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집트 국영 기업과 훈련기 현지 생산에 합의했다. 현지 생산 파트너를 확보한 만큼 이라크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집트 국영 군산복합체인 아랍산업화기구(AOI)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서를 밝표하고 KAI 훈련기를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약식 자리에는 목타르 압델 라티프(Mokhtar Abdel-Latif) AOI 의장과 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OI는 지난 1975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아랍 국가들의 방위산업을 전담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지난 1993년 이후로는 이집트가 회사 소유권을 독점하고 있다. AOI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KAI는 기술 이전을 포함해 현지 생산 필요한 자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아프리카와 아랍 국가들에 수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생산시설로는 이집트 방산물자부 산하 국영 업체인 헬완(Helwan) 소속의 항공기 제작공장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AOI는 KAI와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FA-50 훈련기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제주도와 손잡고 말(馬)의 고장 제주도 관광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마사회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국경마 실황 해외수출 채널을 활용, 제주 홍보영상을 약 한달 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등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마사회-제주도 간 협업의 일환이다. 마사회와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13일 약 30초 분량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관광 자원 및 말산업 홍보 영상을 한국경마실황 해외중계방송을 통해 해외 경마팬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내달 중순까지 매주 유럽, 아시아, 북미 등 한국경마가 수출되고 있는 전 세계 22개 국가에서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담은 영상이 경마중계와 함께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마실황 수출채널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에 나서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마사회가 보유한 경마 인프라를 활용해 아름다운 말의 고장 제주도를 해외 팬들에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프라하 노선 복귀로 아시아 직항 노선을 제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월 27일부터 '인천~프라하' 정기노선을 재취항한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하지만 올 여름 수요가 많으면 주 4회로 늘린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보잉 777-300ER을 띄운다. 비즈니스 64석, 이코노미 227석을 수용할 수 있다. 지리 포스(Jiři Pos) 프라하 공항 이사회 의장은 "장거리 연결 재개는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프라하는 인천과의 연결이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활동의 결과이며, 현재 도시에 없는 아시아 여행자들을 다시 데려올 수 있어 대한항공의 프라하 노선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한국에서 27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수도를 방문했다. 그해 프라하에서 서울로의 연결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총 19만명 이상의 승객이 연중 내내 프라하와 서울 사이를 양방향으로 여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2022년에는 4만명 미만을 기록했다. 박정수 대한항공 여객노선 책임자는 "항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소형 굴착기 'DX85R-7'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미니 굴착기를 선보여 판매율을 올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신형 DX85R-7 굴착기를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DX85R-7 굴착기는 스테이지(Stage) V 디젤 엔진이 장착된 8t 기계는 테일 스윙이 감소하고 붐 스윙 각도가 60도 증가해 제한된 공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내구성을 높이고 버킷 굴착력은 6.7t, 견인력은 6.6t이다. DX85R-7은 두산 D24 엔진으로 구동되며, 2100RPM에서 48.5kW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전 모델인 DX85R-3에 비해 낮은 RPM에서 기계의 토크를 9%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DPF(디젤 미립자 필터)는 DX85R-3보다 25% 증가한 5000시간의 재 청소 주기를 약속한다. 또 운전자를 위해 운전실의 높이와 너비를 모두 늘려 편안함을 더했으며 전면 유리 출입문을 통해 측면 가시성을 높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초부터 두산밥캣과 소형 장비 경쟁 구도에 나섰다.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소형 장비 라인업을 강화한 가운데 소형 장비 선두업체인 두산밥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여온 노르웨이 에퀴노르의 캐나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입찰이 임박했다. 수주 성공 시 한동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에서도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고된다. 19일 업게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Equinor)는 캐나다 근해에 있는 94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베이 두 노드(Bay du Nord) 프로젝트의 핵심인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에 대한 중요한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대한 입찰 서류를 수일 내 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해양플랜트 기본설계(FEED)에 이어 엔지니어링·건설 작업에 돌입하는 것으로, 입찰 문서는 이달 말까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낙찰은 올해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FEED 작업은 10~12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은 캐나다발 해양플랜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입찰이 진행되는건 아니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영업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참여가 확실시된다. 에퀴노르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씨에스윈드가 베트남에 해상풍력발전 타워 생산공장을 추가로 설립한다.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18일 베트남 칸호아성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전날 응우엔 떤 뚜안(Nguyen Tan Tuan)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풍력발전타워 생산공장 설립 등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했다. 현재 씨에스윈드는 칸호아성에 위치한 닌 뚜이(Ninh Thuy) 산업단지에서 풍력타워와 모노파일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 투자액은 1억5000만 달러(약 1860억원). 응우엔 떤 뚜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씨에스윈드 회장과 대표단 구성원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며 "씨에스윈드가 계획대로 지방에서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가 추가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 것은 베트남 해상풍력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03년 바리아-붕따우성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2045년을 목표로 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 초안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풍력발전 용량을 총 16GW 규모로 확대해 전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이 원자재 호황과 건설 프로젝트 붐으로 호황기에 진입했다. 현지 공장을 보유한 현대건설기계도 수요 증가에 맞춰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18일 브라질 건설·광업기술협회(SOBRATEMA)에 따르면 브라질 건설기계 판매 대수는 지난해 6만5160대에서 올해 6만7788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1만2900대로 바닥을 친 이후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원자재 호황, 건설 프로젝트 붐으로 당분간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기업들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건설기계 시장이 호황을 누리자, 현지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건설기계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브라질 '중대형 굴착기' 부문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높다. 현대건설기계가 브라질 공장 증설은 작년부터 거론됐다. 생산량 증대로 중남미 수요에 대응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브라질 공장 증설을 추진한 것. <본보 2022년 7월 7일 [단독] 중남미서 대박 친 현대건설기계, 브라질 공장 증설 추진> 현대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편입에 앞서 재무 건정성을 높여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경영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4분기 그리스 마란가스해양과 미쓰이 OSK라인과 각각 체결한 LNG선 건조계약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측이 재검토 배경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기업 설명회에서 언급한 '이익마진'을 최우선으로 한 신규 수주 전략이 반영됐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대우조선은 낮은 재무건전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우조선은 자산총액(12조224억원) 중 부채가 10조4741억원에 달한다. 수주 잔고 역시 3년치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만 66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편입을 앞두고 있는 점도 대우조선의 수주 전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재수 끝에 대우조선 인수에 성공한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로 전문 방위산업 기업을 넘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우조선의 수익성을 끌어 올려 재무건전성을 높여야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해상풍력발전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가 스웨덴에서 대규모 풍력단지를 조성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스웨덴에서 발표된 두 프로젝트 외에도 4개의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한 허가를 신청했다. 이로써 오스테드의 스웨덴 포트폴리오는 총 18GW가 된다. 오스테드가 스웨덴에서 추가한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은 △카테갓(Kattegat) 해상 풍력 발전 단지(용량 1.5GW) △발트해 중앙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용량 4GW) △예블레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용량 5.5GW) △티에르프(Tierp)·오스탐마르(Östhammar) 해상 풍력 발전 단지(용량 4GW) 등이다. 오스테드는 스웨덴의 해상 풍력 에너지에 대한 명확한 규제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4개의 프로젝트가 더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모두 2032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건설되면 스웨덴 전체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테드는 이미 스웨덴에서 1.5GW 스코네 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구영 KAI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함께 한 만큼 다목적 수송기의 공동개발이 본격화된 것이다. 글로벌 디펜스 인사이트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KAI와 UAE 타와준 경제위원회 MOU 체결사진을 공개했다. 글로벌 디펜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안보, 정치적 위험, 군사 분쟁에 대한 최고 권위 기관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구영 KAI 대표와 UAE 타와준 경제위원회가 MOU 체결하고 이를 교환한 모습이 담겼다. KAI는 이날 양국간 중장기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UAE와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센터 운영 협력에 관한 협력 범위, 방법 등에 대한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다목적수송기란 화물 운송, 여객 운송, 특수 임무 수행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일 수 있는 항공기다. 민수용과 군용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중형 항공기 KC-330(유럽 에어버스 제조)의 경우 평소 공중급유기로 운용하다 임무가 주어지면 화물·인력을 실어 나를 수 있어 다목적수송기로 평가받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한국산 잠수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9년 계약 체결 이후 4년 넘게 표류 중인 대우조선양의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한국산 잠수함 2차 도입 사업을 협의 중이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은 배수량 1400t급의 3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총 10억2000만 달러(약 1조2360억원)에 달한다.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인도네시아 해군 제독은 "두 번째 배치는 아직 고려 중이며 국방부와 나중에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번 주 국방부 지도부 회의에서 한국과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은 국산 1400t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인도네시아측의 요구에 맞게 개량해 만든 'DSME 1400'잠수함으로 경쟁자인 러시아를 따돌리고 계약을 따냈다. 이들 잠수함은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답보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에서 잠수함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한국에서 첫 시험비행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기 제작업체인 PTDI가 KF-21 시제 5호기를 활용해 시험비행을 추진 중이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으로 시험비행에 나설 방침이다. KF-21 시험비행은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의 모하메드 수기얀토(Mohammad Sugiyanto) 대령과 페렐 리고날드(Ferrell Rigonald) 중령 등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KFX/IFX 비행 시험 프로그램 내 국제시험비행학교(ITPS)에서 교육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시제기 비행시험 외 인력 파견 확대도 희망한다. 무함마드 헤린드라 인니 국방 차관은 지난해 7월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시설에서 KF-21의 첫 비행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KF-21이 2025년부터 인도네시아 전투기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간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참여하는 수를 연말까지 1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보 2022년 9월 29일 참고 인도네시아 "KF-21 핵심 전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