희토류 기업 중 하나인 북방희토는 올해 3분기 희토류 정광 거래가격을 톤당 1만9109위안(약 36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진 연속 인상의 연장선이며 누적 인상폭은 14.14%에 달한다. 희토류 가격 상승은 북방희토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00만 달러(약 828억 원) 늘어난 9억 6000만 달러(약 1조3240억 원)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976억 4000만 위안(약 18조7800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5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시장 심리가 회복되었고 공급 부족과 안정적인 수요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사 국태해통증권은 “희토류 산업이 2단계(성장기)에서 3단계(성숙기)로 진입하고 있다”며 “희토류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베트남 학생들을 위해 신학기 특별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뱅킹 서비스 '등록금 원화 납부(Tuition Payment in Won)'와 '현금 외화 구매 서비스'를 통해 현지 학생들의 한국 유학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등록금 원화 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한 학생들은 수수료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한국 대학에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 현재 한국 내 200개 대학이 해당 서비스에 등록되어 있다. 여권과 등록금 고지서만 제출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SOL 앱'을 통해 외화 구매 예약이 가능하다. 앱에서 외화 구매를 신청한 뒤 지정한 신한은행 창구에서 현금으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더해 신한은행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계좌 상품 'K-Study'를 출시, 학생비자 신청 시 필요한 예치금 증명 발급을 쉽게 도와준다. 이 계좌는 외국인 등록증 갱신 등 유학 생활에 필요한 재정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베트남 내 54개 지점과 한국 내 880개 이상의 지점에서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 유행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했던 국내 은행들이 돈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현지 고금리와 경기 둔화, 정치 불확실성, 미국발 수출 관세 부과까지 겹치면서 리스크가 악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계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7.82%, 캄보디아는 6.15%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평균(0.54%)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작년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무상급식, 저소득층 주택 300만채 공급, 최저임금 7% 인상 등의 정책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현지 화폐인 루피아는 최근 몇 달 사이 1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캄보디아는 그동안 경제 규모 대비 금융업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OK저축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이 공격적으로 진출한 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저신용 고객군 연체율 증가 등 업황 악화와 고금리 부담이 겹치며 현지 대출 부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계 은행의 NPL 총액은 전년 대비 1억6000만달러(약 2200억 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130만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전문 브랜드 글로벌X가 홍콩 증권 거래소에 '차이나 코어 테크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 중국의 차세대 기술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 상장 우량 기술주 30개를 추종한다. 해당 ETF의 초기 공모가는 로트(1거래 단위)당 90 홍콩달러(약 1만6000원)다. 현재 홍콩의 주요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해 0.68%의 낮은 운용 수수료로 거래되고 있다. 구성 종목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신 장비) △미래 모빌리티(전기차, 배터리, 로보틱스) △고급 솔루션(생명공학, 의료기술, 산업 자동화, 스마트 제조) 등이다. 특히 인터넷 기업 등의 비중을 제한해 기존 항셍테크지수(Hang Seng TECH Index) 기반 ETF들과 차별화된 노출 구조를 갖췄다. 조완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지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ETF는 단일 주식 구조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투자자가 중국의 핵심 기술 혁신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미래산업의 중심에 있는 중국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에 접근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서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며 '맞불 보고서' 를 내놓은 가운데 글로벌 플랫폼도 이와 관련된 해석을 내놨다. 글로벌 금융정보 플랫폼 MarektScreener는 9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보도하며 "두 회사의 투자의견 하향은 우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에널리스트 보고서를 사용하여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는 미묘한 방법"일 수 있다며 "경쟁 구도 안의 전략적 움직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은 이러한 의도를 부인할 수 있지만 이런 행동(하향 전망 보고서)이 반드시 객관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미래에셋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계획 없이 단기 실적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틀 뒤인 9일 한국투자증권도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똑같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2로 낮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증시 특성상 매도 의견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중립' 의견은 실질적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피치(Fitch) 산하 리서치 기관 BMI(Fitch Solutions' BMI)가 "향후 10년간 글로벌 구리 광산 생산량이 연평균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구리 가격과 수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BMI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은 2025년 2380만 톤에서 2034년 309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생산국들의 프로젝트 확장과 기존 광산 회복세가 공급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BMI는 올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회복되고 몽골 오유 톨고이(Oyu Tolgoi) 광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이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페루, 러시아, 잠비아 등의 구리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칠레가 특히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MI는 올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5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세계 구리 광산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규모다. 칠레 생산 확대의 배경으로 캐나다 광산 기업 '테크 리소시스(Teck Resources)'가 칠레 북부에서 운영 중인 대형 구리 광산 '케브라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성안머티리얼스의 미국 파트너사인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가 미국 국방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희토류 자석의 국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MP 머티리얼즈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로부터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국방부는 MP 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정부의 장기 전략 약속이 담긴 투자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P 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장중 53% 이상 급등하며 주당 46달러(약 6만3천원)를 기록했다. 최종 거래가는 47달러(약 6만4500원)로 마감되며 시가총액은 72억 달러, 약 10조원을 기록했다. MP 머티리얼즈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희토류 채굴부터 정제, 자석 생산까지 일괄 수행하는 기업이다. 생산된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군사용 무기 등에 폭넓게 쓰인다. 이번 국방부의 투자를 계기로 MP 머티리얼즈는 ‘10X Facility’로 불리는 두 번째 자석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 시운전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과 대형 언어 모델(LLM) 특화 엔지니어 채용에 나섰다.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증권베트남(Shiinhan Securities Vietnam)은 최근 채용 플랫폼을 통해 △LLM·자연어처리(NLP) 기반 모델 개발·최적화 △데이터 파이프라인·인프라 구축 △AI 모델 배포·통합 △타부서와 협업·프로젝트 주도 △기술 문서화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엔지니어 선발에 나섰다. 이 같은 기술 인력 채용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해외사업 구조조정을 거치며 베트남에 화력을 집중하는 전략적 행보와 맞물린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중국·미국·인도네시아 법인 철수 또는 축소를 단행한 반면 베트남 법인에는 총 7000만 달러(약 960억 원) 규모의 신용공여를 집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지 영업령 강화와 확장을 위한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리튬 기술 스타트업 에너지X(Energy X)가 미국 남부 스맥오버 포메이션(Smackover Formation) 일대의 리튬 부지를 매입했다. 이번에 에너지X가 매입하는 부지는 호주 자원개발사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으로부터 확보한 약 3만5000에이커(ac) 규모다. 스맥오버는 석유·가스뿐 아니라 리튬이 풍부한 미국 대표 셰일층으로 꼽힌다. 매입 계약은 총 4000만 호주달러(약 360억 원) 규모로 600만 호주달러(약 54억 원)의 현금과 에너지X주식 약230만 주(주당 14.5 호주달러 약 1만3030 원)가 포함됐다. 에너지X는 이번에 매입한 부지 인근인 텍사스 스맥오버 지역에 리튬 정제소 건설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1만2500미터톤(metric ton), 2030년까지는 연간 3만미터톤의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로 에너지X는 플로리다에서 텍사스까지 이어지는 리튬 벨트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에너지X가 보유한 스맥오버 포메이션 내 부지 총합은 7만7500에이커로 증가했다. 최근 리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미국 내 전략 금속 자급 확보에 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팔과 한쪽 다리를 이용해 무거운 타이어를 굴리는 데 성공했다. 강화학습을 통해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을 스스로 익히며 로봇이 인간처럼 힘과 균형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 수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이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