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산유대국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잠수함 도입을 추진한다. 한국과 프랑스, 중국 등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방산매체 '이스라엘 디펜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 왕립 해군(RSNF)은 수중 감시와 걸프 및 홍해 지역의 군함 대응을 위해 잠수함을 획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은 사우디와 협력에 관심이 있는 외국 조선업체들 간의 폭넓은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파야드 알-루와이(Fayyad Al-Ruwai) 사우디 육군 참모총장과 사우디 해군 사령관 파하드 알-고파이리(Fahd Al-Gofaili) 해군 제독이 관여하고 있다. 사우디 국방부는 특히 잠수함 분야에서 해군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시아, 유럽 조선 업체와의 잠재적 협력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중국의 우창(武昌)선박중공유한공사와 한국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과 같은 아시아 기업과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등 유럽 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이중 유력한 후보업체로는 나발그룹이 꼽힌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통치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프랑스와 안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덴마크 의회에 이스라엘 무기 도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달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음을 인정하면서 이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국방부는 덴마크 의회로부터 성급한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의 무기 조달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 두달 만에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이 결정되자 조달 과정이 너무 빨라 부정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야코브 엘레만옌센 국방장관은 엘빗 시스템즈와의 무기 거래 의혹에 대해 인정하면서 덴마크 의회에 사과했다. 그는 "FMI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국방부에 전달했다면서 향후 이 문제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FMI도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 부정 의혹은 올초 자주포 신규 도입 사업 제안을 요청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공개 이메일을 통해 지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월에 덴마크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무기 제조업체 엘빗 시스템즈의 무기 구매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일주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운영사 엑셀러레이트에너지(Excelerate Energy)가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를 추가 도입한다.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선단 유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엑셀러레이트 에너지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 8860만 달러(약 11965억원)을, 당기 순이익 2960만 달러(약 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5만9000㎥급 FSRU 엑셀시어(Excelsior, 2005년 건조)의 운항, 17만3400㎥ FSRU 세쿼이아(Sequoia, 2020년 건조)호의 운영리스 비용 감소, 방글라데시로 향하는 두 건의 현물 LNG 화물 판매가 주효했다. 스티븐 코보소(Steven Kobos) 엑셀러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재무 결과는 핵심 재기화 사업의 꾸준한 성과와 전 세계 FSRU에 대한 수요에 대한 증거"라며 "글로벌 시장이 에너지 보안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면서 재기화 서비스의 가치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6월에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17만㎥급 FSRU 신조 1척을 인도받을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부패행위 신고 활성화를 통한 내부청렴도 제고를 위해 부패행위 신고 유공 포상제도를 신설하고, 특별포상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직 내 부패행위는 많은 경우 혹시 모를 불이익이 우려돼 구성원들이 신고를 꺼려하는 관계로 신고자 익명성 보장이 중요하다. 이에 신고자 신분을 보장하기 위해 익명 포상심의 및 포상 비공개 수여방식을 채택했다. 마사회는 올해 연간 내부포상 계획에 '부패행위 신고 유공' 부문을 신설했다. 내부 직원들의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패행위의 조기 근절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에 따라 마사회 감사실은 연간 접수·처리된 신고 중 △피신고자의 징계 등 처분수위 △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 기여도 △예산절감 및 손해보전 등의 결과를 심사해 신고 유공자를 최종 선정하고 연말 정기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확대해 부패행위 근절 문화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덴마크가 방어전력 공백을 메우고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도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는 한국산 무기 대신 이스라엘 제품을 낙점했지만, 부패 의혹이 일면서 K9 자주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는 지난 1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방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 넥스터 시스템즈(Nexter Systems),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을 대상으로 자주포 제안을 요청했다. 덴마크는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차륜형자주포 19대를 모두 우크라이나에 넘기면서 방어 공백을 메우고자 신규 무기 도입에 나섰다. 한화와 넥스터가 덴마크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주 경쟁에 지원했고, 록히드마틴은 높은 비용을 제시하며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덴마크는 이후 넥스터에 전혀 연락하지 않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덴마크 국방부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 사이 덴마크 국방부 산하 조달청(FMI)은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과 이스라엘의 155mm 트럭 탑재 자주포인 ATMOS와 엘빗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방호 전문업체인 플라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을 함께 한다. 호주 정부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에 이어 IFV 사업도 함께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법인과 협력해 호주 레드백 IFV를 위한 종합 방호 설계를 제공한다. 레드백의 방호 설계는 플라산과 선체 방호 설계를 담당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탑 방호 설계를 담당한 엘빗 시스템즈 간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레드백의 방호 성능은 지뢰 폭발, 운동 충격, 상부 공격 등에 대응하는 높은 방어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플라산이 호주법인을 세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장갑차 사업 수주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본보 2023년 3월 13일 참고 한화에어로, '23조' 호주 장갑차 수주하나...협력사 현지법인 설립> 호주 정부는 최근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 400 3단계(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택했다. <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호주 정부 "한화에어로 레드백 129대 구매" 공식 발표> 플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도쿄 노선에 보잉 747-400 여객기를 투입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9월 한 달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B747-400을 주5회 띄운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나리타국제공항에 오전 11시 2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1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3시 50분에 도착한다. B747-400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OZ101·102' 편명으로 운항한다. 월, 화, 목, 금, 토요일에는 B747-400을 투입하고,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기존대로 311석 규모의 에어버스 A350-900 기종을 투입한다. 398석의 B747-400을 띄우면 한번에 87석을 더 실어날라 5일간 435석을 더 판매하는 셈이다. 한달이면 1740석의 공급석 확대 효과를 가져온다. B747-400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마지막 점보 여객기다. 복층 구조로 '로얄 비즈니스 클래스' 10석, 비즈니스 클래스 24석, 이코노미 클래스 364석 등 총 398석으로 구성됐다. 수많은 여객을 실어나르고 화물기로도 활약했지만 경제적 이유로 53년 만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에 참여한 러시아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진수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는 러시아 에너지기업인 노바텍이 운영하는 북극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17만2600㎥급 아크7(Arc7)쇄빙 LNG 운반선 '세르게이 위트(Sergei Witte)'를 진수했다. 즈베즈다는 LNG 운반선 외에도 로즈네프테플로트(Rosnefteflot)의 석유 셔틀 탱커인 '발렌틴 피쿨'(Valentin Pikul)도 진수했다. 이번에 진수한 쇄빙 LNG운반선은 즈베즈다가 삼성중공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노바텍의 북극 LNG-2 프로젝트를 위해 건조 중인 15척의 쇄빙 LNG 운반선 중 세 번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러시아 국영 조선소 즈베즈다와 쇄빙 LNG운반선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즈베즈다는 이듬해 11월에 첫 번째 선박을 공식적으로 건조하기 시작했다. 노바텍과 소브콤플로트, 러시아 국가개발공사 VEB.RF(브네시코놈뱅크)는 2020년에 즈베즈다와 선박 건조와 용선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중공업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도 불구하고 건조 대금 지불 문제를 불식시키며 즈베즈다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씨에스윈드의 미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풍력타워 공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씨에스윈드가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적용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청정에너지 제조 연설을 갖고 씨에스윈드와 같은 기업이 뉴멕시코, 콜로라도, 뉴욕주 등에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씨에스윈드는 콜로라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타워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며 "씨에스윈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적용했다"며 투자 승인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면서 씨에스윈드가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미 서부 주를 순방하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행정부의 성과를 선전하고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4월 푸에블로에서 풍력타워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증설 규모는 약 90만ft²로 2028년까지 총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연간 풍력타워 생산능력을 250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독일 티센크루프 우데(ThyssenKrupp Uhde)는 9일(현지시간)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한호 H2(Han-Ho H2)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우데의 RHAMFS® 방법론을 활용, 전력-암모니아 가치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경제적 분석을 포함된다. RHAMFS®은 전체적인 성능 모델링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의 개념 최적화를 입증한다. 타당성 조사의 목표는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의 전반적인 비용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평가하고, 최적의 플랜트 설계를 식별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탐색하는 것이다. 우데는 암모니아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에 대한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통합 노하우를 제공한다. 연구를 통해 한호 H2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의 상업화 및 규제 단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토르 로만(Thore Lohmann) 티센크루프 우데의 비료·메탄올 부문 운영책임자는 "아크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nited Airlines)이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스타트업에 베팅한다. SAF 시장의 발전을 위해 투자해 친환경 연료 사용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SAF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금을 2억 달러(약 2636억원)로 확대했다. 지난 2월 SAF 펀드로 1억 달러(약 1316억원)을 조성한 지 5개월 만에 투자금을 확대했다. 당시에는 △에어캐나다 △보잉 △GE 에어로스페이스 △JP모건 체이스 △하니웰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기업과 소비자가 힘을 모아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SAF 공급을 늘리기 위한 유나이티드 항공 벤처스 지속 가능한 비행 펀드(United Airlines Ventures Sustainable Flight Fund, UAV 펀드)를 출범했다. 고객과 기업이 함께 SAF 연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나이티드항공 고객은 항공편을 예약할 때 항공사의 지속 가능한 비행 펀드에 대한 투자를 보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UAV 펀드 출시 후 6만명 이상의 유나이티드항공 고객은 총 2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유나이티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8만DWT 안팎의 파나막스급 선박 LR1(Long Range1) 석유화학제품선 2척에 대한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nal Seaways)는 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선박 인수 계획에서 케이조선에 2척의 LR1 탱커 신조선 발주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주가 확정되면 2021년 3월 한화조선에 이중연료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발주한 이후 2년 만에 신조선을 발주한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2016년부터 전 세계의 원유 제품, 화학 탱커선을 취급하고 있다. 항해, 상업용 선박 정기 전세를 통해 고객에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VLCC 13척, 수에즈막스 13척, 아프라막스/LR2 5척, LR1 7척, PC선 37척을 포함해 총 75척의 선박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이중 LR1은 2011년 이전 건조된 선박들이라 신조 발주를 추진한다. 인터내셔널 시웨이즈는 선박 인도 후 정기 용선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LR1 선박은 지난 1분기에 정기 용선 등가물(TCE)로 평균 7만 달러(약 9236만원) 이익을 냈다. 5월의 마지막 수익 보고서에서는 7만92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