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에 발맞춰 미국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스트리트인사이더닷컴에 따르면 글로벌X는 '글로벌 X U.S. 천연가스 ETF'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국제 시장에서 급증하는 천연가스 수요와 LNG 수출 확대 모멘텀을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X 관계자는 "미국 석유·가스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천연가스 가치사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봤다"며 "탐사·생산(업스트림)부터 운송·저장·가공(미드스트릠), 액화·수출(다운스트림)에 이르는 천연가스 산업 전 단계를 포괄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전 세계 가스 생산량과 발전량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스콧 헬프스틴 글로벌X 투자전략 책임자는 "무역 변화가 미국 에너지에 대한 세계 의존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천연가스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매출은 늘었는데 각종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2대 주주는 삼성화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메콩아세안은 "피지코가 2025년 3분기 보험 원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해 8400억 동(약 46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순이익은 1600억 동(약 86억4000만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9%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비용 증가로 재무부문 수익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감소한 46억 동(약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재무활동 수익은 약 4% 감소한 380억 동(약 20억6300만원)을 기록했고 금융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2%를 감소한 80억 동(약 3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경영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나 1500억 동(약 80억원)까지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2017년 피지코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현재 2대 주주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가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국영은행 5곳에 약 200조 루피아(약 17조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지 은행권에 자금조달 비용 하락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콘탄에 따르면 이 자금은 지난 9월부터 국영은행들에 배치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인니 정부가 국영은행들에 유동성을 공급해 여신 확대·경제활동 촉진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투입된 자금은 만다리 은행, 인니 인민 은행, 인니 국립 은행, 국가 저축 은행, 인니 샤리아 은행 등 5개 은행에 배정됐다. 은행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다른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이 떨어지면서 여신 확대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사인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정부 자금 배치에 대해 "자금조달을 가속화하고 국가 경제 성장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적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아디 프리바디 KB국민은행 인니 법인 부사장은 "다만 아직까지 순이자마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면서 "양질의 신용수익률과 자금비용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긍정적 추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3
[더구루=김나윤 기자] 구리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 랠리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가능성이라는 촉매 아래, 광산 생산 차질과 관세·물류 혼란이라는 공급 리스크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고조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런던 거래 기준 구리 3개월물 선물이 톤당 약 1만1100 달러(약 1600만원)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초 대비 24% 이상 상승한 것이다. 영국 컨설팅사 CRU 그룹의 수석 분석가 크레이그 랭은 “미국과 중국 간 잠재적 무역협정에 대한 낙관론이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고 있다”며 “미국 외 시장에서 나타나는 물리적 공급 긴축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구리는 전 세계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대표 산업 원자재다. 올해 들어 미국의 대중 무역정책 변화와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뉴욕과 런던 간 가격 괴리가 확대되는 등 변동성이 극심했다. 마이닝닷컴은 “지난 7월 미국 구리 가격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자재 등급 구리에 대한 부과금을 면제하면서 급락했다”며 “이후 거래자들이 차익을 노리고 물
[더구루=김나윤 기자] OK저축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저축·대출 협동조합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와 손잡고 인니 이주노동자 금융 지원에 나선다. 지난 27일(현지시간) OK저축은행 인니 법인은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와 채널링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이번 협력은 무담보 대출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인니 이주노동자의 금융 이해력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고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V.M.주니와티 위자야 OK저축은행 비즈니스 이사, 곽효선 소매신용·디지털전략 부문장, 나탈리아 자넷 부디만 자금조달 부문장 등 OK저축은행 인니 법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 측에서는 아지카 제한다 푸트라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주노동자 대상 자금조달 채널을 강화하고 신용 품질과 건전성을 유지하는 가운에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KSP 다야 인스피라시 방사는 이주노동자 협동조합 회원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OK저축은행은 이를 위한 기금 조성과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양사는 약 200개 송출기관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더구루=김나윤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서자바 경제 중심지 반둥의 지점을 이전하며 현지 영업망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인니 경제매체 콘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반둥 다고 지점을 새로운 위치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개관식에는 고영렬 인니 하나은행장, 에리완 반둥 다고 지점장, 마르텐 파렝 금융당국 인허가과장 등 주요 인사와 고객들이 참석했다. 반둥은 서자바의 행정·산업 중심지로 지역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 도시다. 반둥시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국내총생산은 약 370조 루피아(약 32조420억원)로 전년 대비 4.99% 성장했다. 고 은행장은 "반둥은 패션, 요리, 창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하나은행은 반둥을 회사의 성장을 지원할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콘탄은 "이번 반둥 다고 지점 개설은 하나금융그룹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행복'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부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인니 빈탕 마눙갈 은행을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장비 금융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확장을 통해 기술, 파트너십, 혁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이큅먼트 파이낸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장비임대·금융협회의 2025년 연례 컨벤션에서 관련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다니엘 키퍼 제품개발·모빌리티 담당 전무이사는 "장비 금융은 자동차 금융을 넘어서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첫 번째 주요 단계"라며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퍼 이사는 "현대트랜스리드와 협력해 '현대트랜스리드 캐피탈'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장비 금융 부문 진출을 알리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운송 장비 전문 제조·판매사로 트럭과 트레일러 등 상용 운송 장비를 설계·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키퍼 이사는 "향후 5~10년간 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구독 상품을 통해 유연한 금융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경제적 요인으로 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업비트를 포함한 25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공식 등록하며 현지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안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베스타시에 따르면 OJK는 최근 총 25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디지털 금융자산 거래자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는 인니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보안, 규제 준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제도권 내에서 합법적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인니 국영암호자산선물거래소(CFX)의 수바니 사장은 "올해 들어 라이선스를 획득한 회원사가 16개에서 25개로 늘었다"며 "이는 인니 암호화폐 산업이 점차 성숙해지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현재 CFX에 등록되어 있는 주요 거래소로는 업비트를 포함해 핀투·플루앙·토코크립토·아자입·트리브·비트위위·모비·레쿠·노비·나노베스트 등이 있다. 한편 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니는 암호화폐 웹 트래픽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하며 , 전 세계 점유율 5.6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억 명당 약 20회 방문에 해당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80%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최근 몇 년 동안 직원 보상과 조직 규모가 크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55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 상승한 4200억원이다. 코인로는 "이처럼 수익이 뒷받침되면서 두나무는 직원 보상 강화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나무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지난 2023년 약 6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024년 상반기에는 약 1억34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은 약 1억5300만원 수준으로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 평균(약 6400만원)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직원 연봉은 올해 3억원 이상을 넘을 수도 있다. 다만 IT개발자와 일반 직군 부문별로 연봉 격차가 컸다. 코인로는 "플랫폼 개발팀은 운영 부서보다 평균 15~20%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임직원뿐 아니라 경영진 보수도 크게 늘었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상반기에만 총 44억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제조업이 확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우리은행 인니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몇 년간 한국 금융권의 현지 투자 확대 속에서 인니 제조업 경기 회복이 은행권 대출 증가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경제매체 콘탄은 "제조업 부문에 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들이 경기 확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우리소다라은행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인니 은행(BI)이 발표한 3분기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은 전 분기 대비 확장세를 나타냈고 4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응답 기업의 다수는 "사업 활동 증가가 생산설비와 저장용량 확충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BI가 발표한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분기 기준 51.66로 전년 동기 50.89 대비 상승했다. 이는 경기 확장을 가늠하는 기준선 50%를 웃도는 수준으로 생산량, 주문량, 재고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계·장비, 담배 가공, 가죽·신발 산업 등이 가장 활발한 확장세를 보였다. 압둘 아지스 키움증권 인니법인 애널리스트는 "제조업은 인니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운전자본과 설비투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황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익 1000억 동(약 50억원)을 넘긴 증권사는 23곳으로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과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도 포함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베트남비즈는 "상위 24개 증권사의 3분기 세전이익이 총 17조250억 동(약 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6개 증권사는 세전이익이 1조 동(약 550억원)을 넘기며 업계 이익의 69% 이상을 차지했다. 자산 매각이 완료된 시점의 손익을 나타내는 실현이익 기준으로는 VP은행증권이 2조3400억 동(약 130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성장한 수치로 회사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이다. VP은행증권의 실현이익은 업계 세전이익 1위인 VIX증권이 거둔 실현이익보다 약 55% 높았다 . 3분기 실현이익 상위 4개사는 △VP은행증권 △SSI증권 △테콤증권 △VIX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사는 베트남 증시 내 개인투자자 비중 증가와 파생 상품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 규모가 20
[더구루=김나윤 기자] 구리 가격이 미중 무역 완화 기대감 속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이 그만큼 뒷받침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1만1100 달러(약 1600만원)까지 올라 전일 대비 1.2% 상승했다. 지난해 5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불과 10 달러(약 1만원) 차이로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 구리 선물 가격 역시 톤당 약 1만1200 달러(약 1600만원)로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톤당 1만2300 달러(약 18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번 상승세는 미중 양국이 무역 합의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의 협상 진전 기대가 산업금속 수요 확대 전망을 자극한 데다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이 겹치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다. 마이닝닷컴은 "올해 구리 가격은 미국의 통상정책 여파로 한때 매도세가 있었지만 주요 광산의 잇단 중단 사태로 연초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콩고민주공화국의 카모아-카쿨라, 칠레의 엘 테니엔테, 인도네시아의 그라스버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발렌시아 사군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장비 설치에 돌입했다. 한국인 엔지니어 팀이 총괄 역할을 맡아 K-배터리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 초기 단계부터 생산 안정성과 품질 확보를 지원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이 미국 정부 사업을 전담할 새로운 조직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