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호주 녹색수소(그린수소) 시장에 진출한다 .호주는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웨스턴그린에너지허브(Western Green Energy Hub)는 녹색수소 플랜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에 연간 350만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녹색수소 생산을 위해 3000여개 풍력 터빈과 2500만여개 태양광 패널도 설치한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변환해 손쉽게 저장하므로 생산량이 고르지 않은 재생 에너지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생산 단가가 높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 상용화가 어렵다. 빌 존스턴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호주가 녹색수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라며 "녹색수소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지난 2019년 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1위에 올랐다. 경쟁사 버거킹에 비해 무려 25배 가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위 스타벅스보다 약 3배 이상 컸다. [유료기사코드]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11일 세계 프랜차이즈 기업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맥도날드가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지난해 브랜드 가치가 1911억달러(약 247조2500억원)로 평가됐다. 스태티스타는 맥도날드가 100여개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총매장 수는 약 4만 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맥도날드는 한국에서도 인기다. 다양한 메뉴와 가성비가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지난해 총매출은 1조177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에 400여 개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으로, 7년 내 매장을 500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국내외 버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도날드의 브랜드 가치는 동종 분야 버거킹의 17배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 버거킹은 8위로, 76억7600만달러(약 9조9300억원)를 기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메디힐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에 비타민C 브라이트닝 세럼을 출시하고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힐은 공식 일본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비타민C 브라이트닝 세럼 선판매를 시작했다. 메디힐은 비타민C 브라이트닝 세럼에 들어간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칙칙한 피부를 맑은 톤으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3중 히알루론산 성분은 피부 보습막 형성, 수분 공급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 따끔거리는 자극이 적고 피부에 가볍고 빠르게 밀착돼 끈적임없이 오랜시간 촉촉함을 유지해준다는 설명이다. 메디힐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Sekido)는 "건조함과 각질을 동시에 케어해 피부를 윤기있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라면서 "끈적거리지 않고 산뜻한 사용감과 시트러스의 향기로 인해 피부에 바르는 순간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여름에도 불쾌함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힐이 기존에 집중했던 마스크팩이 아닌 바르는 화장품을 일본에서 연달아 선보이며 현지 뷰티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지난달 초에는 보습·진정 효과를 지닌 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요충지인 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지난 4월 자체 법인 설립에 따라 올해 판매 목표를 설정한 만큼 가격을 하향 조정해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11일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태국 시장에 크레타를 재출시했다. 총 4가지 트림을 78만9000~89만9000바트(한화 약 2923만~3330만 원)으로 제공한다. 이는 기존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던 가격보다 최대 20만 바트(약 741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올해 판매 목표인 1만대 달성을 판매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판매 가격으로는 수요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현대차는 올해 목표 달성을 시작으로 향후 5년 이내 5만대까지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진입 장벽을 낮춰 현지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B세그먼트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브랜드를 상대로 경쟁력을 갖춰야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태국 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큰 상태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4월 태국 법인 '현대 모빌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1일 메리츠화재 인도네시아법인 메리츠코린도보험에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 등급 'A+(idn)'를 부여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메리츠코린도보험은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이 0.3%로 사업 규모가 작지만 모회사인 메리츠화재의 중요한 자회사로 평가한다"면서 "이는 메리츠화재의 유일한 해외 법인이자 사업적 연관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메리츠코린보험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81%는 부동산이고 85%는 한국 채널에서 조달된다"면서 "이 회사의 보험료 유지율은 2021년 8%에서 2022년 11%로 상승했지만 경쟁사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메리츠화재는 1998년 당시 동양화재보험 시절 인도네시아 코린드그룹과 합작법인 형태로 한진코린도보험을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이후 동양화재가 한진그룹 계열사에서 분리되면서 2013년 메리츠코린도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일본 금융업체와 손잡고 결제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사용가능한 결제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 재팬은 일본 SBI신세이은행(SBI新生銀行)의 소비자 파이낸싱 분야 자회사 에이플러스(Aplus)와 결제 시스템 서비스를 연계했다. 이에 따라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아시아 사업자들은 중국 앤트그룹(Ant Group)이 개발한 크로스보더 결제·마케팅 솔루션 알리페이+(Alipay+)를 통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Alipay) △알리페이HK(AlipayHK) △G캐시(Gcash) △BPI △카카오페이 △터치앤고 e월렛(Touch’n Go eWallet) △부스트(Boost) △트루머니 월렛(truemoney wallet) △래빗 라인페이(rabbit LINE Pay) △DANA 등이다. 메루페이(Merpay), 페이페이(PayPay) 등 일본 간편 결제 서비스도 쓸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에는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 애플(Apple)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큐텐 재팬 할인 행사 '메가와리'(메가 할인)에서 비비고 제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11일 일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 세트가 식품 부문 판매 3위를 기록했다. 비비고 냉동 세트는 큐텐재팬 한정으로 선보인 특별세트다. 과일 발효초 미초도 순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큐텐재팬이 지난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최대 할인행사 2분기 메가와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이 일본 식품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일본을 4대 글로벌 전초기지 중 하나로 삼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마케팅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지난 1월엔 일본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하고, 만두·치킨 등 가정 간편식 제품 육성에 나섰다. 지난 5월엔 도쿄 시부야에 K-스트리트푸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떡볶이·김밥 등을 선보였다. 미초도 육성한다. 지난달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현지 베이커리 카페와 함께 미초 컬래버 음료 4종을 선보인 바 있다. 2015년 매출 50억원 수준에서 현재 1500억원대로 성장시킨 경험을 기반으로 발효초 시장에서
[더구루=최영희 기자] 테스트테크가 반도체 업황 개선 대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테스트테크는 2001년 설립된 패키지기판 전기검사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성전기, 심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해성디에스 등 국내 6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제조사에 검사 외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UV 레이저 드릴 공정 및 BBT(Bare Board Test)를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수행하며 국가 전략기술인 플립칩(Flip Chip) 패키징 공정의 품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테스트테크는 지난 2021년부터 오창 본사와 시흥, 부산 공장에 총 1105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해왔다. FC-BGA(Ball Grid Array)와 FC-CSP(Chip Scale Package) 등 패키지기판 전기검사를 위한 BBT 설비를 도입했다. FC-BGA는 5G,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FC-CSP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고기능, 고성능 패키지기판의 정밀한 가공을 위한 UV 레이저 드릴 설비도 도입했다. 테스트테크의 BBT 설비는 플립칩 패키지기판 기술 발전에 필수 요소다. 임베디드 ML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주식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타타자동차(이하 타타차)가 역대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지속으로 인도 경제가 중장기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니프티50(NIFTY50) 지수에 따르면 타타차는 시가총액 271억5000만 달러(한화 약 35조1890억 원)로 16위에 등극했다. 산하 계열사인 재규어랜드로버가 올해 회계연도 6월 분기 전년 대비 30% 성장을 보고한 이후 한 번 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거래소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목록을 말한다. 특히 타타차는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아를 제치고 현대차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9배 이상 상승했다. 당시 기아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2조9600억 원) 수준으로 타타차보다 3배 이상 높았었다. 이에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타타차 목표 주가를 주당 617루피(약 9693원)에서 주당 711루피(약 1만1169원)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업계는 타타차 주식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나비타스가 질화갈륨(GaN) 반도체 경쟁력에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을 더한다. 나비타스는 플랙심의 반도체 회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PLECS'를 도입, 차세대 SiC 반도체 생산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비타스는 2014년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GaN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SiC 반도체 기업인 제네식을 인수하면서 GaN과 SiC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전력반도체 기술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GaN과 SiC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기반 제품 대비 △더 빠른 속도 △더 큰 에너지 절약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고전압에서 잘 버티고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칩 소형화·경량화는 물론 생산 비용도 절감한다. 대표적인 전력 반도체인 GaN과 SiC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나비타스는 △전기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풍력·철도·운송·그리드 전력·의료 영상 등 친환경 산업군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비타스는 이번 플렉심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인수한 제네식의 차세대 SiC 반도체 생산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제네식 사업을 담당하는 란
[더구루=홍성환 기자] 파나마 정부가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구간 연장을 확정했다. 이 사업을 수행 중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의 추가 수주 기대감이 나온다. 11일 파나마 메트로청(MPSA)에 따르면 파나마 당국은 메트로 3호선을 수도 파나마시티 동부 라초레라 지역까지 8.4㎞ 구간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파나마 당국은 3호선 1단계 사업 종점인 시우다드 델 푸루로(Ciudad del Futuro)역에서 라초레라 지역 리베르타도르공원(parque Libertador)까지 총 5개 역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파나마 당국은 곧 타당성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제 공사는 2024년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 3호선 1단계 사업은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km의 고가철로(모노레일)와 12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비만 28억 달러(약 3조6200억원)에 달하는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지분은 현대건설이 51%,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29%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해양플랜트 기본설계(FEED)를 수주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미국 EPCC(설계·조달·시공·시운전)업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크시 리심스(Ksi Lisims) 해양플랜트의 프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 크시 리심스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깅골스(Gingolx) 커뮤니티 근처 니스가아 정부가 소유한 부지에 제안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이다. 캐나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원주민 주도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그동안 원주민 개발 반대와 환경문제로 지연되다 10년 만에 프로젝트가 FEED로 발전했다. 크시 리심스 LNG는 환경에 민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에 제약이 있는 개발 상황을 위해 차세대 LNG 수출 설계로 건설된다. 연간 1200만 톤(t)의 LNG 생산 용량을 갖는다. 주로 청정 연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아시아 지역의 태평양 유역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한다. 2028년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 크시 리심스 LNG는 전 세계 대규모 LNG 수출 프로젝트 중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위 탄소 배출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