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 '불닭'이 올해 중국 라면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했다. 현지 주요 브랜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K-매운맛 열풍과 프리미엄 라면 수요 증가가 삼양식품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중국 브랜드 평가 플랫폼 씨엔피피(CNPP)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2025년 중국 매운라면 브랜드 톱10'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CNPP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가 심층 분석, 사용자 실시간 피드백 등을 기반으로 등록 자본, 브랜드 획득 점수, 단일 제품 판매량, 브랜드 지수, 소비자 평점, 입소문 지수를 종합적으로 계산하고 정렬한 결과다. 삼양식품은 브랜드 평판지수 88.3점, 소비자 평점 9.2점 등 주요 지표에서 경쟁 브랜드를 크게 앞섰다. 특히 단일 제품 누적 리뷰 수는 100만 건을 넘기며 소비자 충성도도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닭은 중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전적 매운맛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제품이다. 한때 유튜브·틱톡 등 글로벌 SNS에서 유행한 '불닭 챌린지'가 중국 시장에서도 확산되며 브랜드 파워를 단단히 다졌다. 최근에는 매운맛 단계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LH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트엉쟈 온라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베트남이 LH의 우선 사업지로 부상하며 다양한 연구, 조사, 투자 유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LH는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외에 쩐마이 랑코 경제특구 프로젝트와 탄화성 골프장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노이에서는 대우건설과 협력해 스마트 도시 개발 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지난달 25일 팜 호앙 선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동남신도시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현재 투자정책승인을 위한 서류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투자 규모는 약 20조 동(약 1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본보 2025년 11월 25일 참고 [단독] LH, 배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투자승인 초읽기…1.1조 투자> 매체는 “LH가 베트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단순히 상업적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해운사 짐 인티그레이티드 쉬핑 서비스(ZIM Integrated Shipping Services, 이하 짐)이 자국 자동차운반선(PCTC) 전문선사 레이 카 캐리어스(Ray Car Carriers)의 경영권 매수 제안을 거절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구글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연결성과 네트워크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와 태국을 잇는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탈레이링크(TalayLink)' 구축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디지털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해저 케이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글의 핵심 글로벌 인프라 투자로 평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6축 센서 출하량이 1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6축 센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폭발적인 성장세를 유지, 3년 내 연간 10만 대 이상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가 ‘스플랜도라 신도시(Splendora New Urban Area) 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취소했다. 취소 사유로 사업 주체로 참여했던 포스코이앤씨의 철수를 언급했다. 응우옌 만 꾸옌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꾸옌 부위원장은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하려던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 계획을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포스코이앤씨가 철수하면서 법적 규정에 따른 투자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관련 법규에 따라 토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스플랜도라 신도시 프로젝트는 하노이 외곽 북 안카잉 지역에 약 80만 평 규모의 베트남 최초 자립형 신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 규모로 포스코이앤씨와 베트남 국영 건설사 비나코넥스(VINACONEX)가 사업 지분 50대50으로 합작 추진해왔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비나코넥스와의 갈등, 사업 계획 변경, 인허가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지난 2020년 보유 지분을 베트남 부동산 개발 회사 푸롱(P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 금값이 온스당 5000 달러(약 740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왔다. 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역할을 다시 굳히는 모습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2~14일(현지시간) 자사의 투자 플랫폼 '마키'를 통해 900명 이상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금값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6%가 "2026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5000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4500~5000 달러(약 660만원~740만원) 구간"을 예상했다. 두 그룹을 합하면 70% 이상이 내년 금값 상승에 무게를 뒀다. 반면 온스당 3500~4000 달러(약 510만원~590만원)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5% 정도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중앙은행의 금 매입(38%)과 재정 불안(27%)을 꼽았다. 올들어 금값은 지난 10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준 연초 대비 약 6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위험, 지정학적 갈등 심화, 달러 가치 하락 등에 대비한 대표적 헤지(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경제부(MOEA)가 폐쇄된 원전 2곳에 대한 재가동 결정을 내렸다. 대만전력공사는 내년 3월까지 두 원전의 재가동 계획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1일 대만 정부에 따르면, 경제부는 대만전력공사가 제출한 폐쇄 원전 현황 보고서를 승인했다. 앞서 대만전력공사는 개정된 원자력안전법 및 시행규칙에 따라 진산(Chinshan)·구오성(Kuosheng)·마안산(Maanshan) 원전에 대한 현황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평가 항목은 △발전기 장비 △인력 배치 △건식 연료 저장 △유사 기기 수명 연장 △지질 내진성 △안전 점검 및 준비 현황 △전력 공급 효율 등 7개 분야였다. 그 결과 진산 원전은 재가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됐다. 604MW급 비등수형 원자로(BWR) 2기로 구성된 진산 원전은 주요 발전 설비 대부분이 해체된데다 다수의 계측 장비가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오성과 마안산 원전은 재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985MW급 비등수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두 원전은 정기 점검과 유지·보수가 이뤄질 경우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 대만전력공사는 “구오성 원전의 발전 시스템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가연구혁신청(이하 BRIN)과 손잡고 현지 식물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에 본격 나선다. K-뷰티 제조 역량과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 자원을 결합해 글로벌 원료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일 BRIN에 따르면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과 반텐주 땅그랑슬라탄시 세르퐁 B.J. 하비비 과학기술단지에서 '현지 식물의 화장품 원료화 연구·활성 성분 산업화'를 주제로 기술 토론회를 열고, 공동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생물 다양성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화장품 원료 개발과 국가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논의는 천연 원료 산업화를 위한 전략적 단계로 평가된다. 양측은 산업 자립도 강화와 활성 원료 수입 의존도 감소, 제품 혁신 영역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 토종 식물을 기반으로 한 현지 화장품 산업 육성과 제품 개발, 연구·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소파 파즈리아 BRIN 의약품·전통의약품 원료 연구센터장은 "지난 1월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인도네시아 약용
[더구루=김예지 기자] SK온이 헝가리 이반차(Iváncsa)에 위치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의 운영을 약 두 달 만에 재개했다. 헝가리는 물론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확실한 복귀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예정된 대규모 유지보수와 최적화 작업을 위해 지난 10월 초부터 생산을 멈췄던 이반차 공장은 현지 고용을 유지한 채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번 재가동은 헝가리 제조업과 자동차 산업 회복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헝가리 일간지 빌라그가즈다샤그(Világgazdaság)에 따르면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약 한 달 반의 정기 유지보수 및 설비 점검을 마친 뒤 11월 중순부터 단계적 생산을 재개했다. 중단 기간 동안 공정 최적화와 안전 점검이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헝가리 현지 직원의 고용은 변동 없이 유지됐다. SK온은 이번 점검을 통해 향후 도입될 최신 기술 및 공정 변화에도 대비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께 SK온은 코마롬 1·2공장과 이반차 공장을 포함한 헝가리 3개 공장의 가동률을 80%대까지 끌어올렸다. 한때 50%대까지 떨어졌던 가동률이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주문 확대에 힘입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몽골 패션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업사이클 의상 경연대회 ‘리패션 몽골리아(Re-Fashion Mongolia)’가 지난 30일 심사와 방송 공개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1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리패션 몽골리아(Re-Fashion Mongolia)는 코오롱FnC가 몽골에서 진행하는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내 순환패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패션 전공 학생 대상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몽골 7개 대학에서 1팀당 3명씩 총 21인이 참가했으며 코오롱FnC는 몽골 민영 방송사 UBS 방송국과 협력해 의상 제작부터 심사까지 이번 경연의 전 과정을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부작으로 방영했다. 경연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재단 후 남는 원단 조각을 최소화하고 남은 조각을 장식으로 재배치하는 제로 웨이스트 설계 방식의 ‘제로 웨이스트 인 캐주얼(Zero Waste in Casual)’과, 기존 의류 원단과 단추, 지퍼, 포켓 같은 부자재의 위치를 이동·재구성해 새로운 의상을 만드는 ‘베스트 디자인 오브 이매지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2세대 건식 전극 제조공정(이하 건식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반쪽짜리로 평가받던 1세대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다. 테슬라는 새로운 건식공정을 기반으로 더 저렴한 배터리를 생산, 전기차 경쟁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