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의 인도네시아 투자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전기차 생태계 구축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신수도(IKN) 프로젝트에도 참여, 인도네시아와의 동맹을 공고히 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 주재로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전에서 열린 회의 직후 "IKN에 투자하고자 하는 한국의 여러 투자자와 논의한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그 중 하나가 LG"라며 "대통령은 순방중 실무 간 합의된 한국, 중국, 일본과의 투자 약속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청장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규모는 67억2000만 달러(약 9조250억원) 이상"이라며 "대부분의 투자는 IKN 프로젝트에 할당될 것이며, 이는 조코위 대통령의 3개국 순방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LG를 비롯해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은 지난달 방한한 조코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신규 투자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현지에 전기차 거점 기지를 설립하고 있는 LG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시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은 "중국에 위치한 LG전자 R&D
[더구루=최영희 기자] KB자산운용이 지난 24일 DWS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DWS그룹은 1956년 독일에서 설립한 회사로 도이치뱅크가 대주주이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22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DWS그룹의 자회사인 DWS자산운용은 글로벌 3위의 보험자산운용사로 190여개의 보험자산을 운용중이며, ETF분야는 유럽시장 내에서 시장점유율 3위인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보험자산운용(LDI)과 ETF분야의 투자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보험자산운용(LDI) 분야는 DWS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성을 강화 할 예정이다. 초기단계에서 부채 연계 투자와 전략적 자산배분(SAA)에 초점을 맞춰 투자역량을 확대하고, 향후 보험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보험자산운용 솔루션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동시너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 ESG&지원본부 윤태일본부장은 “DWS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보험자산을 관리하는데 있어 풍부한 경험이 있는 보험자산운용사”라며, “KB자산운용의 국내 전문성과 DWS그룹의 글로벌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진출 1년 만에 현지에 23개 매장을 조성, 사업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류 열풍과 현지화 전략으로 고객 몰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른 신세계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인 유나이티드 프론티어 홀딩스(United Frontiers Holdings) 쿠알라룸푸를 중심으로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30점, 향후 5년 내 300개점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제 운영하고 있는 매장 가운데 20개는 일반 매장이며, 나머지는 3개는 리저브 형태다. 이마트24는 매장 하나 하나에 고유의 모습과 감성을 담아냈다. 점포가 자리한 지역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실제로 16호점의 경웅 자연과 가든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자연 친화적으로 외관으로 꾸미고 영업 면적의 절반 가까이를 실내 조경과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조성했다. 썬웨이 대학교 인근에 5호점은 대학가 상권이라는 특징을 살려 매장 외관과 내부를 그래피티로 장식했다. 내부를 힙한 공장형 카페 스타일로 꾸미는 등 다양한 콘셉트로 현지 젊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나이티드 프론티어는 주택가 상권뿐만 아니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이 베트남 당국에 심야 영화 상영을 허용해달라는 청원을 제출했다. 이번 탄원서는 베트남 총리가 직접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최종 승인시 매출이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CJ CGV와 롯데시네마, BHD스타, 갤럭시 등 영화 상영 업체 4곳이 심야 영화 상영을 허용해달라는 청원을 팜 민 찡 베트남 총리에게 제출했다.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 등의 여파로 밤 12시 이후 영화 상영을 금지하는 법령 '38/2021 / ND-CP'를 시행하고 있다. 자정 12시 이후 심야 영화를 상영하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받는다. 이번 청원 배경에 대해 근무 시간이 끝나거나 방과 후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현지 업계는 주장했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매출 타격이 심각했던 만큼 상영관 정상화를 토대로 매출 만회를 위해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영화가 개봉되면서 영화 업계가 점차 활력을 찾고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CJ CGV의 경우 베트남 2분기 매출은 회복세에 올라섰다. 할리우드 영화와 로컬 콘텐츠 '엠 바 트린'의 흥행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1%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명 패션 잡지 엘르 대만판이 한국 여배우들의 피부를 극찬하며 한방 화장품 '동인비'를 집중 조명했다. 동인비 속 홍삼 에너지가 한국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동인비를 찾는 현지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엘르 대만에 따르면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프리미엄 홍삼 화장품 브랜드 동인비 제품력에 대해 극찬했다. 한국 여배우들이 초고화질 카메라 앞에서도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를 뽐낼 수 있었던 것은 한국 화장품이 지닌 홍삼 에너지 덕분이라는 평가다. 엘르 대만은 "한지민은 데뷔한 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완벽한 피부를 갖고 있다. 마치 소녀 같다"며 "한지민은 평소 동인비를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동인비 덕분에 한지민의 피부가 더욱 돋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동인비는 30여 년간 홍삼 피부 과학을 연구해 온 노력의 결과가 집약된 화장품으로 홍삼 테크놀로지로 밀도가 다른 아름다운 피부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동인비는 한국에서 6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이겨낸 6년근 홍삼 원료를 고집해 얻은 브랜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비연소 제품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관련 수요가 확대되자 소비자 공략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BAT는 유해성이 낮다는 점을 앞세워 궐련형 전자담배 같은 비연소 제품 마케팅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25일 벨기에 경제매체 트렌즈 탕당세(Trends-Tendances)에 따르면 BAT는 오는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롯한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50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잭 보울스(Jack Bowles) BAT그룹 CEO는 "지속적인 뉴 카테고리 성장 모멘텀이 빠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2050년까지 비연소 제품 매출 50억 유로(약 6조6633억원)를 달성하며 수익성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보울스 CEO는 담배 업계가 스스로 불을 붙이는 보통의 담배에서 비연소 대안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담배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 BAT그룹에 목표에 맞춰 국내 BAT로스만스도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의 페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가 미국의 AI기반 전염병 연구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로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티아는 OCA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K스퀘어의 미국자회사인 'SK스퀘어 아메리카스'를 비롯해 콘티넘 헬스 벤처스, 피닉스 벤처스 파트너스, 시드투비 캐피탈, 디지털-Dx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티아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코넬공과대학교 제이콥스 테크니온-코넬연구소에서 설립한 바이오 전문 업체다. 바이오티아는 유전자 배열 기술과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미생물과 항생제 내성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해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전염병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과 손잡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진단을 위한 유전자 배열 기반 분석, 메타전제 분석 등을 진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일어 전용 폰트를 개발했다. 12년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가 일본인 특유의 섬세한 감성 마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은 24일 일본 서체 회사 모리사와와 함께 개발한 현지 전용 폰트 'Hyundai Sans JP'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브랜드로써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기존 폰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유일무이한 서체가 되도록 세세한 설계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전용 폰트는 △Hyundai Sans Head JP △Hyundai Sans Text JP 두 가지다. 제목용과 본문용 나눠 설계됐다. 현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비롯해 카달로그, 전시장 등에 일괄 적용했다. 아이오닉5와 넥쏘의 현지 광고 역시 해당 폰트를 사용 중이다. 이들 차량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아이오닉5의 경우 지난 5월 일반 판매를 시작, 지난달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전용 폰트 사용은 고객과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출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현대차는 보고 있다. 현대모빌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원익 그룹 투자 회사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영국 반도체 계측 솔루션 전문 업체 인피니티시마(Infinitesima)에 투자했다. 인피니티시마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피니티시마는 올해 4분기부터 메트론3D(Metron3D) 300mm 인라인 웨이퍼 계측 시스템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번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메트론3D 시스템은 업계 최고 수준의 모듈과 함께 인피니티시마가 독점 개발한 RPM(Rapid Probe Microscope) 기술을 탑재해 최대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급 반도체 공정의 완전 자동화 된 인라인 생산 공정 제어를 위해 설계됐다. 높은 처리량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3D 계측이 가능하다. 김동수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 제어 분야는 점점 고도화 하고 있다”면서 “인피니티시마는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3D 계측 기술과 경험 많은 팀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수준의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딕슨 인피니티시마 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들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후 대비 재무 설계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민연금이 제공하는 노후준비에 관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제공하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소득이 감소한 데다, 평소 들쑥날쑥한 소득으로 노후준비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진공은 국민연금이 가진 노후 대비 재무 교육 및 상담 인프라를 이용하고, 국민연금은 소진공의 640만명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접근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관련하여 국민연금은 재무, 건강, 여가 및 대인관계에 대한 노후 준비 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소상공인 특화 재무 교육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만을 위한 맞춤형 재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제공할 전문강사 풀을 확보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재무 교육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의 불규칙한 수입을 통한 여유자금 확보 방법과 생활자금과 사업자금의 분리 요령 및 공적연금을 활용한 노후준비 팁을 담고 있다. 또한 장시간 근로하는 소상공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미국 라이다(LiDAR)용 반도체 개발 업체 '루모티브'(Lumotive)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에서 채택이 늘고 있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루모티브는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하는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이츠와 태국 하이맥스 테크놀로지, 스위스 콴 펀드, 미국 메타VC 파트너스가 동참했다. 2018년 설립된 루모티브는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저전력과 저비용, 소형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24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와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었다. 루모티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칩 개발을 가속화한다. 판로를 개척해 수익을 강화할 계획이다. 샘 헤이다리 루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벤처투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잘 식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케르자야 프로스펙(Kerjaya Prospek)과 함께 동남아 전기·전자제품 공장 건설 수주에 나선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면서 관련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툭티응호 케르자야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고층빌딩 개발 사업과 전기·전자제품 공장을 우선 순위에 두고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고객은 다국적 기업이 될 것이며 앞으로 2~3년간 전기·전자제품 공장은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은 전기·전자제품 공장 건설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과 케르자야는 앞서 지난 6월 동남아 시장 건설 시장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사업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양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케르자야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회사인 비스타C&I가 케르자야에 지분 투자를 한다. <본보 2022년 6월 10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말레이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