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철강 수요가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에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인도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선진국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철강 수요는 약 17억5000만 톤(t)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3% 올라 17억7300만 t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주요국의 공공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며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국가별로 중국은 2021년부터 지속된 수요 둔화가 완화된다.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지나며 철강 수요는 올해 2%, 내년 1%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대외 무역 환경 악화와 지방 정부의 재정 압박은 수요 회복을 제약할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을 제외한 개발도상국의 철강 수요는 올해 3.4%, 내년 4.7%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는 대부분 산업군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해 내년까지 약 9%의 성장이 기대된다. 약 10년 동안 정체됐던 아프리카 철강 수요는 반등해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5.5% 늘었다. 올해 4100만 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공간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애플이 차세대 M5 칩을 탑재한 강력한 성능의 비전 프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같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확장현실(XR) 헤드셋 무한을 선보인다. 공간 컴퓨팅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융합해 이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KT KT가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의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과 대상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9월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약 1억5000만 건이다. 소액결제 8400만 건과 DCB(Direct Carrier Billing) 결제 6300만 건이 모두 포함됐으며, ARS 뿐만 아니라 SMS, PASS 인증을 통해 일어난 결제까지 전체를 망라했다. 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 300억 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한 뒤 불법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전체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고,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수는 추가로 2200여 명이 파악돼 총 2만2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펨토셀 ID 16개 중에서는 1개의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된 368명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고객 6명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총 319만 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치열한 기술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CATL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기술 초격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Interact Analysis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4년 기준 연간 R&D 투자액이 약 1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CATL의 20억 달러 이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SDI의 투자액은 △LG에너지솔루션(LGES) △선우다(Sunwoda) △이브에너지(EVE Energy) 등 차상위 4개사의 지출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 CATL의 압도적인 규모를 제외하면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삼성SDI의 투자는 EV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파워 툴 배터리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주요 배터리 3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중에서도 가장 높은 투자액을 기록하며 기술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 차량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심을 달리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번졌으며 도심 주요 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차세대 AI 기술인 '월드 모델(World Model)'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월드모델 개발은 범용인공지능(AGI)으로 가는 핵심 경로로 평가받으며 빅테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조만간 고팍스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거래액만 1경"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곧 韓 진출..업비트· 빗썸과 경쟁
[더구루=정예린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한국과 헝가리 등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타이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관세 부과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현지 판매 전략과 수익성 등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튀르키예 상무부 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 헝가리, 체코,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인도 등 6개국에서 수입되는 승용차 및 경상용차용 공기압식 타이어(PCR 및 LT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현지 타이어 제조사 '펫라스(Petlas Lastik Sanayi A.Ş.)’가 자국 시장 내 불공정 저가 수입을 이유로 제기한 청원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품목은 경상용차, 중·대형 상용차, 농업용 타이어 등이다. 조사 기간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이 기간 수입량 변화와 국내 산업 피해 여부가 핵심 검토 항목으로 제시됐다.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조사가 수입 제품의 가격이 국내 생산자 가격을 낮추거나 억제해 현지 산업에 피해를 끼쳤는지를 중심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수입국의 제품이 국내 가격 형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더라도, 현지 시장 내 가격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횡단열차를 활용해 두 번째 자동차 운송을 진행하며 열차 기반 물류 운영을 본격화한다. 올 상반기 진행한 시범 운송보다 규모를 3배 이상 확대, 현대글로비스의 해외 물류 효율성과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 18일 멕시코 매체 '수레스테 수르(Sureste Sur)' 등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연내 테우안테펙 지협 횡단열차(CIIT)로 현대차 차량 2000~3000대를 미국으로 운송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현대차 차량 900대가 글로비스 코스모스호를 통해 첫 번째 테스트 운송을 마친 바 있다. CIIT는 멕시코 정부가 파나마 운하의 대체 경로로 홍보하는 철도 노선으로, 살리나크루스와 코아차코알코스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300㎞ 구간을 포함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살리나크루스 항구에서 출발해 CIIT 철도를 통해 코아차코알코스 항구까지 차량과 부품을 이동한 뒤 미국으로 이어지는 루트를 활용한다. CIIT 활용 가능성과 물류 효율성을 기업에 보여주는 개념 증명 수준이었던 첫 번째 시범 운송과 달리 두 번째 운송은 규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현대글로비스가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와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임시 최고경영자(CEO) 니크 장가니(Nik Jhangiani)가 인력 감축을 포함해 3년간 4억7000만 파운드(약 9000억원) 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침체된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요 둔화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치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인도 현지에서 임상·디지털 치과 교육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시장 진출을 넘어, 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 의료 인프라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교육 중심형 글로벌 확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회사는 인도 전역에 '오스템임플란트 트레이닝센터(OIC)'를 운영하며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임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2만 명 이상이 오스템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인도에서는 지난 8월 기준 누적 1만여 명이 교육을 마쳤다.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지난해에만 1200여 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올해 들어서도 850여 명이 추가로 졸업하는 등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단순 시술 기술 전수에 그치지 않고,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인도 의료진의 임상 역량과 치료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치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곧 환자 삶의 질 향상과 인도 치과 의료 생태계의 전반적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지털 치과 분야에서도 교육 확대가 이어지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페인트 재료로 쓰이는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단순한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환경, 에너지 효율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이산화티타늄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6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이는 전세계 총생산능력의 5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약 320만톤이던 중국의 생산량은 지난 2024년 480만톤까지 늘어나며 6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티타늄의 주된 산화물로 백색 안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높은 굴절률과 우수한 은폐력, 자외선 차단 능력, 화학적 안정성을 갖춰 도료(페인트), 플라스틱, 제지, 잉크,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전세계 이산화티타늄 수요의 약 58%가 도료 산업에 집중되어 있고 이어 플라스틱과 제지 산업이 뒤를 잇는다. 코트라는 "중국 정부가 이산화티타늄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초기에는 생산량 증대에 초점을 맞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