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기본 설계 작업이 순항 중이다. 글로벌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뉴스(Navalnews)는 지난 9일(현지시간) 내년에는 기본 디자인 개발이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2024년에는 첫 선박의 세부 설계와 건조 계약이 이뤄진다. 네이벌 뉴스는 "현재 KDDX 디자인은 지금까지 이미지와 스케일 모델을 통해 보여졌던 것과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해군이 미니 이지스함 확보 준비에 나서자 현대중공업이 디자인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펼쳤다. 현대중공업의 KDDX 잠수함은 길이 156m, 넓이 19m, 배기량 6500t에 기존 휠과 높은 휠 그리고 반전 휠 등 3가지 다른 휠이 장착된 게 특징이다. <본보 2019년 10월 23일 참고 현대중공업 '미니 이지스함' 콘셉트 디자인 공개…'반전휠' 승부수> 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되는 과정에서 불법기밀 유출 등 잡음이 무성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해군과 만든 KDDX 개념설계도를 현대중공업이 몰래 촬영해 빼돌려 KDDX 사업 수주하는 과정에서 이를 활
[더구루=길소연 기자] 컨테이너선 운임이 연일 하락하면서 시장 강세가 약화된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량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사 전문 컨설팅 기관 드류리(Drewry)이 지난 7일 발간한 컨테이너 예측 보고서(Container Forecaster report)에 따르면 "컨테이너 해운의 호황 주기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실히 바뀌었다"면서도 "다만 운임 하락정체 상태가 지속되면 정상으로의 복귀가 느려진다"고 말했다. 드류리는 수요 감소로 인해 컨테이너 현물 운임이 지난 4개월 동안 매주 하락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량이 상당 부분 회복이 느린 것으로 봤다. 공급망의 지속적인 문제로 인해 시장이 정상으로 복귀하는 시점이 불확실한 상태이다. 현재 드류리의 세계 컨테이너 지수(World Container Index)에 따르면 이번 주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7066달러로 3% 하락했다. 이는 5년 평균의 약 두 배임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16% 낮고 2021년 9월 최고점인 1만377달러에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무관용 정책 △미국 서해안 항만 노동 협상 △인플레이션 유발 노동력 부족 위험 등이 컨테이너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석유화학사 시프켐(Sipchem)과 통합 물류 솔루션을 계약했다. 시프켐의 수출 확대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시프켐과 사우디의 항구시설인 킹 압둘라 항구(King Abdullah Port)의 통합 물류 단지를 통해 해상 운송과 저장에 대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시프켐은 더 넓은 국제 시장에 제품을 수출한다. 마터 알 다페리(Mater Aldhafeeri) 시프켐 부사장은 "선도적인 통합 물류 회사인 머스크와의 협력은 항구, 물류 허브, 새로운 해운 라인, 항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더 넓은 세계 시장에 제공하려 한다"며 "독특한 지리적 위치를 최대한 활용해 주요 글로벌 무역 허브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켐은 머스크와의 협력으로 상업적 성과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시장 성장과 인접 아프리카 시장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이 뉴(Jay New) 킹 압둘라 항구 최고경영자(CEO)는 "항구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운송과 물류 전략의 해상 운송 중심 목표에 기여한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권을 누빈다. 지난 5월 개설한 노선과 같이 전쟁 중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다르니차(Darnytsia)-리비우(Lviv)간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은 현대로템이 2012년 공급한 열차가 투입된다. 운행은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12시 27분에 다르니차를 출발해 오전 10시 3분에 리비우를 도착한다. 돌아오는 열차는 금요일과 일요일 리비우에서 오전 7시 8분에 출발해 다르니차에 오후 4시 8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행 도중에 키예프 △파사지르스키 역 △스뱌토신 역 △코로스텐 역 △두브노 역에 정차한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여객 운송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지 않기로 하면서 운임을 동결된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현대로템이 달리기 시작한 건 지난 5월부터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키예프에서 쇼스타카까지의 노선을 개설, 현대로템 열차를 투입했다. 역시 여객 운송 보다는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운행했다. <본보 2022년 5월 24일 참고 현대로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터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을 1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확정 물량 1척에 이어 옵션분 1척까지 추가 확보하며 영향력을 키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터키 선사 파스코가스(PascoGas)로부터 4만 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수주 소식은 지난 1일 현대미포조선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LPG 운반선 1척을 821억원에 확보했다고 공시하면서 일려졌다. 작년 4월 1척을 수주하고 올해 동급 선박을 추가 수주했다. 신조선은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본보 2021년 4월 2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530억원' LPG선 1척 수주> 파스코가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추진의 일환으로 LPG 추진 연료선을 발주하는데 현대미포를 또 다시 선택한 것이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파스코가스는 2019년 설립됐다. 터키 이스탄불의 투자회사 네그마르 데니즈실릭 등 여러 회사가 힘을 합쳐 만든 합작법인이다. 파스코가스가 현대미포에 신조선을 발주한 건 청정 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 ESG 정책과 맞닿아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보잉 자회사와 추가 항공기 '모선(mothership)' 건조 계약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6일(현지시간) 보잉 자회사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Aurora Flight Sciences)와 우주선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2대의 추가 항공모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오로라와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항공기 중 첫 번째 항공기는 2025년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모선은 VMS Eve 디자인 보다 업그레이드 됐으며, 각각 연간 최대 200개의 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은 14년된 VMS 이브(Eve) 모선을 보유하고 있다. 버진갤럭틱은 모선 항공기로 이륙한 뒤 고고도 상공에서 로켓을 점화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상 발사에 비해 공기 저항을 덜 받고 모선의 가속을 타고 날아갈 수 있다. 제트 동력 모선은 우주선을 최대 5만 피트 고도까지 운반해 발사함으로써 버진 갤럭틱의 비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버진 갤릭틱은 머지않아 우주선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비행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에 대만 배터리를 장착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eVTOL 'VX4'에 대만 몰리셀(Molicel)의 고성능 배터리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몰리셀(Molicel)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을 고객사로 하는 고출력 리튬이온전지 공급업체이다. 몰리셀은 버티컬과의 제휴로 VX4 전용 배터리 팩 설계를 위한 원통형 셀을 공급하게 된다. 두 회사는 배터리 셀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고성능인 VX4용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 작업 그룹을 설립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2025년 서비스 진입을 목표로 유럽연합(EU) 항공안전청(EASA)과 영국 민간항공청(CAA)이 동시에 인증한다. 케이시 셰이(Casey Shiue) 몰리셀 사장은 "오랫동안 고출력, 저임피던스, 고속 충전 배터리 셀 기술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이 안전하고 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 L&T가 미국 항공우주회사와 손잡고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L&T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 회사인 존트 에어 모빌리티(Jaunt Air Mobility)와 공동으로 eVTOL 에어 택시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L&T 테크놀로지 서비스 리미티드(L&T Technology Services Limited, 이하 'LTTS')는 존트와 다년간 1억 달러(약 1308억원)에 전기 항공 모빌리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LTTS는 '존트 저니 프로그램'을 위해 구조 설계 분석과 인증 지원,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행 제어와 항공 데이터 관리, 조종석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통합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TTS는 "차세대 전기 항공기 제조업체가 eVTOL 에어 택시에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캐나다에 엔지니어링 겸 연구개발(R&D) 센터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L&T와 존트는 eVTOL을 미국에서 시범 운영을 한 다음 인도와 기타 국가에 제공한다. 존트는 더 빠른 도시 이동과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배터리 전원으로 작동하는 최초의 선박이 출시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플릿제로는 155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으며, 컨테이너 모양의 배터리로 작동하도록 변환할 선박을 개발한다. 플릿제로는 기존 선박을 전기 추진력으로 변환해 디젤 엔진이나 발전기를 회사 자체 설계의 거대한 배터리로 교체하려 한다. 스티븐 헨더슨(Steven Henderson) 플릿제로 공동설립자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회사들이 컨테이너 운송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연락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결국 우리 자신의 화물을 만드는 것으로 첫 번째 배에 수백만 달러를 쓸 필요가 없도록 파트너와 함께 그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의 배터리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테스트하기 위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며 "장기적인 목표로는 플릿제로만의 자체 보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릿제로가 운송 파트너와 함께 구축하는 전기 배터리 선박은 거대한 컨테이너 선박이 접근할 수 없는 작은 항구를 사용해 기존 라인과 병렬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부두에서 자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줄고, 항구 재활성화하기를 원하면서 돈을 절약하는 동시에 태평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터키가 한국산 강판에 덤핑 판정을 내리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관세를 부과한다. 이번 관세 부과 판정 이후 이들 기업의 수출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터키는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아 당분간 수입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상무부는 한국과 유럽 기업의 제품 출하가 국내 생산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한국과 EU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최종 관세는 7~12.8%로 책정된다. 4개월 전 예비 관세 14% 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비셀 야얀(Veysel Yayan) 터키 철강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외국 기업들이 터키에 수출하면서 가격을 대폭 인하해 왔다"며 "이러한 관행은 시장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관세 부과 배경을 밝혔다. 당초 터키 정부는 지난해 1월 한국과 EU산 열연강판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다. EU의 역내 철강업체 보호를 위해 터키산 열연강판에 4.8~7.6%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이다. 이에 터키 무역부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 30일을 반덤핑 조사 대상기간을 지정하고, 해당 기간에 한국과 EU로부터 수입된 열연강판의 수입 동향을 분석했다. 조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에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Toray)의 탄소 소재를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띠르면 도레이 탄소 섬유와 수지 시스템은 2023년 상용화가 예정된 오버에어 eVTOL에 쓰인다. 이를 위해 도레이와 오버에어는 첨단 탄소 섬유와 복합 프리프레그 재료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오버에어의 eVTOL 버터플라이 시제품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교통 문제가 있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지속 가능한 공중 승차 공유를 제공하는 저소음, 무공해 eVTOL이다. 버터플라이는 고성능 항공우주 분야용으로 제작된 재료인 토레이의 T1100/3960 프리프레그 시스템을 활용한다. 토레이의 3960은 유리 전이 온도(Tg)가 400°F/204°C인 고강성 350°F/177°C 경화 에폭시 수지이다. 성능 향상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오토클레이브와 오토클레이브 외부 경화가 가능하다. 수지는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높은 인장 강도 섬유인 토레이 T1100 차세대 중간 모듈러스 플러스(IM+) 탄소 섬유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단일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첫발을 내딛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는 최근 덴마크 해상풍력발전 기업 오스테드(Orsted)와 세계 최대 해상 풍력발전단지인 '혼시 3(Hornsea 3)' 조성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오스테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시장 1위인 덴마크 국영 해상풍력 및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지니고 있다. 오스테드가 추진하는 혼시3 구역엔 최대 300기의 해상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된다. 발전 용량 2.8GW로 약 3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GW의 해상풍력을 설치하려고 한다. 현재 7.5GW의 해상 풍력이 작동 중이며 3.5GW가 건설 중이다. 여기에 혼시3을 포험하면 약 11GW 용량이 개발된다. 마틴 뉴버트(Martin Neubert) 오스테드 부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는 "4GW에 가까운 운영 중인 기존 영국 동해안 풍력 발전 단지에 인접한 혼시3의 크기와 위치를 활용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아윈드는 영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