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왕' 권혁이 고문으로 있는 홍콩 해운사 시도상선(Cido Shipping)이 유조선 대신 컨테이너선과 가스운반선에 신규 투자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시도상선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3만6700DWT 선박인 애틀랜틱 시리우스(2010년 건조), 애틀랜틱 심포니, 애틀랜틱 캐년, 애틀랜틱 주피터(2009년 건조)를 각각 평균 가격인 6800만 달러에 일괄 매각했다. 4척의 구매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출신으로 추정된다. 시도상선은 또 상반기에 PC선과 울트라막스 벌크선도 판매했다. 지난 4월에 회사는 4만7100DWT급 제품 탱커 포레스 파크(Forres Park, 2009년 건조)를 스칸디나비아 회사 파레토(Pareto)에 1650만 달러에 판매했다. 이어 일본산 6만1400DWT 벌크선 포춘 벨(Fortune Bell, 2020년 건조)도 39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시도상선이 유조선을 매각한 건 신조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시도상선은 컨테이너선과 VLGC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시도상선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5억 달러(약 5660억원) 규모의 1만5900TEU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해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세워 적극 이행한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고급강 제품 공급 확대와 연구 개발 활동, 사업경쟁력 강화한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자동차용 판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장기공급계약과 신규 공급사 수주를 통해 상반기에만 50만t의 자동차 강판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으며, 연간 100만t의 판매 목표를 수립해 하반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00만t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면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 19%가 글로벌로 공급되는 셈이다. 특수강의 경우에도 수입 비중이 높은 황쾌삭강에 대한 자체 시생산을 진행해 올해 말까지 양산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용 특수강 공급 제품군을 확대하고 수입품을 대체한다. 봉형강 부문도 지속적인 변화를 꾀한다. 하반기 내진용 강재 브랜드인 에이치코어(H CORE)를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통합 브랜드로 확장 론칭했다. 현대제철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건설용 강재의 고성능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향후 LNG 저장장치 수요 확대에 따른 초저온 철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제약 화물 전문업체인 타워콜드체인(Tower Cold Chain, 이하 타워)이 한국에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론칭, 백신 수송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워콜드체인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최신 허브를 오픈해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글로벌 범위와 서비스 역량을 확장했다. APAC 서비스센터는 타워의 다섯 번째 허브이다. 타워의 서비스센터는 이 지역 증가하는 수출입 선적량을 지원한다. 타워의 견고하고 재사용 가능한 온도 제어 컨테이너 범위를 제약 기업과 항공사, 3자물류(3PL) 제공업체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센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8km 떨어진 대규모 시설에 위치한다. 기존 프로젝트에 이어 화물 운송업체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하게 한다. 타워는 증가하는 의약품 선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드라이아이스가 있는 영하 80°C부터 영상 25°C까지의 모든 온도 범위에서 컨테이너를 보관하는 데 사용할 전용 창고 공간을 갖게 된다. 글로벌 제약 업체들의 백신을 운송·전달하는 '콜드체인'은 특정 온도 범위 내에서 화물을 저장·운송·보존하는 공급사슬 관리 시스템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을 계기로 중요성이 부각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기술을 이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IMI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 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을 위해 압둘라 알 아흐마리 박사(Dr. Abdullah Al Ahmari) IMI 최고경영자(CEO)와 안오민 현대중공업 전무는 사우디 아라비아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참석해 업무협약(MOU)을 서명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대중공업이 2017년 IMI 출범 이후 조선 역량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반영했다. 기술 지원으로 조선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압둘라 알 아흐마리 CEO는 "이번 협약은 VLCC와 기타 선박을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양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오민 현대중공업 전무는 "파트너인 IMI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IMI와 협력해 현대중공업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된 물량을 유럽으로 배송하기 예년보다 축소된 8척의 자동자 운반선을 투입했다. 코로나 등으로 상하이 공장 가동률이 급감하면서 배송할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3분기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 모델 Y 등을 유럽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8척의 선박을 배정했다. 8척 중 현대글로비스 소속 선박은 3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주력 판매 차량인 '모델3'와 '모델Y'를 만들고 있다. 지난 2분기 코로나로 폐쇄하면서 생산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테슬라는 중국 공장에서 개조작업 중으로 향후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주간 1만4000대의 모델 Y와 8000대의 모델 3를 생산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중국산 테슬라 유럽 출하 곧 재개...현대글로비스 운송> 전기차 배송 선박 중에는 현대글로비스 소속 선박도 있다. 내달 중순 스페인 항구에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스프릿(Glovis Spirit)'호가 배정된 것. 선박은 9월 중순 3946 모델 Y를 배송한다. 오는 9월 19일 벨기에 제브뤼주(Z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에 K9 자주포 수출을 앞두고 현지 방산기업 PGZ기업과 만남을 갖고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PGZ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와 PGZ 본사에서 또 다른 만남을 가졌다"며 "한화디펜스 대표단을 초청해 회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세바스찬 추와크(Sebastian Chwałek) PGZ 회장이 직접 손 대표를 만난 것으로 K9 자주포 수출 외 장갑차 생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디펜스는 최근 PGZ와 협력해 유럽형 장갑차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지 생산 수행을 목표로 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디펜스와 PGZ 간 방산 협력은 차세대 보병 전투 차량 '레드백'(Redback)이 기반 장갑차 생산이 유력하다. <본보 2022년 7월 11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폴란드 PGZ, 유럽형 장갑차 개발 추진>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폴란드와 회동을 갖고 방산 수출 협력을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5월 31일 참고 한화디펜스 K21 장갑차 폴란드 수출길 열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각국에서는 험지 돌파 능력이 뛰어난 궤도형 장갑차에 대한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허베이강철(河北鋼鐵·HBIS)과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27일 허베이강철에 따르면 유용(Yu Yong) 허베이강철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본사에서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대표와 만나 양사의 자동차 도금강판 합작사인 하강포항(HBIS-Pohang)에 대한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한 하강포항 자동차 강판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의견도 나눴다. 유용 회장은 "하강포항 자동차 강판 프로젝트의 협력 진행 상황을 높이 평가한다"며 "허베이강철과 포스코 간 깊은 인연을 맺어온 사이로, 오랫동안 고위급 교류 메커니즘을 갖고 좋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허베이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t을 생산하는 중국 2위, 세계 3위 철강사다. 포스코는 허베이강철과 협력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송용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포스코 개혁과 발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자동차 강판 프로젝트에 대한 허베이강철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허베이강철이 국제 유수 철강 기업으로서 국제 레이아웃을 적극적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한국산 무기를 구매한 이유로 무기 효율성과 납품 속도에 대한 이점을 꼽았다.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은 26일(현지시간)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의 한국산 무기 구매 결정은 전례가 없는 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과 푸틴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장비 현대화에 따라 구매한다고 보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폴란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군대를 건설함으로써 이를 수행하고, 타국이 공격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장비를 구매하기로 결정할 때 군비의 효율성, 인도 속도 등 업계의 이점을 포함해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며 "한국과의 구매 합의는 이러한 모든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다른 장비 제조업체는 짧은 시간에 품질의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무기 산업은 수년에 걸쳐 약화됐다"며 "역량을 강화할 시간을 기다릴 여유가 없고, 폴란드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무기 구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또 무기 구매 외 국방력 강화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정부가 오늘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 구매계획을 승인한다. 27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 본부(Warsaw, ul. Klonowa 1)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군비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한국과의 무기 계약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중요하고 큰 폴란드 방위 명령 중 하나"라며 "주문한 장비는 폴란드의 방어 잠재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폴란드가 새로 도입되는 한국산 무기는 현지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과 평가 등을 고려해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납품 기간 단축과 기술 이전 등이 내세운 민관합동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 '980대' K2 전차 구매…폴란드, 올해 180대 획득 폴란드의 K2 흑표전차 주문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올해부터 180대의 전차를 획득하고, 두번째는 기술 이전을 통해 800대 이상의 K2 전차를 폴란드 현지에서 제작한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는 1000대의 전차를 한국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서 해양상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지 사업장의 해양플랜트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상을 수여한 것이다. 지연된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의 해양플랜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해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OMIS(Maritime and Offshore Award) 해양상을 수상했다. 삼성중공업 외 △스타즈 인베스트먼트(Starzs Investment) △SIXAC 그룹 △NLNG 선박관리유한회사(NLSM) 등 8개 석유·가스·해양 조직이 올해 OMIS 상을 받는다. 페미 다 실바 OMIS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직원 고용과 인력 투자, 지역 사회 서비스, 기술 혁신 등 기타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 발전에 모범을 보여준 조직들이 지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명된 이들은 모두 해양 분야에 희생적인 투자를 하고 영향을 미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에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OMIS 어워즈는 사기를 높이고 직업 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옛 터키)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 예비 판정보다는 절반 가까이 낮은 세율이 부과됐지만, 러시아산 제품과 경쟁에 밀려 시장에서 철수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강판에 반덤핑 7%를 부과했다. 적용 기간은 이달 7일부터 2027년 7월 7일까지 총 5년이다. 이번 판결은 작년 1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개시되고 18개월이 지나 최종 판결 났다. 예비 조사 시행 당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14%, 기타 18% 반덤핑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판정에서 절반의 세율이 부과됐다. 반덤핑 관세 적용 기간은 5년이지만 경우에 따라 조기 종료가 가능하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시장 내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반덤핑 조치 대상 제품의 가격이 자국산 제품과 유사할 경우 재조사를 실시하며 조기 종료를 하기도 한다. 또 규제 종료 전 일몰재심 조사를 통해 더 이상 반덤핑 조치가 무의미할 경우 종료하기도 한다. 한국 기업이 지속해서 현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다. 반덤핑 부과로 국산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 하락에 따라 대(對)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2200t 원해경비함(OPV) 설계에 대해 노르웨이선급(DNV)의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중공업의 군함 영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HHI)은 2200t급 OPV 신형 설계에 대해 DNV로부터 원칙적 승인(AiP)을 승인을 얻었다. AIP 인증 획득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기본인증은 작년에 OPV에 이어 2단계 설계 인증으로, 선박 설계의 성숙도를 확인한다. 2200t OPV 'HDP-2200'은 기본설계 라인과 변형 디자인의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기본 설계 선박은 배수량 2400t, 길이 94.4m, 너비 14.3m, 최대 속력 22노트, 순항 속도 15노트, 항속 5500해리를 가지고 있다. 변형 설계는 추진 엔진을 분리해 향상된 선박 생존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본인증은 현대중공업의 선박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추진, 무인화 기술 적용 등 미래 선박 기술 개발에 주력해 해군 함정의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비달 돌로넨 DNV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