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버거킹이 스페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AI Post Produc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광고를 공개했다. 지금까지의 광고와 다르게 다양한 각도에서 버거를 조명, 전체적인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료기사코드] 버거킹은 지난 11일 스페인에서 'CBK 버거' 광고를 선보였다. 유튜브 게재 6일 만에 조회수 9142회를 기록했다. CBK란 치킨(Chicken)의 C, 베이컨(Bacon)의 B, 바삭바삭한(크루지엔테·Crujiente)의 C를 K로 바꿔 합친 약자다. 이번 광고는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이란 영화·드라마·광고 등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자막 및 시청 등급 안내 표시, 저작권이 걸린 음원 등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게다가 제작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사물을 촬영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광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비 스위트 필름(Be Sweet Film)은 참신함과 혁신을 꾀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앵글을 비틀어 다양한 각도에서 버거킹 CBK버거를 감상할 수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 자회사 해태에이치티비(해태HTB)가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대형 쇼핑몰 라라포트 행사에 참여해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17일 라라포트 후지미점에 따르면 내달 1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은 이 기간 무인사진관과 하이트진로 참이슬 판매 행사를 연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은 이 기간 2000엔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해태에이치티비 과즙 음료를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해태에이치티비 인기 제품 △포도 봉봉 △복숭아 봉봉 △갈아만든 배 등이 준비된다. 음료 업계 성수기 여름을 맞아 소비자 접점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라포트 후지미점은 시아타마현 사이타마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로, 집객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해태에이치티비가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을 통한 매출 비중을 늘리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해태에이치티비 과즙 음료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재팬이 지난 2021년 선정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 음식 베스트 15'에 포도 봉봉, 갈아만든 배가 각각 14, 15위에 올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투자 펀드 6종의 운용 순자산액은 1조2213억 원에 달한다. 펀드 6종은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6758억원) △한국투자 베트남 주식혼합형 펀드(2633억원)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펀드(343억원) △한국투자 베트남IPO 펀드(101억원) △ACE 베트남VN30(합성) ETF(2594억원)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80억원) 등이다. 이 중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국내에서 베트남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으로 자산 규모가 올해 1월 1375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내에 상장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0개의 신흥국 테마 ETF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다. 이처럼 베트남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데에는 기대에 못 미친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베트남은 미중 무역 분쟁을 계기로 중국을 떠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베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글로벌 K-팝 팬 공략에 나섰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콘서트 개최 일정에 발맞춰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오는 31일까지 '블링크스(BLINKS) 겟어웨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블링크스는 블랙핑크 팬덤의 이름이다. 오는 29일과 30일 베트남 미딘국립경기장(My Dinh National Stadium)에 열리는 블랙핑크 콘서트 '본핑크 월드투어 하노이(Born Pink World Tour Hanoi)' 관람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패키지를 통해 롯데호텔 하노이 클럽 주니어 스위트 또는 디럭스룸에서 묵을 수 있다. 클럽 주니어 스위트룸 이용 시 객실 숙박과 더불어 △그릴 63레스토랑 2인 조식 뷔페 △편도 공항 교통편(3인·중간크기 수하물 3개) △클럽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디럭스룸 투숙객에게는 △그릴 63레스토랑 2인 조식 뷔페 △편도 공항 교통편(3인·중간크기 수하물 3개) 등이 제공된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글로벌 아이돌이 무대에 오르는 꿈의 콘서트와 함께 롯데호텔 하노이에서 5성급 스테이케이션(머무른다는 뜻의 'Stay'와 휴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8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쟁했던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체코에서 철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기업을 제재하는 서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해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지난 6월 말 부데요비츠카(Budějovická)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체코 지사를 폐쇄했다. 국가상업등기부에서 공식 삭제됐다. 로사톰의 프라하 사무실은 작년 말 비워졌다. 로사톰이 체코에서 철수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입된 제재 조치의 결과이다. 체코와 러시아의 갈등은 2014년 브르베티체(Vrbětice)에서 발생한 군수품 저장고 폭발 사건 이후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가 가해졌다. 로사톰은 체코 원전 사업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체코는 지난해 초 로사톰과 중국의 CNG를 보안상의 이유로 입찰 과정에서 제외했다. 체코전력공사(CEZ) 직원이 지난 2020년 입찰 관련 핵심 정보를 로사톰에 알려준 사실이 발각되자 로사톰을 원전 수주전에서 배제한 것이다. <본보 2020년 9월 25일 참고 체코전력공사 직원, 로사톰에 기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LED TV를 미래 디스플레이로 점찍었다. 높은 가격에 당장 대중화가 어려워도 차기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 기술이라 평가했다. 중국에서 89·110형 제품을 알리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승부수를 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펑은(冯恩) 삼성전자 중국법인 마케팅팀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마이크로LED 기술 시연회에서 "마이크로LED TV가 단기간에 대중화되긴 어렵지만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로 간주되고 있다"며 "일부 업계 관계자는 산업을 뒤흔드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라 부른다"고 전했다. 마이크로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소형 LED를 디스플레이 소자로 사용하는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빛을 내는 소자를 하나씩 배열해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크기·해상도·형태 제약이 없고 수명도 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10~100배 밝다.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당 1억원을 넘는 비싼 가격이 판매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20년 말 출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는 촐고가가 1억7000만원에 달한다. 89·101형 가격은 1억원 초중반대로 알려졌다. 가격
[더구루=최영희 기자] 반도체 패키지 기판 테스트 전문기업 테스트테크가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17일 테스트테크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대비해 사무, 설비 운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적인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크테크 전체 임직원은 2021년 334명에서 지난해 406명까지 확대됐다. 기존 인력에 대한 기술 교육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담당업무에 대한 스킬업 교육, 품질마인드 교육, 다양한 사외 교육 등을 실시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가 회사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업무 환경 개선, 자기계발 기회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테스트테크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과 회사 수주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인력 조정까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 위기 시에도 우수 인재를 확보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반도체 업황 개선 시 선제적 인력 확보 및 투자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스트테크는 반도체 패키징 최종 불량 검사 공정인 BBT(Ba
[더구루=홍성일 기자] 4분기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FE(팬 에디션)에 퀄컴 스냅드래곤 AP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긱벤치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S23 FE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모델명은 'SM-S711U1'으로 안드로이드13에서 구동된다. 긱벤치 자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더보드로 'taro'가 장착됐다는 것이다. taro는 퀄컴 스냅드래곤8 젠1 5G의 코드명이다. 샘모바일은 해당 모델이 미국에서 출시되는 모델로 유럽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된 모델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등에서 판매될 모델의 긱벤치 정보도 공개된 상황으로 모델명은 'SM-S711B'다. 스냅드래곤 장착 모델의 등장에 샘모바일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엑시노스에 비해 스냅드래곤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FE는 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팬 에디션은 갤럭시S20 당시 첫 선을 보였다. 갤럭시S20의 재고정리를 위해 개발된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미지와 기존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미드레인지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 서부에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제시한 '2050 그린메탈 생산을 위한 로드맵'이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고려아현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는 15일(현지시간) 태즈메이니아의 중부고원협의회(Central Highlands Council)에 태즈메이니아 고원지대 사유지 1억㎡에 위치한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개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풍력발전단지 개발 제안은 태즈메이니아 센트럴 하이랜드의 여러 시골 지역에 걸쳐 47개의 풍력 터빈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미에나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태즈메이니아의 센트럴 하이랜드 재생 에너지 후보 지역 내 위치한다. 호바트와 론체스톤 사이의 주요 남북 송전 통로에 인접해 있으며, 강하고 일정한 풍속, 현장의 전력선 용량, 인근 주거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이상적인 위치이다. 태즈메이니아 전역의 전력 송전과 배전을 담당하는 태즈메이니아 정부 국유 회사 태즈네트웍스(TasNetworks)는 프로젝트의 새로운 변전소를 통해 에너지를 저장한다. 팔머스톤(Palme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엔지니어링 기업 알샤리프그룹홀딩스(Al Sharif Group Holdings)와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협력한다. 알샤리프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천연가스 부문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통해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6일자 참고 : 아람코, 가스 생산량 최대 60% 늘린다> 알샤리프는 아람코의 주요 협력사 가운데 하나다. 그린에너지와 기술, 자본 투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회사를 설립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를 포함한 가스 생산·공급 설비 건설과 유지·보수를 맡은 공기업이다. 천연가스 국내 도입을 도맡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의 100% 자회사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파존스가 이라크에 진출한다. 중동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장 디자인 교체를 통한 고객 경험 향상에 나서는 등 뒷걸음질 치는 상황에 활로 모색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13.44% 줄어든 3915만2000달러(약 510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억2704만9000달러(약 6930억원)로 전년대비 2.88%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파존스 중동 프랜차이즈 업체 PJP인베스트먼트그룹(PJP Investments Group)에 따르면 내년 이라크에 파파존스 1호점을 오픈한다. 이라크 매장이 문을 열면 PJP인베스트먼트그룹이 파파존스 사업을 전개하는 중동 국가는 4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의 국가에서 120개 이상의 파파존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중동 내 파파존스 매장 숫자를 10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라크 인구가 4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탄탄한 수요를 갖췄다는 판단 아래 내린 결정이다. 드라이브스루 매장 도입, 배달 서비스 등을 통한 편리함을 내세운 미국 패스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에 이어 아이폰 신제품에 적층형 배터리를 채택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적층형 배터리를 책임질 삼성SDI가 신공법을 앞세워 애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IT 전문 팁스터 'RG클라우드S'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공개할 아이폰15에 적층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전 라인업에 적용할 전망이다. 적층형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내부 소재를 계단처럼 쌓는 '스태킹(Stacking)'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높이면서도 동일한 배터리 크기를 유지해 고효율 소형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폰에 최적이다. 삼성전자도 내년 출시할 갤럭시S24 시리즈 일부 모델에 적층형 배터리 탑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S24 울트라와 플러스 등 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적층형 배터리에 쿨링 젤을 장착해 발열을 낮추고 65W 급속 충전도 지원한다. 삼성SDI가 삼성전자에 적층형 배터리를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에도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SDI는 실제 소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스태킹 공정을 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