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의 '포스트 파나막스형 선박(post panamax type vessel)'을 위한 드라이 도크(drydock) 건설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시마조선소가 현대화 작업으로 함정 건조와 드라이 도크를 건설하는데 한국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시마조선소는 포스트 파나막스급 선박용 드라이 도크 건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드라이 도크는 선박이 들어올 때 물을 채우고, 선박이 들어온 뒤에는 물을 뺄 수 있는 시설이다. 선박의 건조, 유지보수, 수리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포스트 파나막스형 선박은 파나마 운하를 통행할 수 없는 초대형선을 말한다. 포스트 파나막스는 선형 디자인상의 제약이 없으므로 배의 폭을 넓혀 화물의 적재량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마조선소의 새 드라이 도크 건설 프로젝트는 최소 10년 동안 고려돼왔다. 새 도크는 칼라오 항구와 연결될 찬카이 항구의 용량이 새로워짐에 따라 페루로의 화물과 승객 이동이 증가해 발생할 잠재적 수요를 충족한다. 시마조선소의 도크 건설 협력사로는 한국 조선소가 유력하다. 시마조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덴마크 금융기관 유럽해사금융(European Maritime Finance, EMF)에서 그리스에서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에 대한 자금을 조달받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EMF와 8만8000㎥급 LPG/암모니아 이중 연료 운반선 3척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EMF는 아틀라스 마리타임(Atlas Maritime)이 발주한 선박의 금융을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아틀라스 마리타임으로부터 VLAC 3척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3억7200만 달러(약 4900억원)이다. 신조선은 △EMF Viking I △EMF Viking II △EMF Viking III이며 선체 번호는 3516, 3517, 3518이다. 3척 모두 울산 HD현대중공업에 건조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인도한다. 마틴 하우가드(Martin Haugaard) EMF 최고경영자(CEO)는 "EMF는 아틀라스 마리타임과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성과 혁신의 최고 기준을 충족하는 최첨단 선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할 VLAC는 암모니아를 운반하고 운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1척을 인도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다섯 번째 선박 납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셀시우스 탱커스를 위해 건조한 18만㎥ LNG 운반선 '셀시우스 그리니치'(Celsius Greenwich)호의 명명식을 최근 개최했다. 선박은 셀시우스와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의 합작사인 셀시우스 테크(Celsius Tech)가 관리한다. 신조선에는 만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 추진 시스템이 장착됐다.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대폭 향상된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선내에는 GTT의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이 설치됐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인 세이버 에어Ⅱ(SAVER Air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된다. 셀시우스 그리니치호는 인도 후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하팍로이드가 54억 달러(약 7조원) 규모의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30척을 발주를 위한 최종 건조 조선소 후보 명단이 추려졌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물망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다음 달 초에 1차 건조 조선소 후보를 발표할 전망이다. 향후 12개월 내 발주를 내기 위해 조선소를 선정한다. 하팍로이드는 오는 10월까지 선석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후보를 선정할 수도 있다. 하팍로이드는 1차 조선소 후보로 중국 뉴타임즈조선, 강남조선소, 양쯔장조선,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 헝리중공업을 수주 경쟁에 참여할 업체로 지목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유력하다. 하팍로이드는 1만5000~1만6000TEU 사이의 10척과 8000~9000TEU급 10척의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찾고 있다. 두 사이즈 모두 각각 6척의 확정 물량에 4척의 선박이 옵션으로 포함된다. <본보 2024년 8월 2일 참고 하팍로이드 '7조원 규모' 대규모 컨선 프로젝트 시동…한·중 조선업체 물망> 확정 물량 10척에 사이즈별로 5척씩 추가 선박 옵션을 요청하게 되면 최대 30척의 신조 문의가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최근 수주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발주처가 영국 선주사 퓨러스 마린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퓨러스 마린과 4만5000㎥급 이중연료가 적용된 LPG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973억원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4.88% 규모이다. 신조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5월 31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인도 후 미국 코흐 비료(Koch Fertilizer)에 용선된다. 용선료와 전세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주문으로 퓨러스 마린이 HD현대미포에 발주한 중형가스선(MGC)의 수는 6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4척은 지난해 척당 6900만 달러(약 922억원)에 주문했다. 작년 수주 물량은 2025년에 2척, 2026년에 2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퓨러스마린은 HD현대중공업에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을 주문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과 9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지난해 2척과 올해 1척으로 나눠서 주문했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英 퓨러스마린, HD현대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FA-50이 호주 합동 공중 훈련에서 스웨덴 사브의 4.5세대 전투기 JAS-39 그리펜(Gripen)에 완승을 거뒀다. FA-50의 공중전 능력을 입증하며 직접 운용한 필리핀은 물론 FA-50 도입을 원하는 국가에 우수한 성능을 알렸다. FA-50은 필리핀 공군과 태국 공군의 F-16 대체 사업에서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AI의 FA-50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다윈기지에서 진행된 연합공중훈련인 '피치블랙(Pitch Black) 24'에서 필리핀 공군 전투기로 참가했다. FA-50PH는 상호간 평가를 위해 실시한 '도그파이트(dogfight)' 훈련에서 태국 왕립 공군의 JAS-39 그리펜에 승리했다. 도그파이트는 전투기 간 전투이다. 격추전 또는 근접전으로 불린다. 이번 훈련에서 공중전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근접 공중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공군이 호주에서 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치 블랙 훈련에는 20개국의 인원과 전투기가 참여한다. 필리핀 공군은 피치 블랙 훈련에 FA-50PH 4대와 C-1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총 2조2000억원에 수주한 12척의 선박을 순차적으로 납품해 건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하팍로이드에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함부르크 익스프레스(Hamburg Express)'호를 인도했다. 명명식은 오는 11월 4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다. 신조선은 길이 399m, 넓이 61m, 총톤수 2만3660톤으로 건조됐다. 선박에는 한화오션과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LNG 연료 탱크 '맥티브(MCTIB·High Manganese steel Cargo Tank Independent Type-B)'가 적용됐다. 맥티브는 니켈보다 약 열 배 정도 저렴한 망간을 소재로 사용해 연료 탱크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줄였다. 고망간강은 가공도 용이해 기존 소재 대비 생산성도 높다. 선박에는 초저유황 연료유(VLSFO)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MAN B&W11G95ME-C10.5-GI' 이중 연료 주 엔진이 탑재되고, 보조 엔진과 보일러 또한 VLSFO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최대 규모의 무인항공시스템(UAS) 테스트 시설이 인도 칸푸르 공과대학(IIT 칸푸르)에 설립된다. UAS 테스트 시설로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특수 방위 기술 테스트 인프라를 제공해 인도 방위 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무인항공기술 회사 엔듀어에어 시스템(EndureAir Systems)은 5개 국방 공공 부문 사업(DPSU)과 협력해 IIT 칸푸르에 UAS 테스트 시설을 설립했다. 시설의 일부는 올해 말 가동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체 가동이 예상된다. 5개 DPSU는 △힌두스탄 에어로노틱스 리미티드(Hindustan Aeronautics Limited, HAL) △바라트 일렉트로닉스 리미티드(Bharat Electronics Limited, BEL) △글라이더스 인디아 리미티드(Gliders India Limited, GIL) △얀트라 인디아 리미티드(Yantra India Limited, YIL) △바라트 어스 무버 리미티드(Bharat Earth Movers Limited, BEML) 등이 참여한다. 60억 루피(약 960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시설에는 전자파 간섭(EMI)과 전자파 적합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미국 공군과 자율 물류 항공기 운항을 시연했다. 자율 물류 항공기로 소형 화물을 처리해 화물기의 전반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고, 필요한 곳에 화물기가 사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미 공군의 '애자일 플래그'(AGILE FLAG) 훈련에서 자율 물류 항공기로 비행을 선보였다. 조비는 지난 6월 인수한 엑스윙(Xwing Inc.) 자율화 사업 부문에서 개발한 완전 자율 주행 '세스나 208B 그랜드 캐러밴'(Cessna 208B Grand Caravan)을 운용해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군사 기지와 공공 공항 간 3900마일 이상의 비행을 수행했다. 항공기는 훈련 기간 동안 안전 조종사가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지상 인프라 없이 9개 지역에서 완전 자율 택시 형태로 이착륙을 완료했다. 조비는 배낭 하나에 휴대할 수 있는 노트북과 위성 통신 단말기를 사용해 항공기를 원격으로 감독할 수 있는 능력도 선보였다. 막심 가리엘(Maxime Gariel) 조비 자율성 부문 책임자는 "애자일 플래그 24-3에서 수십 개의 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전시를 대비해 병력은 물론 각종 전시 물품 등을 수송하는 공군 전술 훈련에 참가했다. 군용장비를 활용한 해외도입물자 처리 절차를 숙달하는 훈련으로, 군용 수송기 역할의 임무를 다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F 화물기로 공군 군수사령부의 민·관·군 합동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참여했다. 훈련은 실제 대외군사판매(FMS) 물자를 해외에서 국내로 이송하는 해외 항공 수송과 국내 비행기지 간에 옮기는 국내 수송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대한항공 외 군수사령부 제60수송전대를 비롯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11전투비행단, 국수사 항만운영단, 김해공항세관, 한국공항 등 4개 부대, 1개 기관, 2개 업체 8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항공 화물기는 해외 도입 물자 수송을 도왔다. 해외 도입 물자에 군 물자를 추가 적재한 대한항공 화물기는 김해를 이륙해 대구기지로 향했다. 물자는 대구에서 하역한 뒤, 군용 화물 팔레트에 재포장돼 공군 수송기 C-130에 다시 적재돼 서산 공군기지로 연계 수송했다. 공군군수사령부는 "전쟁이 발발하면 민간 항공기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로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7개의 일본 해운사와 조선소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개발과 2028년까지 대규모 LCO2 수송 실현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LCO2 운반선의 표준 사양과 설계를 확립하고 일본 내 건조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해운·조선업체는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표준 사양과 설계, 건조를 위해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업체는 미쓰이 O.S.K. 라인(MOL), K라인, NYK 라인, 미쓰비시 조선, 이마바리 조선, 니혼 조선소, 재팬 마린 유나이티드 코퍼레이션(JMU)이다. 이들은 지난해 말 LCO2 운반선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2028년부터 일본에서 시작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을 통해 대규모 국제 수송을 실현하는 게 목표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2050년까지의 전반적인 탈탄소화 전략의 일부이다. 연구에 참여한 해운, 조선소들은 암모니아 연료와 같은 탈탄소화 기술을 사용해 저배출 선박을 개발함으로써 탈탄소화 산업 진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른 조선소를 포함한 업계 이해 관계자와도 광범위하게 협력할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규모' 에너지 전시회에서 n타입 탑콘(TOPCON, 전하선택형 태양전지) 모듈을 공개한다. 차세대 모듈을 출시해 미국 태양광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9~12일(현지시간)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RE+ 2024'에 참가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RE+에서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탑콘 모듈을 선보인다. 제품군에는 주거용 시장을 위한 108셀 모듈과 상업용, 유틸리티 규모 시장을 위한 144셀, 156셀 모듈이 포함된다. 새로운 n타입 모듈의 효율은 22.3~22.9%이다. 고효율 n타입 탑콘 모듈은 n타입 태양전지 기술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금속막과 실리콘 표면 사이에 실리콘 필름을 활용한 얇은 산화물 계층을 삽입하는 기술로 기존보다 발전 효율이 약 1%P 높다. 실리콘 전자와 정공이 재결합해 전류가 손실되는 것을 방지해 광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RE+에서 탠덤 셀과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H
[더구루=홍성일 기자] 춤추는 '옵티머스'를 선보였던 테슬라가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옵티머스가 일상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옵티머스팀은 2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난 하루종일 춤만 추는 게 아니다"라며 새로운 옵티머스 영상을 게재했다. 댄스로 주목받은지 일주일여만에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쓰레기를 버리고, 책상을 정리하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또한 페이퍼 타올을 뜯거나 국자를 들고 냄비를 뒤적이는 모습도 등장한다. 테슬라는 댄스 영상으로 옵티머스의 하반신 운동 성능을 선보인 데 이어 옵티머스의 상체, 특히 손과 팔이 정밀하게 제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이전부터 손가락 제어 능력 면에서는 타 안드로이드보다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단일 신경망을 사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는 1인칭 화면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학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옵티머스의 댄스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1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10세대) 엑스박스(Xbox) 콘솔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합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MS가 차세대 엑스박스를 'TV에 연결된 게임용 PC'로 정의하고 기존 콘솔에는 없던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2일 MS 전문매체인 윈도우센트럴에 따르면 MS는 밸브·에픽게임즈 등과 엑스박스-PC 게임플랫폼 통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즈 코든(Jez Corden) 윈도우센트럴 편집장은 "엑스박스가 밸브를 포함한 PC 게임 스토어 운영사와 구현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테스트 단계에 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스팀의 차세대 엑스박스 통합설은 필 스펜서(Phil Spencer) MS 게이밍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필 스펜서 CEO는 지난해 4월 진행된 엑스박스 팟캐스트에서 "엑스박스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itch.io와 같은 서드파티 PC 게임 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필 스펜서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사라 본드(Sarah Bond) 엑스박스 사장의 "한 세대만의 가장 큰 기술적 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