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의 알짜 노선인 일본 노선 연내 재개가 힘들 전망이다. 주요 노선 외 다른 노선은 운항 중단을 갱신하며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국제선 여객 사업이 살아나고 있지만 일본 노선은 사실상 봉쇄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9월 31일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봉쇄됐던 일본 하늘길이 속속 재개되는 가운데 확진자 확산으로 운항 재개는 물론 관광교류가 불투명해진 셈이다. 마쓰야마 노선은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하늘길 하반기 연다> 지난달에도 이달 말까지로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본보 2022년 7월 21일 참고 제주항공, 日 마쓰야마 노선 또 중단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 하늘길 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계열 세넥스가 추진 중인 호주 가스전 개발사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환경 평가 절차를 면제해달라는 세넥스 측의 요청에 대해 호주 정부가 거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세넥스는 당초 예정된 계획에 따라 가스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최근 퀸즈랜드 가스전 2곳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해달라는 세넥스 측의 요청을 거부했다. 타냐 플리버섹 호주 환경부 장관은 "사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검토한 결과 호주 내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 법에 따라 세넥스 에너지가 요청한 면제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EPBC 법의 요구 사항에서 이 제안을 제외하는 건 프로젝트의 가스 공급이 최소 15개월 남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부 해안 가스 고객에게 단기적인 구제를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로젝트의 규모와 현장에 대해 EPBC 법에 따라 모든 평가 프로세스가 비교적 간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렸다. 세넥스는 가스전 개발 가속화가 국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넥스가 면적을 빠르게 개발하고 호주의 국내 가스 공급과 에너지 안보 문제를 지원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필리핀 운항 재개에 맞춰 필리핀 도니어 테크놀로지(Dornier Technology)에 항공기 유지 보수, 점검을 맡겼다. 필리핀 클락 국제공항에서 기체 정비, 기지 정비 등을 하는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여객 운송 증대에 대비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니어 테크놀로지는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필리핀으로 운항을 재개한 LCC 3곳으로부터 라인 유지보수 계약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LCC가 운영하는 A320과 B737과 같은 단거리 협동체 항공기를 사용해 필리핀을 운항하고 있는 의미하며, 도니어 테크놀로지를 통해 필리핀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도니어 테크놀로지는 필리핀 최대 독립 항공기 정비(MRO) 조직으로 외국 항공사에게 인기가 있다. 여러 국내외 항공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도니어 테크놀로지는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며 절감 효과를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어 매우 가격 경쟁력 있는 라인 유지보수를 서비스한다. 또 도니어 테크놀로지는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깊이와 폭넓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촌의 삼성'이라 불리는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의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가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산업박람회에 참가, 영업·판매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오티는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조경박람회인 '갈라바우 2022'(GaLaBau 2022)에 참가한다. 갈라바우는 격년으로 독일 뉘렌버 전시장에서 열리는 원예, 조경 등 옥외시설 관련 전시회다. 카이오티는 전시회에서400㎡ 규모로 부스를 조성해, 새로운 HX 시리즈(최대 127 hp/94 kW의 트랙터)의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오티는 전시회에서 신제품과 기존 제품 모두 선보여 전 세계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 카이오티는 독일 시장에서 소형 트랙터와 다목적 운반차(UTV·Utility Terrain Vehicle) 전문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UTV는 골프장 카트처럼 생긴 운전석 뒤에 트럭같은 적재함을 부착한 이동수단으로, 농업용뿐만 아니라 산업용·레저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대동 미국법인 트랙터 사업부인 카이오티는 35년 이상 북미 전역에 장비를 공급해 왔다. 60개 이상의 트랙터 모델, 12개의 제로 턴 반경 모어, 5개의 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1조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전투기 수주전이 막판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국영 방산기업인HAL(Hindustan Aeronautics Limited)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와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아제이 쿠마르(Ajay Kumar)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HAL 말레이시아 공식 대표인 포르테 드러스(Forte Drus)의 모하드 후사리 빈 마트 자인(Mohd Husairi Bin Mat Zain) 소령이 참석해 체결됐다. 서명식에는 BN 레디(BN Reddy)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인도 고등판무관, 산제이 자주(Sanjay Jaju) 인도 정부 공동장관 등도 참석했다. HAL은 성명을 내고 "쿠알라룸푸르 사무소는 HAL의 거래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러시아 전투기 Su-30과 영국 호크 훈련기의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같은 말레이시아 공군(RMAF)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사무소는 HAL이 말레이시아와 경전투기 사업 외 더 큰 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하도록 돕는다.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정부가 한화디펜스와 공동 생산을 추진 중인 K9 자주포 수출을 위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국가들과 수출 협상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디펜스 K9 자주포의 중동·아프리카 수출길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군수산업부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일부 국가들과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르시(Mohammed Ahmed Morsi)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은 "K9 획득을 원하는 많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과 이미 양자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이로는 이집트 해군이 민감한 기지와 수에즈 운하 접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 방어를 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화디펜스 K9의 첫 번째 해군 변형을 공급 받는다. K9는 2017년 시험과 평가를 통해 해상에서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켜 자질을 입증했다. 그동안 한화디펜스는 중동 시장 무기 수출을 위해 K9 자주포 수출 협상 아래 물밑 교섭을 통해 진행해왔다. 앞서 이집트 군수산업부는 한화디펜스와 2조원 규모로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오는 2023년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이탈리아 마리나 디 바라체(Marina di Varazze) 해변을 지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마리나 디 바라체의 감시 강화하기 위해 VMS 와이즈넷 웨이브 시스템을 제공한다. 마리나 디 바라체는 더 이상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아날로그 비디오 감시 시스템을 교체해야 했다. 이에 해변 보안팀은 녹화 품질을 개선하고 운영자가 원격으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세대 시스템에 투자하기로 했다. 마리나 디 바라체의 기존 장치에 비디오 피드를 통합해 안전 모니터링을 개선하는 식이다. 영상 보안 업그레이드의 목적은 구조물, 선주, 항구의 산책로에 위치한 상업 시설의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다. 또한 특정 요청과 수사 시 경찰에 명확하고 효과적인 자료를 제공하도록 한다. 비디오 감시 시스템은 14만4000㎡ 규모의 항구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고 해변가 상점, 식당, 술집, 주차장, 공공 지역, 그리고 마리나 내의 고급 아파트를 보호할 수 있어야 했다. 또 한화테크윈의 비디오 관리 플랫폼은 이벤트와 관련된 가장 적절한 영상과 이미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마리나를 24시간 연중무휴로 보호하고 모니터링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통합 보안업체 코르텍 디벨롭먼트(Cortech Developments, 이하 코르텍)와 통합해 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다. 데이터로그에 수신된 이벤트와 경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안전 기능을 개선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유럽법인은 코르텍의 데이터로그 MV 종합 CCTV 관리 시스템과 한화테크윈의 영상 관리 시스템인 와이즈넷 웨이브(Wisenet WAVE)를 전면 통합한다. 제품 간 통합은 한화테크윈의 카메라로 촬영된 실시간 또는 녹화된 영상으로 운영자가 수신한 이벤트와 알람을 데이터로그에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사 통합으로 작업자가 수신된 이벤트와 알람을 데이터로그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로그 MV는 건물, 화재, 보안 및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로컬·원격 사이트 모니터링과 제어를 제공하는 최신 버전의 데이터로그와 함께 작동한다. 통합 보안 솔루션의 일부일 수 있는 비디오 보안 시스템을 관리하는 운영자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제이슨 블런델(Jason Blundell) 코르텍 영업마케팅 책임자는 "한화테크윈의 와이즈넷 웨이브 비디오 플랫폼은 데이터로그가 통합할 수 있는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딜러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켐프텐(Kempten) 지점에 신규 공장을 오픈했다. 딜러 네트워크 확장 이전으로 고객 서비스 접점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딜러 BAU 건설기계(Süddeutsche Baumaschinen Handels GmbH)는 지난 6월 켐프텐에 신규 공장을 열었다. 신규 공장 이전에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수많은 전문와 이해 관계자가 현장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참석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마르쿠스 슈위어스(Markus Schweers)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럽 지역 영업 매니저는 "현대두산의 딜러가 역사의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을 축하하며 BAU 건설기계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프 카러(Christoph Karrer) 팀이 계속해서 성공적인 길을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새 건물에는 행정동과 통합훈련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이곳은 고객과 외부 당사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650m²가 넘는 작업장 건물과 인접한 예비 부품 창고, 건설 공장 과 임대 공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 구역이 마련됐다. 내부에는 현대두산의 모델이 포함됐으며, 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선복량 1위 해운사로 등극한 스위스 선사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가 해운업에서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37억 파운드(약 5조9000억원)의 입찰을 통해 런던에 상장된 개인병원 그룹 '메디클리닉'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미 스위스와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의료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MSC는 메디클리닉 인수로 헬스케어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이번 입찰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최고 부자 요한 루퍼트의 투자 수단인 렘그로(Remgroo)가 주도했다. 이는 지난 6월 거부된 주당 4.63파운드의 입찰가를 포함해 네 번째 시도다. 디에고 폰테(Diego Ponte) MSC 사장은 "메디클리닉 인수에 대해 렘그로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MSC는 메디클리닉 경영진의 야망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에서 얻은 통찰력과 경험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자본을 제공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MSC 소유권이 환자, 직원, 의사 등을 포함한 메디클리닉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상당한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12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에 중국산 메탄올을 연료로 공급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사 AP묄러-머스크(AP Møller-Maersk)는 중국의 데보 에너지(Debo Energy)와 1만6000TEU 메탄올 동력 컨테이너선에 안전한 연료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그린 메탄올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 데도는 연간 약 20만t의 그린 메탄올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9월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쇼준(Zhang Shoujun) 데보 에너지 총책임자는 "그린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건 해운업계에 엄청난 진전"이라며 "그린 메탄올 산업 체인의 상업 운영을 공동으로 촉진하기 위해 머스크와 협력한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확보한 메탄올은 한국조선해양에서 건조되고 있는 컨테이너선에 공급된다. 첫 선박은 2024년 출시된다. 메탄올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저감 할 수 있어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에 이어 친환경 선박 연료로 각광 받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머스크로부터 2조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철강회사 유나이티드스테이츠스틸(이하 US스틸)이 노르웨이 국영 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 에너지 기업인 쉘(Shell)과 함께 미국 저탄소 배출과 수소산업을 위해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퀴노르와 쉘 US 가스 앤드 파워 LCC, US스틸은 펜실베니아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 오하이오주에서 협력적인 청정 에너지 허브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독점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허브가 구축될 위치는 저탄소 가스의 풍부함, 강력한 산업 부문, 숙련된 노동력을 갖춘 지역으로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3사가 맺은 파트너십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과 수소 생산, 활용 등을 특징으로 하는 탈탄소화 기회에 중점을 둔다. 청정 에너지 허브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제로를 실현하려는 미국과 프로젝트 목표와 일치한다. 에퀴노르와 쉘이은 공동으로 지역 청정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고, US스틸은 잠재적 자금 조달 참여자로 허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평가한다. 그레테 트베이트(Grette Tveit)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차세대 전기 SUV ‘R2’를 통해 본격적인 생산 혁신에 나선다. 핵심은 배선 길이의 획기적인 축소다. 리비안은 기존 R1 모델 대비 R2에서 배선을 대폭 축소하며 차량 경량화와 원가 절감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전면부 배선 설계도 변경을 통해 R2의 배선 하네스를 R1 대비 약 20kg 경량화 시켰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약 3.2km(2마일) 배선 하네스 경량화 외에도 인라인 커넥터 수는 60% 줄였으며 전자 제어 장치(ECU) 수 역시 기존 17개에서 7개로 감소시켰다. 스캐린지 CEO는 “R2에 적용된 배선 하네스는 네트워크 아키텍처와 존별 ECU를 기반으로 설계돼, 공장 내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전선, 클립, 접속 횟수가 크게 줄어들며 생산성과 정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됐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전기 모터 인버터 역시 효율화했다. 기존 R1S, R1T에 쓰이던 ‘엔듀로(Enduro)’ 유닛보다 부품 수를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