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는 폐기물 활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업계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수혈로 유럽 내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장 선점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지난 1일부로 보도 뢰스(Bodo Röhs)를 영업·제안 부문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올해 8월 퇴임하는 토르스텐 베커 박사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뢰스 신임 대표는 영업과 견적 업무 외 제품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그는 "두산렌체스가 향후 열 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 재활용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산렌체스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팀원들과 함께 두산렌체스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뢰스 신임 대표는 국제 플랜트 건설 환경에서의 오랜 경력을 쌓았다. 산업 엔지니어를 전공한 그는 열 폐기물 활용과 연도 가스 정화 분야에서 12년 이상 일해 왔다. 그는 사업 개발, 신규 폐기물 소각장 영업 이사, 플랜트 현대화 부서장 등 다양한 관리 직책을 맡았다. 2016년부터는 두산렌체스의 영업 업무를 수행했다. 작년 5월부터는 견적과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1년 이상 교착 상태에 머물던 서부항만 노사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 노사 협상 중에도 항만은 정상 운영 됐지만, 협상 타결로 물류 공급망은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다.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서부항만 노사는 지난달 16일 13개월간 이어진 노사 협상 끝에 잠정 타결했다. 서부항만의 노사 중 사용자 측인 '태평양선사협회(Pacific Maritime Association, 이하 PMA)'와 노동자 측인 '서부항만노조(International Longshore and Warehouse Union, 이하 ILWU)' 간의 계약이 작년 7월 1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그해 5월 10일부터 계약 갱신을 위한 양측의 협상을 개시했다. 임금 인상과 복지 개선이 주요 이슈로 전망됐던 협상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록적인 해운 호황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선사는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에도 항만 폐쇄 없이 운영을 지속한 노고를 인정받는 노조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항만 터미널 시스템 자동화 도입에 대해서는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다만 PMA와 ILWU은 계약 만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무인·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에 대응할 호라이즌(Horizon) 프로젝트가 등장한다. 건설현장의 무인 시스템 상용화가 빨라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볼가 연방관구의 공화국 추바시야(Chuvash Republic)의 기계 구축 클러스터는 10~13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산업박랍회인 '이노프롬 2023(INNOPROM 2023)'에서 호라이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호라이즌 프로젝트는 도로 건설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한 단일 센터가 될 수 있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무인 차량과 무인비행기(UAV), 컴퓨터 비전 시스템, 기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장비를 단일 생산 체인으로 결합하도록 설계됐다. 올해 말까지 기술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불도저, 굴착기, 덤프 트럭이 사람의 개입 없이 무인 기술을 사용해 움직인다. 다양한 유형의 도로 건설 장비 작동을 위한 개별 알고리즘 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기계에 대한 통합 데이터 교환 프로토콜 개발, 원격 측정 시스템, 건설 현장에서 장비의 정확한 지리적 공간 위치를 지정한다. 호라이즌 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의 발주처가 노르웨이 가스선주인 솔뱅(Solvang)으로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솔뱅은 HD한국조선해양에 8만8000㎥급 VLGC 3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인도한다. 수주 선박에는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기존 최대 적재 용량보다 2000㎥ 늘린 8만8000㎥로 초대형 LPG운반선을 건조했다. 작년부터 신 파나마 운하의 정체와 인상된 요금을 피하기 위해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을 선호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구 파나마 운하 통항이 가능한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솔뱅은 HD한국조선해양에 주문한 VLGC 신조선 3척 외에도 현재 소유 선단은 22척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110척(해양설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인 머스크가 크로아티아 리예카항(Rijeka)에 투자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의 투자를 독려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자그레브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021년 크로아티아 기업 엔나(ENNA)와 함께 리예카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공사에 투자를 결정하고 개발 중이다. 리예카항은 우리나라의 부산항과 같은 곳으로 해상 물류의 핵심 기지이다. 동유럽 생산기지에 자재들이 거쳐 가는 곳이기 때문에 항상 주목받는 곳이다. 머스크 투자로 진행되는 리예카항의 현대화 개발 프로젝트는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총 투자금액은 6억 유로(약 8520억원) 규모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컨테이너 터미널 선석 길이는 680m로 늘어나고, 4대의 STS(ship to shore) 크레인이 설치된다. 최대 2만4000TEU 규모의 선박이 하역할 수 있게 된다. 1단계는 2025년, 2단계는 2030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리예카 처리 물량이 연간 40만TEU 라고 보면 머스크의 투자로 총 150만 TEU 물동량을 처리하는 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머스크의 운영 허가기간은 50년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신조 시장이 한국과 중국이 양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저가 수주로 공세를 펼치는 반면 한국은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력으로 수주전 우위를 점한다. 1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전체의 58.6%인 1043만 CGT를 기록했다.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29%인 516만 CGT로 중국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의 글로벌 수주량이 한국보다 두배 이상 앞선 셈이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수주 기록을 보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전체 발주량 276만CGT(105척) 중 중국이 220만CGT(71척 포함)를 수주해 무려 80% 점유율로 시장을 독식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14%(38만cgt, 10척)에 그쳤다. 중국 조선소들은 저가 수주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 조선소는 국내 조선소보다 약 1000억원 이상 낮게 써내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1일 참고 '기술력 보다 가격' 중국 저가 수주로 주요 조선소 '풀가동'> 중국 조선소의 수주 강세에도 한국 조선소는 여유가 있다. 한국 조선소는 수주 물량에서는 밀려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이 그리스 선사에서 수주 받은 PC선 모두 인도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 7일(현지시간) 그리스 선주사인 캐피털쉽매니지먼트(Capital Ship Management)에 여섯 번째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아크리시오스(Akrisios)'호를 인도했다. 이번에 납품한 선박은 2021년 수주한 물량이다. 그해 6월에 4척, 7월에 2척 수주 계약을 맺었다. 선박은 캐피탈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6척의 시리즈 중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친환경 설계 탱커로는 처음 설계됐이다. 자매선들과 마찬가지로 '아크리시오스'호는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풍력 지원 준비(Wind-Assisted Ready)'와 '고전압 해안 연결 준비(HVSC-Ready)' 인증을 획득했다. 아크리시오스는 선박용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3단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UN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따라 미국선급협회 SUSTAIN-1(2020) 인증 받았다.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한 티어(Tier) III 요건을 준수한다. 전 세계 PC선 중 가장 친환경적이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로부터 수주한 선박을 하반기 인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18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셀시우스 제네바'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신조선은 만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 추진 시스템이 장착된다.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대폭 향상된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 선내에 GTT의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이 설치됐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인 세이버 에어Ⅱ(SAVER Air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된다. 셀시우스는 삼성중공업에 2021년 7월 18만㎥ LNG운반선 4척을 발주했다. 이후 다음달 2척 더 주문해 7, 8월 두 달간 총 6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삼성重, '4600억원' LNG선 2척 수주> 셀시우스는 삼성중공업과 수주 인연을 맺어온 선사 중 하나이다. 셀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미국의 에이브럼스(Abrams) 전차 54대 구입에 이어 250대의 전차를 추가 조달한다. 군수품 재정비와 장비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강화를 꾀하는 루마니아 입장에서 한국의 K2전차는 좋은 선택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 조달 담당관 테오도르 인시카슈(Teodor Incicaș) 장군은 지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JW 메리어트 부쿠레슈티 호텔에서 열린 '2023 한-루마니아 방위산업협력회의'에서 "약 300대의 전차 구매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루마니아 군대에 가장 효율적인 군사 장비를 제공하고 운영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마니아는 구형인 루마니아 주력전차 TR-85M1 비조눌(Bizonul)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전차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미 루마니아는 미국에서 54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를 구입하기로 한 상황이다. 루마니아 의회는 지난 5월 에이브럼스 전차 54대를 10억 유로(약 1조4200억원)에 구매하는 것을 승인했다. 루마니아 입장에선 굳이 미국산 전차가 또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테오도르 인시카슈 장군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협동로봇 1위 덴마크 유니버셜로봇이 캐나다 제조 자동화 플랫폼(MAP) 업체인 벤션(Vention)과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버설로봇은 12일(현지시간) 벤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받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벤션이 유니버설로봇의 인증 솔루션 파트너(CSP)가 된다. CSP 인증은 벤션과 유니버설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의 호환성을 검증한다. 유니버셜로봇은 벤션의 모듈형·맞춤형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해 유니버셜로봇 기반 로봇 셀과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다. 벤션과 유니버설 로봇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형 솔루션과 유니버설 로봇의 코봇 제품군을 통해 간소화된 프로세스와 유연성을 갖춘 동급 최강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패트릭 할데(Patrick Halde) 벤션 최고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수년간 벤션은 북미와 유럽에서 1000개 이상의 유니버설로봇 구축을 지원해 협업 솔루션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데 있어 독보적인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니버셜로봇은 산업 자동화에 대한 벤션의 간소화된 접근 방식이 유니버셜로봇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공인 솔루션 파트너
[더구루=길소연 기자]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5배 크기의 '세계 최대 크루즈'가 출항한다. 크기만큼이나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은 지난주 핀란드 연안에서 최신 선박인 '아이콘 오브 더 시즈'( Icon of the Seas)의 시운항을 실시했다. 오는 10월에 인도될 예정인 이 선박은 내년 1월 마이애미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다. 이후 4월까지 마이애미를 출발해 카리브리해 동부와 서부를 7박 8일간의 항해를 수행한다. 1인당 요금은 1800 달러(약 228만원)부터다. 선박은 길이 1200피트에 무게가 25만800톤(t)으로 지금까지 건조된 크루즈 중 최대 규모이다. 이는 받침대를 포함해 축구장 3개 이상 또는 자유의 여신상 4개에 해당하는 길이와 같다. 첨탑을 제외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높이보다 52피트 짧다. 큰 사이즈 만큼 건조 비용도 상당하다. 아이콘 오브 더 시즈의 건조 비용은 20억 달러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 중 가장 비싸다. 20층 높이의 선박에는 스릴 아일랜드(Thrill Island), 칠 아일랜드(Chill Island),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산둥항공이 민항기 최초로 상장 폐지됐다. 대주주인 에어차이나는 산둥항공의 상폐로 인해 중국 최대 항공사로 등극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산둥항공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23년에 걸친 상장 과정이 끝나는 동시에 상장 폐지된 최초의 민간 항공 회사가 됐다. 산둥항공은 2000년에 B주 시장에 상장됐다. 중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B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당시 B주는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산둥항공도 상장을 통해 2억 홍콩달러(약 325억원)를 조달했다. 산둥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막대한 손실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였다. 산둥항공은 지난 2020년에 23억 8200만 위안(약 4230억원), 2021년 18억 1400만 위안(약 3220억원), 2022년에 69억 7000만 위안(약 1조2370억원)으로 3년간 총 111억 3000만 위안(약 1조975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산부채비율이 125%까지 치솟아 강제 상장폐지 사태가 촉발됐다. 상장폐지 경고도 받았다. 앞서 선전증시는 지난해 3월 말 상둥항공의 총부채가 총자산을 초과하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