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밀 에어 컨디셔너스(Zamil Air Conditioners, 이하 ZAC)'와 B2B(기업 간 거래)용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손잡는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현지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ZAC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ZAC는 지난 20일(현지시간) HVAC(난방·환기·공조) 솔루션에 대한 독점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DVM S' 시리즈 등 개별공조방식(VRF)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판매에 주력한다. ZAC는 삼성전자 최신 공조 솔루션 유통을 담당하는 한편 자체 설치·수리 기사 인력을 적극 활용해 사후서비스(A/S) 등 고객 편의성을 재고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문성과 ZAC의 현지 역량을 결합,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고성능·고효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ZAC과 손을 잡은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주도 하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가 진행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 미국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 수준의 보증 프로그램을 내세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21일(현지시간) 아이오닉6 현지 판매 가격을 공개했다. 트림별 4만1600~5만6100달러(한화 약 5422만~7311만원)으로 책정했다. 53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트림은 4만2715달러(한화 약 5569만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트림은 4만6615달러(약 6077만원)으로 책정했다. 듀얼 모터가 적용된 AWD 트림의 경우 5만115달러(약 6534만원)부터 시작된다. 모두 배송비(1115달러)가 포함된 가격이다. 다만 주정부별 세금 공제 혜택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공식 판매가와 실제 구매가에는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지 최고 수준의 보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년/10만 마일 배터리 보증을 비롯해 5년/6만마일 신차 보증 혜택을 준다. 아울러 녹·천공 발생의 경우 7년, 타이어도 3년/3만6000마일 무료 정비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내달 중 아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법인 PT CJ피드앤케어(Feed and Care)가 현지 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을 확대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 세랑(Serang) 지역에 자리한 CJ피드앤케어 공장은 올해 설립 27주년을 맞는다. 세랑 공장에서는 육계·새우·양어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직원의 75%가량이 인근 지역 출신이다. 지난해 수차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채용에 나서며 일자리를 창출했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회계 △채권관리 △축산관련 기술영업직 △축산산업 운영담당 등의 분야 인력 충원에 나섰다. 또 경제적 가치를 지닌 폐기물을 관리를 위해 지역 업체와 협력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경제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CJ피드앤케어는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좀방(Jombang)에 육계·새우 사료 공장 △람풍(Lampung)에 육계·새우 사료 공장 △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3 보안 전문 스타트업 '스텔로랩(Stelo Labs)'이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스텔로랩은 사업 확대에 자금을 투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로랩은 600만 달러(약 78억원) 규모 시드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펀딩은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주도했으며 퍼스트 라운드 캐피탈, 오픈씨 벤처스, 체인포레스트, 박스그룹, 피어, 미스치프, 홈브루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스텔로랩은 구글, 페이스북 등에서 경력을 쌓은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웹3 보안 부문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 형태로 '디지털 월렛'을 출시한 상황이다. 스텔로랩의 디지털 월렛은 지난해 9월 출시됐으며 수천 개의 지갑에 1억 달러 이상이 보관돼 있다. 스텔로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추가 고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발역량을 강화해 확장프로그램 형태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스텔로랩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람이 웹3가 안전하다고 인지하는 것"이라며 "웹3로 무엇이 가능할 지 생각할 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그 생각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이 작년 4분기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식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미국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해 기술주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작년 4분기 애플 주식 31만1717주를 매수했다. 이에 보유 주식 수는 작년 3분기 말 2209만6062주에서 2240만7779주로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지분 가치는 29억1140만 달러(약 3조7940억원)로 국민연금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또 아마존 주식 3만954주를 매수하며 보유 주식을 1254만4409주로 늘렸다. 지분 가치는 10억5370만 달러(약 1조373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 20만6175주, 테슬라 주식 5만1403주를 각각 추가로 샀다. 지분 가치는 MS가 23억6219만 달러(약 3조780억원), 테슬라가 4억4680만 달러(약 5820억원)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이팸시스템즈 주식 18만7457주 추가 매수했다. 이에 보유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 글로벌 화장품 회사 코티의 랑커스터 매장이 들어선다. 이 매장은 랑커스터의 국내 첫 점포다. 코티는 롯데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역량을 높은 평가해 출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티 트래블 리테일(면세사업부)은 롯데면세점과 협력해 월드타워점에서 랑커스터 매장을 운영한다. 코티는 이곳에서 6개월간 랑커스터 사전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랑커스터의 대표 라인인 365 스킨 리페어 유스 세럼 마케팅에 적극 나서겠단 계획이다. 스킨케어 바를 운영해 △클렌징 △안티에이징 △자외선 차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스킨케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랑커스터의 바이오메트릭 스마트 피부 분석기를 사용해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도 적극 나선다. 랑커스터는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로 롯데면세점 소셜미디어 채널에 라이브스트림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브스트림에선 제품 사용법과 스킨케어 팁을 알리고, 샘플 무료 증정 이벤트를 연다. 코티는 한국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단 목표다. 코티는 "한국은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담배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유해 화학물질이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필립모리스는 연소 과정을 배제하고 비교적 저온에서 이뤄지는 통제된 가열 방식을 활용하면 유해물질 배출량을 95%가량 감소시켰다."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자(CEO)가 국제 무대에서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실천하며 거둔 성과를 공개했다. 앞으로도 흡연자들이 일반 연초 담배에서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올자크 CEO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이코노믹 타임스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2023'에 참석해 '더 큰 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Sustainable Economy for the Greater Good)'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이날 그는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과학, 기술, 상업화 분야에 100억달러(약 13조400억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립모리스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같은 가열 담배(HTP) 등의 대안을 선택하면 유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시장에서 가열 담배 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OCI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부광약품이 주가가 심상찮다. 인수 1년 새 30% 가까이 빠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인수합병(M&A) 이후 되레 추락하는 중이다. 부광약품이 반등에 성공할수 있을지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광약품의 주가는 9시30분 기준 9120원에 거래 중이다. 작년 2월 22일 OCI가 부광약품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만3200원에 최고가를 찍은 이래 줄곧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뒷걸음질치는 주가에 인수합병 호를 길게 가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부광약품에 약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주식 가치는 약 68만원에 불과하다. 1년 새 부광약품의 주가는 28.47% 떨어졌다. 문제는 실적개선이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전년대비 줄이긴 했지만, 아직 적자상태다. 부광약품은 별도기준 실적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결기준으로 보면 적자행진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1909억원을 기록했지만 1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은 48억원이다. 전년도인 2021년까지만 해도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이낸스, 애니모카브랜즈 등이 암호화 인프라 스타트업 '폴리헤드라 네트워크(Polyhedra Network)'에 투자했다. 폴리헤드라 네트워크는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랩스, 폴리체인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한 펀딩에서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애니모카브랜즈, Dao5 등이 참여했다. 폴리헤드라 네트워크는 웹2, 웹3 시스템 간 자산을 전송할 수 있는 zk브리지(zkBridge) 솔루션 등 다양한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폴리헤드라 네트워크가 사용한 ZK 증명 기술은 내용을 밝히지 않고 내용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확인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폴리헤드라 네트워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생태계 성장, 추가 엔지니어 고용 등을 통해 zk-증명 프로토콜 연구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태국 법인의 자산운용 부문 성장을 자신했다. 특히 부동산 투자 신탁(REIT) 관리 사업의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윈 우돔라타바니치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올해 자산운용 부문 사업이 지난해보다 최대 20% 성장해 8억 바트(약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태국의 작년 자산운용 규모는 약 6억 바트(약 225억 원) 수준이다. 우돔라타바니치 최고경영자는 특히 올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REIT 관리 사업의 성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돔라타바니치 최고경영자는 “REIT 관리 사업의 수익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수익이 10~15% 성장하거나 이익이 2억 바트(약 75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돔라타바니치 최고경영자는 호텔 자산 투자에 중점을 둔 새로운 REIT 부서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올투자증권 태국의 담보 대출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담보 대출 규모는 60~70억 바트(약 2255억~2630억 원)에 이를 것이란 게 우돔라타바니치 최고경영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부코핀은행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인티그룹(Inti)은 22일 페이레이터 시장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부코핀은행의 디지털 시스템과 인티의 IT 기술을 결합해 페이레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서민사업융자(Kredit Usaha Rakyat·KUR)를 손쉽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코핀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부코핀은행은 현재 모회사인 국민은행과 함께 차세대 뱅킹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말 도입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섬나라로 디지털 금융 잠재력이 풍부하는 평가를 받는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정부가 IT서비스 기업 HCL그룹과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설립을 허가했다. 새로운 웨이퍼 공장 건설로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과 폭스콘의 탈중국화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미션(ISM)은 HCL그룹과 폭스콘의 370억6000만 루피(약 6040억원) 규모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HCL-폭스콘 합작 반도체 웨이퍼 공장은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주와르 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상업 생산은 2027년부터 시작되며, 월 웨이퍼 2만장,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3600만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집권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생산 거점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전자 제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반도체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한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새우 신세'가 된 폭스콘의 탈중국화 속도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콘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글로벌웨이퍼스가 미국 최초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공장의 문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 300㎜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이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에 따라 4억600만 달러(약 57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웨이퍼는 반도체 칩 생산의 기초 토대가 되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전공정(Front-End) 전 과정은 웨이퍼 표면 위에서 이뤄지며 웨이퍼 품질이 전체 수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웨이퍼는 단순 재료가 아닌 기술과 품질이 집약된 고부가 소재로 평가받는다. 300㎜ 실리콘 웨이퍼는 일본 신에츠화학과 한국 SK실트론, 글로벌웨이퍼스 등 5개 주요 기업이 글로벌 시장 8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비용이 적게 들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도 텍사스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