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검사 장비인 오실로스코프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고성능 제품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 16일 오실로스코프가 포함된 제품군에 대한 작년 미국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46.3% 증가한 8억1635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위 10개국의수입액이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 점유율 1.7%로 수입국 중 8위를 기록했다. 오실로스코프 수출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약 38.1% 증가한 약 1382만 달러다. 최근 3년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점유율 26.9%의 일본이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대만, 독일이 뒤를 이어 상위 5개 국가에 포함됐다. 말레이시아에는 미국 주요 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사의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어 상위 수입국에 집계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실로스코프는 전기 신호를 시간에 따라 그래픽으로 표시하는 장비다. 전압, 전류, 주파수 등과 같은 신호의 특성을 측정하고 분석하는데 사용된다. 미국 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주요 오실로스코프 공급사로는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외 △미국 텍트로닉스 △독일 로데&a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가 풍부한 광물 자원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한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투자를 유치해 경제적 가치를 높여 산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14일 호주 산업과학자원부에 따르면 산하 핵심광물사무국은 지난달 '핵심광물전략 2023-2030'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현재 호주 핵심광물 산업 현황과 미래 전략이 담겨있다. 호주는 △고순도 알루미나 △코발트 △갈륨 △흑연 △리튬 △망간 △니오븀 △텅스텐 △희토류원소 등 26개를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탄소배출량 감소와 보안 및 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여도, 기술의 준비 정도, 호주의 장기적 상대 우위 및 국익에 대한 기여도,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역량 등을 토대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핵심광물 목표 달성을 위해 6개의 집중 분야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소개했다. △전략적 중대 프로젝트 개발 △투자 유치 및 국제 파트너십 구축 △원주민 참여 및 혜택 공유 △호주를 ESG 분야 세계적 리더로 육성 △인프라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 △숙련된 인력 양성 등이 목표다. 작년 12월 기준 호주에서는 총 81개의 핵심광물 프로젝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원조가 약 18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코트라 우크라이나 키이우무역관의 '대우크라이나 원조 현황 및 재건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전쟁 발발 이후 1년간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 △인도적 지원 △유·무상 재정 지원 등으로 1404억6200만 달러를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군사원조 803억70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137억4000만 달러 △무상원조 309억7000만 달러 △차관 290억6200만 달러 등이다. 군사원조는 현물 제공과 구매자금 지원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현물이 제공됐다. 군사원조의 경우 미국이 5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독일(9.3%) △영국(8.2%) △EU(7.0%) △폴란드(3.7%) 순이다. 인도적 지원 역시 미국이 36억 달러(2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EU 21억4000만 달러(15.6%), 독일 18억8000만 달러(13.7%), 일본 10억 달러(7.3%)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2억1000만 달러(1.5%) 수준이었다. 다만 △글로벌 경제 둔화 △물가 상승 △에너지 문제 등 전쟁 피로도가 높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조병규 신임 은행장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조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기업금융 명가’를 강조했다. 하지만 수익 개선과 조직 쇄신 등 과제는 산적해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기업금융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는 주문을 내놨다. 또한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비금융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해달라”며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조 행장의 각오와 달리 우리은행 앞에는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익 개선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주요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가장 적은 당기순이익인 85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3위 경쟁을 펼쳤던 하나은행(9742억 원)보다도 1000억 원 이상 낮은 수치다. 수익 개선을 위해선 비이자이익 확대가 관건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비이자이익 비중이 시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 시장 규모가 매년 7%씩 성장해 10년 후 약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케미칼과 코오롱이 주요 기업으로 꼽힌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리포츠앤드데이터(Reports And Data)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 시장은 2022년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서 오는 2032년 27억1000만 달러(약 3조4230억원)로 연평균 6.8% 성장할 전망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우수한 투명도, 생체적합성, 높은 내충격성·강도 등의 특성으로 수액·IV 연결 부품, 신장 투석 제품, 심혈관 기기, 수술 기구, 의료 패키지, 렌즈 등 의료용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 리포츠앤드데이터는 "충격과 열, 화학약품에 강한 투명 의료기기 필요성이 커지면서 의료 분야에서 폴리카보네이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폴리카보네이트는 생체 적합성, 광학적 투명도, 내화학성·내충격성 등으로 의료 장비 생산에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과 산업의 수요 확대로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 매출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치과 분야에서 폴리카보네이트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는 폐기물 활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업계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수혈로 유럽 내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장 선점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지난 1일부로 보도 뢰스(Bodo Röhs)를 영업·제안 부문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올해 8월 퇴임하는 토르스텐 베커 박사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뢰스 신임 대표는 영업과 견적 업무 외 제품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그는 "두산렌체스가 향후 열 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 재활용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산렌체스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팀원들과 함께 두산렌체스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뢰스 신임 대표는 국제 플랜트 건설 환경에서의 오랜 경력을 쌓았다. 산업 엔지니어를 전공한 그는 열 폐기물 활용과 연도 가스 정화 분야에서 12년 이상 일해 왔다. 그는 사업 개발, 신규 폐기물 소각장 영업 이사, 플랜트 현대화 부서장 등 다양한 관리 직책을 맡았다. 2016년부터는 두산렌체스의 영업 업무를 수행했다. 작년 5월부터는 견적과 제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유럽본사가 직원들이 평가한 '일하기 좋은 직장' 인증을 받았다. 기아차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유럽본부는 최근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Great Place to Work)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유럽 본부와 유럽 내 13개 기아차 법인이 받았다. 그레이트플레이스투워크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직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된다. 설문 문항에는 근무 분위기, 경영진에 대한 신뢰, 기업 전략, 자부심, 복리후생, 시설, 안정감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는 유럽 내 기아차 직원 85%가 참여했으며 그 중 75%가 긍정적으로 평가, 전 세계 고용주 중 상위 20%에 속하게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기아차 유럽의 기원들의 참여와 발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고용주가 되기 위한 우리의 집중과 노력을 인정받을 것이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신뢰에 기반한 문화를 발전시키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EV 루트 플래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기아차는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EV 6, 니로 EV 등 전기차 모델에 'EV 루트 플래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EV 루트 플래너는 2024년형 모델에는 기본 탑재되며 니로EV의 경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서만 적용되던 것을 저렴한 비전 트림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EV 루트 플래너는 전기차 운행 중 자동으로 충전소를 경유지로 설정해 운전자가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EV 루트 플래너는 현재의 차량의 충전 상태, 충전소 실시간 정보, 에너지 소비량까지 계산하며 네트워크의 문제가 있더라도 통합 경로 안래로 변경돼 경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중 에너지가 부족할 경우 가까운 충전소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외에도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현재 재생되고 있는 음악의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부터 UI 그래픽 업그레이드 등 다야앟 ㄴ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상품성을 높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중국 제약 시장 진입 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분석도 나오는 반면 미·중 갈등으로 기업 경영 리스크가 크다는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어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6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 내 글로벌 제약사들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 악화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홍콩이나 상하이에 중국 사업을 담당할 별도법인 설립이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곧바로 '잘못된 정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선 별도 법인을 설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사업을 축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 중 13%에 달한다.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 기업 경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신약 개발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신규 투자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중국 사업에 주력하는 제약사 대부분 미·중 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핵심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국내 바닥재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 인테리어 고급화 열풍에 상업용 바닥재 시장이 성장, 매출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마크 그룹(Imarcgroup)는 16일 전 세계 상업용 바닥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2028년 시장 규모는 936억 달러(약 120조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 규모는 715억 달러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4.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전 포인트는 LX하우시스가 국내 바닥재 기업 중 유일하게 핵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LX하우시스의 바닥재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리는 배경이다. LX하우시스는 LX지인 바닥재가 다채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단열 성능 등 기능성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VOC(유기화합물) 등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해 더 안전하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프레스티지 △데코타일 △VCT타일 △카펫타일 △이중바닥재 △기능성타일 △상업용 시트 △기능성 시트 등 포트폴리오 역시 다양하다. LX하우시스가 글로벌 상업용 바닥재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BHC, 교촌치킨, BBQ 등 국내 치킨업체들이 글로벌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K-치킨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3파전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팬데믹 이후 넷플릿스를 비롯한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K-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K-팝이 전세계적 팬덤을 일으킨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에선 한국식 치킨을 찾으면서 국내 치킨업체들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360 마켓 업데이츠(360 Market Updates)는 16일 글로벌 프라이드치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BHC, 교촌치킨, BBQ 등을 선정했다. 파파이스(Popeyes), 칙필레(Chick-fil-A), 맥도날드(McDonald’s) 등과 같은 글로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bhc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남서쪽에 위치한 신도시 프탈링자야(Petaling Jaya)에 말레이시아 2호점 코타 다만사라(Kota Damansara)점을 열며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나섰다. bhc는 지난 2018년 홍콩 직영점 몽콕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2022년 말레이시아 1호점, 2023년 싱가포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호주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지 약국 판로 확보에 나서며 공격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호주 왕립일반의협회(The Royal Australian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호주 약국업체를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비브(VEEV) 영업에 나섰다.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와 카트리지(팟) 판매 시 80%의 마진을 볼 수 있는 것을 골자로 이뤄진 공급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 이미 몇몇 호주 약국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나고 있다. 비브는 니코틴이 함유된 액체를 가열해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필립모리스는 일반 궐련 담배와 달리 연소가 일어나지 않아 유해성이 적다고 전했다. 필립모리스는 호주에서 비브를 마케팅하면서도 비브가 일반 궐련 담배 보다 더 나은 대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담배없는 미래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성인 흡연자들이 흡연을 지속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대안에 접근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시아·호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