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Lotte Rakhat JSC)가 설탕 공급난으로 생산 라인이 멈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설탕 수출을 제한하면서 사탕과 카라멜 등 설탕을 원료로 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롯데 라하트 JSC에 따르면 심켄트 공장에 설탕 재고가 바닥나 사탕과 카라멜 등 생산 라인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이달 내 설탕을 확보, 빠른 시일 내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라하트는 자료를 통해 "러시아가 설탕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현지에서 설탕을 공급받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며 "설탕을 주원료로 하는 사탕과 캐러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현지 설탕 최대 공급량은 수요 대비 30% 수준이다. 그동안 러시아로 부터 설탕을 공급받았지만 러시아가 수출을 규제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다른 설탕 수출국 상황도 여의찮다. 브라질은 라니냐, 필리핀은 태풍(오데트)·폭우 등 이상기후로 설탕 생산량이 급감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브라질의 올해 설탕 예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5월 말 식량 인플레이션 대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부경대학교는 13일 산학 협력 확대와 글로벌 취·창업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봉규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장과 최희락 부경대 대외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경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진행됐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과 대학생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해당 협약을 준비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월드옥타 회원과 부경대 간의 산학 협력 사업 발굴 및 시행 △해외 한인무역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취·창업지원 협력 △글로벌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협력 △교육분야(일반대학원,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등) 등 서비스 상호 협력 △지역사회 공헌 등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협력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과정을 개발하며 학생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산학 협력 사업 추진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경대학교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4년제 국립종합대학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활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유명 선사와 선급 계약을 하면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선급은 자동차운반선(PCTC) 전문 공급업체인 이스라엘의 레이 카 케리어스(Ray Car Carriers)의 7600TEU급 카 캐리어스(Car Carriers) 2척과 그리스 다나오스(Danaos)의 4척 8000TEU 컨테이너선, 싱가포르 선사 나빅8(Navig8)의 MR 탱커 시리즈에 대한 선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유럽 해운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KR급 선박을 정비하도록 설득했다"며 "KR의 기술 전문성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서구 해운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KR을 경험하고 나면, 그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5년 KR 사업개발담당자로 부임하면서 선급 업무를 시작했다. 2019년 KR 2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KR의 이번 선급 계약은 7500GT에서 1억GT으로 분류된 함대 크기 늘리는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 KR은 2030년까지 외국인 소득을 30%에서 50%로 늘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원전 부품사 파라곤에너지솔루션즈(Paragon Energy Solutions, 이하 파라곤)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보호하는 플랫폼 배포에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파라곤과 고도통합보호계통(HIPS, Highly integrated protection system) 플랫폼 활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HIPS는 뉴스케일파워와 작년 말 파라곤에 인수된 미국 락크릭 이노베이션(Rock Creek Innovations)이 개발한 SMR용 보호계통 플랫폼이다. SMR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을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을 차단한다. 지난 2017년 7월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원전의 안전 관련 계통제어시스템에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허가를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IPS 활용처를 넓히게 됐다. 파라곤은 원자로계통 구조건전성 감시시스템(NIMS),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30년 이상 공급한 업체다. 파라곤이 원전 업계에서 쌓은 인지도를 활용해 HIPS 적용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독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위폭스(WeFox)의 기업가치가 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폭스는 4억 달러(약 520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기반을 둔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유라제오 △LGT △호라이즌벤처스 △오메르벤처스 △타깃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위폭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45억 달러(약 5조8680억원)로 평가받았다. 1년 전 시리즈C 라운드에서 30억 달러(약 3조9120억원)로 평가받았던 것에서 50%나 늘어난 수치다. 2014년 독일 베를린에 설립된 위폭스는 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용자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일괄적으로 보고 전문가로부터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앱에서 보험 문서를 확인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에 대한 알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200만명의 고객을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 투자 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Samsung Catalyst Fund)가 지난 2019년 말 이 회사에 투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 파트너사 안젤리니 파마가 유럽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홍보·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회서 특장점을 소개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13일 안젤리니 파마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4차 뇌전증 유럽학회(European Congress of Epilepsy·ECE)에 참여해 세노바메이트의 기술력을 알렸다. 이번 학회에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 유럽 각지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안젤리니 파마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최신 임상 결과와 특장점 등을 알렸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가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국소성 발작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임상 결과, 세노바메이트로 치료받은 환자 중 20%가 최소 1년 동안 국소성 발작이 일어나지 않았다. 내성이나 부작용 발현율도 감소했다. 약물 내성이 강한 스페인 뇌전증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엘레나 알바레스 바론(Elena Alvarez-Baron) 안젤리니 파마 의료 책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제약업체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국소 건선 치료제 피클리데노손(Piclidenoson)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캔파이트 파트너업체 종근당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캔파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등록 계획을, 유럽 의약품청(EMA)에는 시판허가신청(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을 제출하겠다면서 피클리데노손 상업화 계획을 밝혔다. 피클리데노손은 캔파이트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건선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경구용 의약품이다. 캔파이트가 최근 발효한 임상 3상 톱라인 결과에 의하면 피클리데노손은 통계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 질병의 상태가 심각할 경우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는 설명이다. 피클리데노손은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했다. 피클리데노손 투여군에서의 위장 관련 부작용 발생 비율은 1%에 그쳤다. 암젠의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를 투여한 환자 가운데 6%에게서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견된 것에 비해 낮은 수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전기차 사업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배터리 재활용을 본격화하기 위해 미국 '레드우드 머리티얼즈(이하 레드우드)'와 손잡는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도 기업이 레드우드를 향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는 폭스바겐 그룹 미국법인과 수명이 다한 폭스바겐·아우디의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내 수천 곳의 대리점에서 배터리팩을 회수한 뒤 레드우드가 금속을 추출, 폭스바겐의 현지 배터리 제조 파트너사에 보낸다. 레드우드는 네바다주 북부 카슨시티에 위치한 공장에서 수명이 다한 폭스바겐의 배터리를 처리할 예정이다. 니켈, 코발트, 리튬, 구리 등 배터리에서 발견되는 금속의 95% 이상을 회수한다. 파나소닉 등 미국 내 폭스바겐의 배터리 파트너사가 이를 받아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음극재 등을 생산한다. 폭스바겐의 북미 전기차 생산 허브인 테네시주 소재 채터누가 공장 내 배터리 엔지니어링 랩 등 연구 시설에도 보내져 배터리 프로토타입 개발에도 쓰일 전망이다. 레드우드는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J.B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러시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반러 기조를 명확히 하고 있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추가 제재를 받는 최악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MIC는 "SMIC는 항상 규정에 따라 운영돼 왔다"며 "회사에는 러시아 고객이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히며 미국 제재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SMIC의 입장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경고'에 대한 답변이다. 러몬도 상무장관은 지난달 상무부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SMIC 또는 다른 중국 반도체 회사가 러시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밝혀지면) 우리는 그들을 폐쇄할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반도체는 미국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관련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러시아 군과 방위 산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기업 5곳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미국 상무부와 국방부는 지난 2020년 12월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SMIC에 반도체 기술과 장비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설립하는 멕시코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생산법인에 스페인 RIC에너지의 청정에너지를 공급받는다. RIC 에너지의 청정에너지로 전기 소비 시 탄소 배출량을 줄여줘 친환경 전기차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멕사코 모터코아 생산법인 착공식에 참석,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에너지를 받기로 했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와 미구엘 앙헬 리켈메(Miguel Ángel Riquelme) 코아우일라 주지사, 마르코 라몬(Marco Ramon) 그루포 아미스타드(Grupo Amistad) 사장, 로베르트 데 라 가르자(Roberto de la Garza) RIC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RIC 에너지는 순제로 또는 액체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RIC 에너지의 청정 에너지 사용으로 전기 소비 시 탄소 배출량을 줄여준다. 특히 RIC 에너지의 에너지를 사용할 경우 경쟁력 있는 요금과 하루 24시간 고정 가격 요금 체계, 100% 재생 에너지 공급을 통한 에너지 청구 비용 절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와이맵스(Y-mAbs)가 항암 항체치료제 'GD2-SADA' 임상을 시작한다. 와이맵스는 투자은행 JP모건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으로, 신약 개발에 기대감이 실린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와이맵스에 따르면 FDA로부터 악성 흑색종·골육종·소세포폐암 등 치료를 위한 항암 항체치료제 GD2-SADA 임상 1상을 허가받아 연구를 시작한다. 임상은 미국 의료기관 6곳에서 10곳을 대상으로 환자 59명에 진행된다. 임상 주요 목적은 안전성과 치료효과의 초기 검증이다. 와이맵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시험은 SADA 분자에 대한 적절 용량과 투여 간격,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평가 등 세 부분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GD2-SADA는 2020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 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로부터 기술 이전받은 항체치료제다. SADA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다. SADA 기술은 사량체로 조립된 항체가 종양 표적과 결합해 암 발현을 막는다. 사량체는 4개의 단량체로 구성된 저중합체를 말한다. GD2-SADA는 종양 세포에서 발현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유통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FDA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Pilot COVID-19 At-Home Test)의 유통기한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FDA는 해당 자가진단키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정확한 검사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관해 제조업체가 제공한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판단을 내렸다. 이 자가진단키트는 지난해 연말 'COVID-19 At-Home Test'라는 이름으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uon)을 받았다. 지금은 'Pilot COVID-19 At-Home Test'로 이름을 바꿨다. 증상이 시작된 지 6일 이내의 사람이 해당 자가진단키트의 사용 대상이다. 14세 이상이면 쓸 수 있다. 2세 이상의 경우 어른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사용가능하다. 면봉을 이용해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테스트를 시작하면 20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오미크론 하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