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SC제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중 4% 미만의 저금리 비중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은행이 40%대인 것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이자 장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평균 금리도 가장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금융 정책 기조인 '포용 금융'과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개된 ‘신용대출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을 보면, 올해 9월 기준 SC제일은행의 4% 미만 신용대출 금리 비중은 0.4%에 그친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의 4% 미만 신용대출 금리 비중은 △국민은행 43.9% △NH농협은행 35.3% △하나은행 34% △신한은행 25.4% △우리은행 20.5%로 SC제일은행과 큰 격차를 보였다. 다른 은행들이 대출 잔액의 20~40%에 대해 4% 미만의 금리를 매기는데 반해 SC제일은행만 이런 금리의 대출이 거의 없었다. 저금리 대출 비중이 낮으니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SC제일은행이 5.3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5%를 넘는 곳은 신한은행 5.1% 였고 다른 은행은 모두 4%대 였다. 서민금융을 제외한 평균 신용대출 금리에서도 SC제일은행이 5.22%로 가장 높았다. 다른 은행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연방 정부가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에 대한 보조금을 근거로 스텔란티스를 압박하고 있다. 넥스트스타는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지만, 파트너사인 스텔란티스와 정부 간 갈등 심화로 간접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카바디(Car Body, 차체) 해외 학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미시간 주에서 열린 '카바디 익스피리언스(Car Body Xperience)'를 시작으로, 독일 바트 나우하임에서 6월 '카바디 파트(Car Body Parts), 10월 '유로 카바디(Euro Car Body)'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연이어 참가했다. 이 카바디 학회들은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차체 엔지니어링 및 성형기술, 재료 관련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현대제철은 학회에 참가해 △탄소저감 강판 △3세대 강판(기존 강판보다 강도를 높이고 성형성을 최적화한 현대제철의 차세대 자동차강판) 등 전략 강종으로 제작한 부품을 실제로 전시하고 △초고강도강 등 개발 현황 논문을 발표하고 △홍보영상 및 리플렛을 통해 신규 고객사 및 철강사와의 네트워킹을 실시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전시품에 관심을 보이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6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3세대 자동차강판을 소개할 뿐 아니라, 자동차 성능 향상 및 원가절감 방안 관련 기술 미팅을 진행해 고객 문제 해결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영국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 기업 사이차트(SciChart)와 협력해 모바일 거래 인프라를 개선했다. 사이차트는 27일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차트 엔진이 빗썸의 모바일 거래 플랫폼에 통합됐다"고 밝혔다. 사이차트는 "한국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25%인 225만명의 빗썸 모바일 이용자가 빠르고 정확한 실시간 시장 데이터 시각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이 집중되는 시간에도 안정적이고 빠른 응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차트 엔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빗썸 모바일 앱에 사이차트의 엔진이 적용됨에 따라 이용자는 시각화 엑셀러레이터 엔진과 이동 평균선, 볼린저 밴드(시장 변동성 파악 지표), 거래량 지표 등의 주요 거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사이차트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고정밀 차트 플랫폼을 제공한다. 금융을 비롯해 항공우주, 의료, 과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버레이 사이차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빗썸은 거래량이 몰리는 시간대에 빠르고 안정적이며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차트가 필요했고, 우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탁월한 역량을 보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에너지 기업 TBS 에너지 우타마와 추가적인 수쿠크 교환에 나서면서다. KB뱅크는 26일(현지시간) TBS 에너지 우타마와 수쿠크 거래를 체결했다. 수쿠크는 이자 소득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특정 사업에 투자해 이자 대신 배당금을 받는 채권이다. KB뱅크는 이번 거래로 자사가 보유한 비생산성 자산인 부실채권과 상각대출 포트폴리오를, TBS 에너지 우타마가 발행한 수쿠크와 교환했다. 앞서 KB뱅크는 지난 3월에도 TBS 에너지 우타마와 수쿠크 거래를 체결한 바 있다.<본보 2025년 3월 27일 참고 KB국민은행 인니법인, 부실채권 턴다…"수쿠크로 교환"> KB뱅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강화하고 부실채권 비율을 낮출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쿠크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순이자마진(NIM)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오일뱅크·SK이노베이션 등 한국의 주요 석유화학 기업 노동조합이 베트남의 국영 에너지 그룹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노동조합과 만나 노사 활동 경험을 교류하며 상호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만남은 아시아 지역 에너지 산업의 노사 관계와 근로자 복지 향상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베트남 페트로타임즈(PetroTimes)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페트로베트남 노동조합은 한국 석유화학 회사 노동조합 대표단과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 대표단은 신승욱 HD현대오일뱅크 노동조합 위원장을 단장으로 SK이노베이션, SK인천페트로켐, 에쓰오일(S-Oil) 노동조합 간부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노동자 복지 정책, 임금 제도, 노사 관계의 조화로운 구축 방안 및 단체 협약 경험을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시장 변동성 대응, 녹색 전환 촉진, 디지털 전환을 활용한 노조 활동 혁신 등 에너지 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응히엠 투이 란(Nghiêm Thùy Lan) 페트로베트남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혁신 및 창의성을 장려하는 노력을 소개하며, 근로자들의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입지 강화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팰리세이드(PALISADE)' 성능 홍보를 위해 중국의 탐사 기관과 손잡고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 27일 중국 내셔널 지오그래픽(Chinese National Geography)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력한 '남북 동시 탐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형 팰리세이드가 광활한 중국 지형과 극심하게 대비되는 남북의 기후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발휘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탐험의 첫 일정은 중국 남부 윈난성 일대의 험준한 지형에서 막을 올렸다. 횡단산맥이 형성한 고도차와 복잡한 노면 상태는 팰리세이드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서스펜션 성능을 극한으로 시험하는 무대다. 현대차는 이 도전적인 환경을 통해 신형 팰리세이드가 대형 프리미엄 SUV에 요구되는 안정적 주행 성능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음을 입증하고,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빌리빌리(Bilibili), 현대차 중국 공식 SNS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현대차는 콘텐츠 소비가 많은 젊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로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를 선정했다는 보도를 정정했다. 라인메탈의 장밋빛 전망과는 뚜렷한 입장 차이를 드러내면서 사업자 선정이 아직 열려있다고 분명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도 유력 후보로 검토하며 막판까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에즈운하를 관리하는 이집트 수에즈운하청이 우리나라의 투자로 '그린 수에즈 운하(카날)'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Dtonic)과 서울약사신용협동조합(이하 서울약사신협)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약국' 구축에 나선다. 디토닉은 27일 서울약사신협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약국의 AI·디지털 전환(AX·DX)과 이를 통한 △환자·약국의 안전 및 신뢰도 향상 △관련법규 준수 및 리스크 관리 △약국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은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약사신협회관에서 진행됐다. 디토닉은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 플랫폼 '디허브(D.Hub)', 에지컴퓨팅 '디엣지(D.Edge)' 및 딥러닝 기술이 내장된 '디엣지-AI 파마(D.Edge-AI Pharma)' 플랫폼을 활용해 보안 관리, 처방전 관리 등 스마트 약국 전환을 위한 통합 서비스 '팜지기(Pharmzigi)'를 출시할 예정이다. 팜지기를 도입한 약국은 동시간대 영상 기록 등을 디지털화 해 약사의 반복·수기 작업을 크게 줄이고, 처방전 보관 및 관리 과정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AI CCTV의 빠른 검색과 감지 기능을 활용해 약국 내·외부 보안을 강화하고, 분쟁을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PUBG 모바일(이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글로벌 프로젝트 '펍지 유나이티드(PUBG UNITED)'를 개최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유나이티드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e스포츠의 노하우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하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27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24일부터 태국 방콕 시암(Siam) 일대에서 펍지 유나이티드가 개최되고 있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내달 14일까지 진행된다. 펍지 유나이티드는 'One Stage, One Vision, One Community'를 슬로건을 내걸고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e스포츠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양대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과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 이하 PMGC)'이 함께 개최된다. 펍지 유나이티드 2025는 태국 방콕 중심가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일본 시가총액 100대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는 25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일본 TOPIX 100 ETF(J100)’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일본 TOPIX 100 ETF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100대 기업에는 △토요타 △소니 △닌텐도 △캐논 등이 포함돼 있으며 산업군으로는 △기술 △소비재 △금융 등이 있다. 이번 상품은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가 올 들어 출시한 7번째 ETF다. 이로써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의 ETF는 총 48개로 늘어났다.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는 “일본 ETF 출시는, 호주 투자자에게 포괄적인 글로벌 투자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