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빅터 페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아 10여 개 기업과 회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온타리오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페델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캐나다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오토노미 캐나다(Electric Autonomy Canada)'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12개 이상의 회사와 만났다"고 전했다. 페델리 장관은 지난 3~10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했다. 스텔란티스와 온타리오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고 벤처캐피털(VC) LSK인베스트먼트와 1억 캐나다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펀드 조성도 성사시켰다.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완성차 업체 혼다·토요타, 통신사 KDDI, 스미토모상사 등과 회동했다. 페델리 장관의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는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협상을 완료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인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61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이로써 협상 기간 중단된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은 재개됐다. 페델리 장관은 "(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판매 확대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대대적인 현지 판매망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 데 이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13일 현대차 브라질 딜러사 'CAOA'(Carlos Alberto Oliveira Andrade)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일 브라질에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브리드(HEV)와 순수전기배터리(BEV) 등 2가지 버전으로 제공한다. HEV는 16만9990 헤알(한화 약 4525만 원), BEV는 21만9990 헤알(약 5856만 원)부터다. 이번 신형 코나 출시는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전동화 모델 확대 의지를 나타낸다. 앞서 현대차는 CAOA와 협력을 토대로 현지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판매 네트워크 개선을 위한 판매망 리뉴얼 작업 프로젝트 '원게이트'도 진행했다. 현대차와 CAO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매장 16개 중 일부를 HMB 직영 매장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코나는 단순 디자인 변경이 아닌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만큼 현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자들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정조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소형 장비 판매와 지원을 전담하는 새로운 팀을 구성한다. 제프 페이트(Jeff Pate)를 HD현대건설기계 소형 장비 판매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뒤 4명으로 구성된 팀이 북미 지역 영업망을 넓힌다. 마이크 로스(Mike Ross)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 수석 부사장은 "제프는 소형 장비 부문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포함해 딜러와 채널 개발, 시장 정보, 전략 기획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입증된 리더"라고 밝혔다. 4명의 새로운 팀원은 페이트 제프 부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각 팀원은 미국과 캐나다를 아우르는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영업과 딜러 개발을 담당한다. 팀원은 모두 영업과 딜러 개발 분야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다. 소형 장비분야에서 35년 경력을 쌓은 데일 맥레모어(Dale McLemore)는 남동부 지역을 담당하는 소형 장비의 수석 딜러 개발과 전국 어카운트 매니저로 합류한다. 브라이언 슬라빈스키(Brian Slavinski)는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의 지역 매니저로서 12년간의 경험을 쌓았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법인에 한정되기는 하지만 환전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MMF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삼성 달러표시MMF(머니마켓펀드)법인제1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들이 달러 표시 단기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달러 표시 MMF의 기대 수익률은 약 5% 이상으로 평균 연 4% 수준(7일 미만 연 3.4~4.3%, 1개월 연 4.5~4.7%)인 달러 정기예금 대비 높은 이율을 얻을 수 있고 입출금도 자유롭다. 이 펀드의 편입 자산은 미국 초단기 국채인 T-bill, 달러 CP, 달러 예금 등이며 T-bill의 경우 잔존만기 67일 기준 기대 수익률이 연 5.15% 수준이다.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 출시로 그동안 달러를 은행 예금으로만 운용했던 수출기업 등 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투자자들이 좀 더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투자 선택지를 갖게 됐다. 최근 한국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기업 예금 잔액 826억 7000만 달러 중 약 85%인 822억 9000만 달러(약 105
[더구루=홍성일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투자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테마섹을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투자를 재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로힛 시파히말라니(Rohit Sipahimalani) 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1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있다. 이런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와 거래가 이뤄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부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테마섹은 그동안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해 11월 붕괴된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대한 투자다. 테마섹은 FTX에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지난해 11월 FTX가 파산하면서 손실 처리 됐다. 테마섹은 그 이후에도 어레이 등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이어온 테마섹이 투자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규제 움직임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요인이 됐다. 루나·테라 사태를 시작으로 FTX 파산, 암호화폐 업체들의 연이은 도산으로 피해가 커지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 카자흐스탄 자회사 롯데 라하트 JSC(Lotte Rakhat JSC)가 러시아 남쪽에 남코카서스 지역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럽, 중앙아시아 공략에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아흐메드 아흐라로브(Akhmed Akhrarov) 롯데 라하트 JSC 최고경영자(CEO)는 13일 남코카서스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통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남코카서스는 동쪽으로는 카스피해, 서쪽으로는 흑해에 접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쪽으로는 튀르키예와 이란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남코카서스 지역 거점국가로 꼽히는 아제르바이잔을 비롯해 아르메이나와 조지아 등의 국가가 있다. 롯데 라하트 JSC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와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Erevan)에 있는 지역 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해당 지역 내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에는 지난해 수출을 시작했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80돌 롯데라하트JSC…인수 9년 930억 투자·350억 세금 납부> 지난 4월 글로벌 역량을 갖춘
[더구루=홍성환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PVI보험과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베트남 보험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PVI보험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노이 본사에서 농협손해보험과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보험 역량 확대를 비롯해 고객 네트워크 통합, 제품·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서울 농협손해보험 본사에서도 재보험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베트남 시장 재보험 참여 등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PVI보험은 베트남 내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 1위로 베트남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AM베스트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즈엉 딴 단 PVI보험 회장은 "농협손해보험은 한국 농민들에게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전문적이고 독점적인 보험사로 이는 우리가 개발하려는 사업 영역"이라며 "농업보험과 재보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PVI보험과 베트남 보험시장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K-뷰티가 아시아 화장품 심장부로 우뚝 섰다. 아시아에서 화장품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에 대한 질문에 일본 소비자 60%가 한국을 뽑았다. K-뷰티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LIPS)는 13일 K-뷰티가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립스가 지난달 6일부터 7일간 립스 사용자 23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이 아시아에서 화장품을 가장 잘 만드는 나라 1위에 선정됐다. 2위 중국(22%), 3위 태국(10%)과 격차가 크다. 특히 화장품 주요 연령층인 30·40대에게서 K-뷰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30·40대 응답자 중 70%가 한국이 화장품을 가장 잘 만든다고 평가했다. 30·40대는 구매력이 높은 데다 안티에이징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 화장품을 활발히 사는 경향이 크다. 일본 소비자들이 K-뷰티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다양성이다. K-뷰티는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화장품 종류가 많다. K-뷰티가 새로운 성분의 화장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립스는 "K-뷰티가 시카·레티놀 등 현지에서 찾아보기 어
[더구루=김도담 기자] EU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개선을 위해 촘촘한 충전소 배치를 법으로 의무화했다. 충전기 최소출력 역시 법제화 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EU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충전소 최대간격을 60km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기차 충전소 부족현상을 해결하는 한편, 특정 지역에만 충전소가 집중되고 다른 지역은 소외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더해 충전속도 역시 법으로 정했다. 유럽 지역 충전소는 2026년까지 최소 출력 400kW의 충전기를 배치해야 한다. 2028년까지 최소 출력을 600kW로 높일 계획이다. 이번 법안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5% 줄이겠다는 'Fit for55' 패키지의 일환이다.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에 불편함을 느끼면 이에 비례해 무공해 차량 전환이 늦어질 수 있다. 이에 EU는 전기차 충전기 배치 간격및 최소출력을 법으로 정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결제방식, 플랫폼 등 표준화가 돼지 않아 생기는 불편도 없앤다. EU는 충전소 이용자들이 신용카드나 비접촉식 장치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결제방식을 단순화하는 법안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미국 최고 딜러사가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과 수리 편의를 높이기 위해 64억 원을 들여 쇼룸을 업그레이드했다. 13일 카 프로스 오토모티브 그룹(Car Pros Automotive Group, CPAG)에 따르면 CPAG는 지난달 28일 카 프로스 현대 렌턴(Car Pros Hyundai Renton, CPHR) 그랜드 리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CPHR은 워싱턴주 렌턴에 위치한 현대차 쇼룸이다. CPAG는 현지 최고 자동차 딜러사 중 하나이다. 지난 2021년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딜러사'로 꼽히기도 했다. 현대차·기아, 혼다를 고객사로 맡고 있으며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 7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CPAG는 50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를 들여 CPHR을 리노베이션했다. 전기차 충전과 수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레벨3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비롯해 고급 커피 스테이션과 고객 전용 워크스테이션,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리노베이션은 기능과 성능을 높여 고도화하는, 비교적 대규모 개·보수공사를 말한다. 매튜 필립스(Matthew Phillips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안그룹 계열사인 강관전문 제조기업 휴스틸이 미국에 유정용 강관(OCTG)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과 협력해 OCTG 공장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공급, 제작 업무를 수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스틸은 프랑스 엔지니어링 그룹인 파이브즈(Fives)와 계약을 맺고,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에너지용(API) 강관 공장에 OCTG 제조를 위한 솔루션을 공급받는다. 파이브즈는 △애비(Abbey) 슬리터 △용접 튜브 및 파이프용 애비 밀 △브롱스(Bronx) 6-롤 스트레이트너 △테일러-윌슨(Taylor-Wilson) 엔드 페이서 △테일러-윌슨 블로우 아웃 스테이션 △테일러-윌슨 트리플 헤드 수압 시험기 △테일러-윌슨 듀얼 헤드 드리프터 △중량 측정 스텐실 및 코팅 스테이션 △테일러-윌슨 포장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존 던(Jon Dunn) 사장은 "슬리팅에서 튜브 마무리까지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휴스틸과의 계약은 우리 역사상 완전 통합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박훈 휴스틸 대표는 "텍사스의 새 공장은 미국 내 휴스틸의 첫 번째 시설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현지 시장에서의 파이브즈의 입지와 명성, 풍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디지털 중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어팩트 테라퓨틱스(Affect Therapeutics, 이하 어펙트)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는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기업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어펙트는 12일(현지시간) 알티스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600만 달러(약 20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삼성넥스트, 라이프아크 벤처스, 왓이프벤처스가 신규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투자자인 앨리코프, 시티라이트 등도 추가 투자했다. 어펙트는 2020년 설립됐으며 모든 디지털 방식으로 중독 증상을 치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어펙트는 알콜은 물론 마리화나,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 처방용 각성제 등의 전용 치료법을 제공한다. 특히 중독 치료와 금전적 인센티브를 연동해,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금주 유지율 등을 높이고 있다. 어펙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어팩트 앱의 전국적 확대, 프로그램 확대, 엔지니어링 기술 혁신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어펙트 관계자는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며 감소할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