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송유관에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 기업에선 송유관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제철에 1.93% 관세율을 부과해 미국 수출에 영향을 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출시, 판매된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AD) 관세를 매겼다. 현대제철은 1.73%, 세아제강 0% 관세율을 적용했다. 관세는 지난 27일부터 적용됐다. 반덤핑 연례재심 예비 판정 당시 현대제철은 1.93%, 세아제강 0%, 기타 한국업체에 1.93% 반덤핑률을 판정했다. 현대제철은 예비 판정 때보다 최종 반덤핑 관세율이 다소 낮아졌다. 미 상무부는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뒤 관세율의 적정성과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주로 매년 바뀌는 시장 상황과 시장 내 수입 물량 등이 고려 대상이다. 상무부는 현대제철 등 한국 업체가 생산원가를 왜곡하는 특정 시장 상황이 존재한다고 봤다. 송유관의 원재료인 열연을 생산할 때 정부 지원을 받고 있고, 미국 제품보다 정상가 이하로 판매돼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상무부는 "한국산 제품이 시장 가격보다 낮게 유입돼 자국 철강 업체에 피해를 준다"고 관세 부과 배경을 밝혔다. 앞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에서 개발 중인 전기비행기 X-57 맥스웰이 시험비행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사는 오는 9월 20일 전기로만 운항하는 비행기 'X-57'의 처녀비행을 실시한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테스트 조종사인 팀 윌리엄스(Tim Williams)가 이상을 확인하고 기본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에 앞서 조종사와 다른 승무원들은 X-57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예상되는 기동과 비행 중 반응 시간을 연습했다. 나사는 오는 2023년 10월에 비행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디아 세일즈(Claudia Sales) X-57 수석 엔지니어는 "첫 비행은 매우 짧고 달콤할 것"이라며 "비행당 우리가 달성한 성과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의 측면에서 범위를 천천히 확장한다"고 말했다. 나사의 전기 항공기 'X-57' 맥스웰은 전자기학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영국 이론물리학자인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James Clerk Maxwell)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X-57은 엔진 두 개와 4개 좌석을 갖춘 이탈리아의 테크남 P2006T 항공기를 구입해 개조했다. 순항비행 시 효율을 위해 일반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전 세계 53개 국가에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했다. 포스코는 '함께해온 포스코! 함께하는 우리!'를 테마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매년 6월 중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선정해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이어졌으며, 전 세계 6만 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각 지역 내 소외계층 돌봄·생태 보전·지역 복지기관 지원 등 1000건 이상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 14일 포항 환호공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생태 보전을 위해 포항에 자생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밀원수(蜜源樹, 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인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묘목을 식재했다. 또 스페이스워크 조형물 주변에는 포항시와의 상생을 기원하며 포스코의 사화이자 포항시 시화인 홍장미를 심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와 그룹사 임직원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상생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포스코와 그룹사, 지역사회등 모두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포항·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증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한국 조선소에 새 슬롯을 추가 확보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신조선을 용선할 선주사를 선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현대중공업에 신조선 슬롯을 2척에서 17척으로 늘린 가운데 이를 용선할 선주사 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노르웨이 선사 크누센(Knutsen) OAS과 일본 NYK이다. 크누센(Knutsen) OAS은 현대중공업에서 8척의 LNG 운반선 신조선을 추가로 용선할 예정이다. 크누센은 이미 이번 달에 2척의 카타르 예비 슬롯에 서명했으나, 카타르에너지의 신조 프로그램에 따라 총 10척의 LNG 선박을 계약한다. 또한 최소 1명의 다른 선주와 컨소시엄으로 운영 중인 일본 선주 NYK Line은 카타르에너지와의 정기 용선 계약에 따라 고정될 LNG 운반선 신조선 7척을 계약한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조선 3사에 LNG 운반선 예약선박 수를 늘렸다. 이에 따라 2020년 확보한 최대 151개 신축 계획에서 3분의 1 이상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LNG 증산 계획에 따라 조선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8개로 늘렸고,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해운선사 에이치엠엠(HMM)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용선하며 LNG 추진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중장기 선대 확보를 위해 77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장기 용선한다. HMM은 이번 용선 계약으로 LNG 또는 재래식 해양 연료로 운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선박 부문에서 첫 선을 보였다. 투자 금액은 5249억4008만원이다. 선박의 인도 예정 시기는 2024년 12월로 이때부터 14년간 용선한다. 기본 12년에 옵션 2년을 더한 기간이며, 옵션 행사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HMM 관계자는 "HMM 운용 선박 중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용선하는 건은 처음"이라며 "용선 중인 컨테이너선은 벙커링 인프라 구축이 안되서 용선 못했지만 향후 LNG 추진 컨테이너선 운용을 늘린다"고 말했다. 국내 해운사 중 LNG 추진 컨테이너선 용선은 HMM이 처음이다. HMM이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게 된 건 조선소들이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고 있어서다. 조선소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개발 중이다. 최근 선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칩 개발업체인 호라이즌 로보틱스(Horizon Robotics)가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최근 중국 국영 제일자동차그룹(FAW)으로부터 개발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FAW그룹서 확보한 투자금은 첨단 자동차 AI 칩 기술의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응용 기능 향상에 사용된다. 특히 호라이즌 로보틱스는 FAW그룹의 주력 브랜드인 홍치와의 파트너십에 따라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Journey 5 칩을 기반으로 지능형 주행 도메인 컨트롤러를 구축해 FAW의 FEA 3.0 전자 및 전기 아키텍처에 384-512 TOPS의 강력한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3세대 오토그레이드 칩인 Journey 5는 중국 내 여러 자동차 업체로부터 조달 주문을 받아 세계 2위, 중국 최초의 양산형 AI 칩이 됐다. 작년 말까지 Journey 시리즈 칩 100만 개 이상 출하했다. 이번에 호라이즌 로보틱스에 투자한 중국 FAW는 1953년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FAW는 중국의 어느 자동차 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 확대는 물론 제조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기차 구동 모터 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자 전기차 모터에 적용되는 고성능 특수강 부품 관련 핵심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1.8기가급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 양산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중이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5만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으며 부품 제작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친환경 자동차용 1.5GPa MS(Martensitic)강판 개발 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동맹을 구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방산업체 WB그룹과 기술·비즈니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과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Piotr Wojciechowski) WB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직접 서명했다. 아직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한화시스템이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생산하는 만큼 레이다 협력이 기대된다. WB그룹은 방위·민간 부문에서 기술적으로 진보된 솔루션의 설계·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폴란드 기업이다. WB그룹 모회사는 군용 차량 통합과 관련된 군용 전자 제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공급업체인 WB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 SA이다. WB그룹에는 △폴란드 전문 무인 항공 시스템 설계·제조업체 '플라이트로닉(Flytronic)' △폴란드 전자제품 제조업체 '라드모어(RADMOR)' △폴란드 제품개발 '폴캠 시스탬(PolCam Systems)' △말레이시아 제조업체 'WBE 테크놀로지 Sdn Bhd(WBE Technologies Sdn Bhd)' 등이 포함된다. 양측이 방산 협력에 나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인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이 싱가포르해사항만청(MPA)과 탈탄소화와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22일(현지시간) MPA와 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와 디지털화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 CMA CGM 회장과 콰 레이 훈(Quah Ley Hoon) MP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MOU 서명을 맺었다. CMA CGM과 MPA는 탈탄소화를 위한 상업용 운송을 위해 e-메탄올, e-메탄과 바이오연료와 같은 탄소 제로 혹은 저탄소 해양 연료의 사용을 모색할 예정이다. 로돌프 사데 CMA CGM 회장은 "탈탄소화, 디지털화는 CMA CGM는 물론 전체 해운 업계의 우선 순위"라며 "MOU로 싱가포르에 대한 애착을 반영하면서 앞으로의 과제를 해결하고 싱가포르 산업과 디지털 생태계와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U에는 디지털화를 위한 협업 기회도 포함된다. 여기에는 항구와 화물 문서화 보고를 위한 안전하고 원활한 데이터 교환을 통해 달성되는 해상 사이버 보안, 적시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베트남 투자 협력을 강조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베트남상의와 함께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서울에서 '베트남 투자 촉진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주시보 포스코인터 사장이 환영사를 했다. 주시보 사장은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투자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과 베트남 주요 산업과 투자 촉구 배경 등을 언급했다. 주 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 인상,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데 시의적절하게 투자 협력 행사가 열렸다"며 "베트남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한국은 베트남 제3위 수출국이자 제2위 수입국"이라며 "한국 기업은 베트남을 단순 교역국으로 생각하지 않고, 상호보완적 경제공동체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에 발맞춰 팬데믹 대응을 위해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디지털,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해 양국이 갖고 있는 강점을 보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에 공급할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에 APV의 안전벨트를 장착한다. 폭발 테스트로 성능을 입증하자 한화디펜스 자주포에 장착, 탑승자를 보호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는 APV 코퍼레이션(Corporation)의 안전벨트가 올해 초 폭발 시험 시험을 통과했음을 확인하며 양사간 자주포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폭발 실험은 이스라엘 방호 전문 업체 플라산(Plasan)에 의해 수행됐다. 플라산은 제품의 설계, 생산, 테스트와 폭발 테스트 전반의 성능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APV의 안전벨트를 승인했다. 플라산은 이스라엘에서 자주포를 위한 다수의 폭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AS9 와 AS10에 고유하고 일반적인 생존 기능을 테스트했다. 해리 히클링(Harry Hickling) APV 코퍼레이션 전무이사는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와 협력해 군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며 "APV를 폭발 시험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겠다는 한화디펜스의 약속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한 호주 산업 참여에 대한 한화 팀의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HDA는 APV 안전벨트는 호주에서 설계·개발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항공 추적 기술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데이터로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에어리온(Aireon)과 자동 종속 감시 방송(ADS-B) 서비스 제공 관련 제휴를 맺고 글로벌 비행 데이터 스트림에 접근한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항공기 위치와 추적 데이터를 날씨, 항공전자공학, 항공기 등록 일정 데이터와 같은 외부 데이터와 결합해 비행의 안전과 효율성 등 핵심 성능 지표를 제공한다. 에어리온은 항공기 이력 데이터와 함께 실시간 항공기 이벤트 데이터를 보잉에 제공한다. 에어리온의 우주 기반 항공 교통 감시 시스템은 66개의 저궤도 상호 연결된 위성으로 구성된 새로운 최첨단 이리듐 위성(Iridium NEXT)에 상주한다. 위성은 최대 범위를 허용하는 패턴을 형성하기 위해 8개의 스페이스X 펠콘9(Falcon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보내졌다. ADS-B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위치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해양, 사막, 극지방에 대한 커버리지 격차를 없앤다. 이 시스템은 항공기를 추적하기 위해 위성을 사용하며, 데이터는 비행 추적 웹사이트와 항공 교통 관제에서 똑같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