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의 복합가스터빈(CCGT) 발전에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주변 중앙아시아권 수주를 적극 늘려 매출 증대를 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LLP(Turkistan LLP)과 복합화력발전소 증기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쉼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000MW 규모 CCGT 발전 프로젝트에 발전기와 부속품을 포함해 용량이 175MW인 두 개의 증기 터빈을 납품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증기터빈은 높은 작동 유연성과 빠른 부하 변경을 수행한다. 증기 재가열을 통한 다중 압력 사이클, 산업 또는 화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가스 터빈이 있는 단일 샤프트 배열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건설사인 바지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건설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오는 2026년 8월에 준공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가 카자흐스탄에서 증기터빈을 수주한 건 과거 터빈 공급 이력이 있어서다.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이 증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영국에서 앤마리 트리벨리안(Anne-Marie Trevelyan) 외무부 인도·태평양담당 부장관과 회동했다. 손 사장은 앤마리 부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설명하는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강점과 영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서 앤마리 부장관을 만났다. 이날 만남은 앤마리 부장관이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손 사장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현직 보수당 베릭 어폰 트위드(Berwick-upon-Tweed) 하원의원이기도 한 앤마리 부장관은 지난해 10월 외무부 부장관에 임명돼 인도·태평양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영국 차세대 자주포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만남에서 손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강점을 적극 어필하는 한편 영국 방위산업에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을 피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MFP 사업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영국 주력 자주포 AS90을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의 파트너사인 이탈리아 관성항법장치 제조업체가 영국에 신규 공장을 오픈한다. 영국의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 첨단 인공위성 기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PNT) 시스템 시장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비타나비 시스템즈(Civitanavi Systems Spa, 이하 시비타나비)는 영국 브리스톨 카운티의 필턴(Filton)에 5000㎡ 규모의 새로운 공장을 열었다. 이탈리아 마르케(Marche)에 본사를 둔 시비타나비는 회사의 전략적 확장 계획에 따라 영국 공장을 개장했다. 영국 공장은 첨단 항해 기술을 위한 현대적인 허브를 만들기 위한 최첨단 실험실과 제조 시설, 회의실과 사무실을 갖췄다. 시비타나비의 요구에 부응해 현대적이고 유연하며 안전하게 설계됐다. 시비타나비는 이곳에서 차세대 모션 시뮬레이터와 현지화된 광섬유 자이로스코프 공급망을 통해 100% '메이드 인 영국' 관성 솔루션을 설계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영국 공장에서 첨단 인공위성 기반 초정밀 위치·항법·시각(A-PNT) 시스템 분야에 있어 지식, 기술 및 전문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한다. 안드레아 피자룰리(Andrea Pizzarulli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영국 밥콕인터내셔널(Babcock International)과 글로벌 미드스트림 이산화탄소(CO2) 서비스 제공업체 에코로그(ECOLOG), 미국선급협회(ABS)와 함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개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밥콕, 에코로그, 미국선급과 함께 4만㎥ LCO2 운반선의 공동 산업 프로젝트(JIP)를 진행한다. 이번 JIP는 CO2 운송에 대한 심층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설계와 운영 표준을 통해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시장을 지원한다. 4만㎥급 LCO2 세부 설계는 에너지 통합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GHG)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액체 CO2를 직접 주입하는 것처럼 화물을 다용도로 활용하고 해상 하역이 가능하도록 한다. 한화오션은 대형 LCO2 운반선의 최적 선박 설계를 개발한다. 강상돈 한화오션 기본설계담당 실장은 "한화오션은 이번 JIP를 통해 대형 LCO2 운반선의 최적 선박 설계를 개발하고, 조선 기술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화오션은 LNG선, LPG선 등 액화가스 운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발전공기업이 러시아로부터의 석탄 공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산 고탄소배출 석탄(high-CV) 대신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석탄을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P 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Global Commodity Insights)는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가 러시아로부터 연료 수입을 제한하고 호주와 남아프리카 석탄에 대한 현물 수요를 늘린다. S&P 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발전 5개사는 정부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감축을 요청받아 더이상 러시아산 석탄을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무역업체들에게도 러시아산 수입량을 전년도 수준인 2653만MT 이내로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은 러시아에서 1738만MT의 석탄을 수입했지만, 5~7월 동안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9% 증가한 829MT으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총 석탄 수출은 작년 1억9260MT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지만, 러시아 서방 제재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동계운항 시즌에 태국 방콕 노선을 증편한다. 방콕은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여행지다. 대한항공은 동계시즌 여객 수요 증가를 대비해 운항 횟수를 늘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인기 여행지인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5회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매일 3회 운항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30분 △오후 6시 10분 △오후 7시 55분에 출발했다면 동계시즌부터는 △오전 9시 15분 △오후 5시 10분 △오후 7시 5분 △오후 8시 10분 △오후 8시 35분 등 5회 출발한다. '인천~방콕' 노선에는 272~284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300(매일 3회)과 291석의 보잉 777-300ER(매일 1회), 269석의 보잉 787-9(매일 1회)이 투입된다. 방콕은 전통적인 동남아 인기관광지 답게 관광 명소도 많고 식도락 여행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10월 말 동계 스케줄부터 일일 5회로 증편 운항한다"며 "증편 사유는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매일 1회 운항하던 치앙마인 노선도 매일 1회 운항에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 수주를 위해 영국에 지사(Hanwha Aerospace UK)를 설립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국지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육상방어시스템 사업부 소속돼 MFP 사업에 대한 영국군 수요에 대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국지사 설립은 K9의 폴란드 수출을 확정한 뒤부터 거론됐다. 영국도 폴란드처럼 현지법인을 설립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아직 수주 전이라 사무소 개념인 지사를 개설했다. 사이먼 험프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 사업담당임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의 설립은 이제 완료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박람회 'DSEI 2023'에 참석해 영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존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K의 사업담당임원으로 합류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영국은 보유 자주포인 'AS90' 교체 프로그램인 MFP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다. 116문의 최신 자주포를 도입해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독일 방산업체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이 유력 후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P)가 인도네시아 시멘트 업체와 손을 잡고 철강 부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사업 선도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카타우포스코는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인독먼트 퉁갈 프라카르사(Indocement Tunggal Prakarsa)와 철강부산물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크리스티안 카르타위자야(Christian Kartawijaya) 인독먼트 사장과 김광무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친환경 시멘트의 대체 원료로서 고로슬래그(GBFS), 철강슬래그, 슬러지, 분진 등의 철강 부산물 재활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부산물을 친환경 시멘트의 대체 원료로 사용한다. 철강 부산물은 향후 친환경 시멘트 대체 원료로 활용돼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건설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에 도움이 된다. 크리스티안 카르타위자야 인독먼트 사장은 "인독먼트의 비즈니스 활동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원칙을 적용한다"며 "연료원, 대체 원자재, 에너지 효율성 조치 및 기타 지속 가능한 관행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이어간다.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철도차량 유지·보수 사업에 가속을 붙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그레이터 웰링턴 지역 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현대로템과 프랑스 트란스데브(Transdev)와 2031년까지 철도차량 유지·보수 계약을 갱신했다. 티에리 말레(Thierry Mallet) 트랜스데브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트랜스데브의 철도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강력한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트랜스데브는 뉴질랜드의 탈탄소화 여정에 동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2016년 1870억원 규모로 트란스데브와 전동차 객차 유지·보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기본 9년과 추가 옵션 6년을 합해 총 15년간 웰링턴 전동차 166량, 객차 25량에 대한 유지·보수를 맡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옵션 6년의 발효로 오는 2031년까지 계약 연장을 확정했다. 현대로템은 웰링턴 시에 전동차를 납품한 데 이어 이 열차의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7년 1억 1000만 달러 규모로 뉴질랜드 웰링턴시정부(GWRC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 줄루프(Zuluf) 육상 유전 개발을 재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미국 에너지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맥더못(McDermott)과 계약 취소된 줄루프 유전 확장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소 3건의 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EPCI) 계약자를 다시 선정한다. 지연된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3건의 구매 주문(CRPO)에 대한 새로운 입찰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제안된 3건의 EPCI 계약 범위에는 생산 데크 모듈, 슬립오버 플랫폼과 유정 보조 플랫폼의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해저 케이블과 파이프라인의 다양한 세그먼트도 필요하다. 3건의 계약 가치는 최소 18억 달러다. 업계 관계자는 "줄루프 입찰은 아람코의 장기 계약(LTA) 계약자에게 발행됐다"며 "구매 주문(CRPO) 관련 시스템상 135, 136, 137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 5월 맥더못과 줄루프 육상 유전 개발 사업 3개 패키지에 대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맥더못이 재정적 문제 등으로 아람코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계약이 무산됐다. <본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자율운항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와 함께 개발한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를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인정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DNV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에서 HD현대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수여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가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게 하거나 충돌회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인 선장,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를 감소시켜주는 등 항해 보조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선박의 안전 운항과 연비 향상을 도와줘 해양사고 감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V는 하이나스 컨트롤을 평가할때 자율 선박에 대한 클래스 지침(DNV-CG-0264)을 활용했다. 크누트 외르베크-닐센(Knut Ørbeck-Nilssen) DNV 최고경영자(CEO)는 "HD현대와 아비커스의 설계 평가를 완료하는 데 우리의 역량과 전문 지식을 기여하게 돼 기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호주간 액화 그린수소 수송을 위한 솔루션이 프랑스 선급 인증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선급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BV)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가스텍 박람회 2023'에서 래티스테크놀로지가 주도하고 한국 4개사와 호주 2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7만5000CBM 부유식 액화수소(LH2) 수입 터미널 개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전달했다. 알렉산더 그레그 스미스(Alexander Gregg-Smith) BV 마린&오프쇼어 북아시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BV의 원칙적인 승인은 신기술 개발에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 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개발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V의 AIP를 획득한 LH2 수입 터미널 개발사업은 호주에 표준화된 수출터미널, 한국에 수입터미널을 각각 설치하고, 수소운반선이 두 터미널 사이를 오가며 수송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래티스테크놀로지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해사기술,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래티스테크놀로지는 전체 프로젝트 관리와 액체수소저장탱크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미국 스마트 물류 시스템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물류 효율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아마존의 행보가 업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미국 연방정부가 제정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등과 맞물려 미국 물류 산업 전반의 지능형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로봇 기술 스타트업 '키바 시스템(Kiva Systems)' 인수를 기점으로 물류센터 자동화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프로테우스(Proteus) △카디널(Cardinal) △스패로(Sparrow) 등 다양한 첨단 로봇과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2년 공개된 프로테우스는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충돌 없이 자율주행하며 카트를 운반하는 완전 협업형 로봇이다. 카디널은 머신러닝 기반 비전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서버 생산을 위해 미국 제조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위스트론, 폭스콘 등과 손잡고 미국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제프 린(Jeff Lin) 위스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 중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AI 서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스트론 댈러스 공장은 엔비디아의 대대적인 미국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따라 건설된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최대 5000억 달러(약 690조원)를 미국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슈퍼컴퓨터 등을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폭스콘, 위스트론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도 텍사스주 휴스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폭스콘 휴스턴 공장에서는 반도체 칩 테스트, 모듈 통합 작업 등이 진행된다. 위스트론은 엔비디아 외에 미국 내 추가 고객사 확보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