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주가가 연중 최고치로 급등한 가운데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대거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수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 전날 대비 3.49% 상승한 93.21달러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항소법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거래 중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이번 인수 작업에 최대 걸림돌인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인수 최종 결론 기한을 6주 연장하기로 결정, 사실상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상황이 급반전 됐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16일(현지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경쟁자인 소니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이후에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서비스 할 수 있도록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뛰어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워렛퍼빗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G 파일에서 6월 30일 기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
[더구루=김도담 기자] 2025년 양산을 앞두고 있는 '블루오벌SK'가 전문 인력 채용을 시작, 본격적인 배터리 생산 준비에 나선다. SK온과 포드가 합작한 배터리 제조기업인 블루오벌SK는 제1공장을 짓고 있는 켄터키주 글렌데일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전문인력 채용에 나선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채용은 △보안전문가 △번역가 △보상담당자 △내부감사인 △생산팀장 △소방안전기사 △인사담당자 △급여전문가 △제조엔지니어 △IT보안전문가 등 실제 공장 운영 및 경영지원을 위한 실무진 위주로 구성됐다. 지난해 7월 SK온과 포드로부터 114억 달러(약 14조 4000억원)을 투자받아 설립된 블루오벌SK는 켄터키 글렌데일에 2개의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다. 제1공장은 2025년, 제2공장은 2026년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밖에 테네시주 스탠튼에서도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 글렌데일에 2개 공장을 완공한 이후 양산 규모를 키워 궁극적으로 1만10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공고는 우선 제1공장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한 절차로 보인다. 628만㎡부지에 총
[더구루=최영희 기자] SGA가 국방전산정보원에서 추진하는 국방 온나라 2.0 전환 선행사업 (1단계) 및 국방부 기술자격검정(CBT) 체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축 사업은 SGA가 주 사업자로 사업 총괄과 온나라 ISMP체계 등 통합 시스템 기획 및 구축 역할을 수행한다. 국방사업 노하우를 가진 전문업체들 간 협업 컨소시엄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전군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을 공유, 협업이 가능하도록 ‘온나라 2.0’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이 사업은 약 30억원 규모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5월에서 12월까지 약 8개월동안 수행 예정이다. 온나라 문서 시스템은 온라인 상에서 기안하고 결재 등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업무관리 시스템이다. 군은 온나라 1.0 시스템을 2010년부터 도입,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군에 공유 및 협업이 가능하도록 온나라 2.0 체계로 전환하고, 노후화된 문서 유통시스템도 개선하고 고도화해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기존 MOUS·SSO 기능개선(중복계정 정비, 조직정보 최신화 등) 및 기존 국방부 OMS·SSO 폐기 △팩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의약품 '악템라'(성분 토실리주맙)를 두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업체와 신경전을 치르고 있다.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5300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로, 로슈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다. 셀트리온도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를 연내 허가 신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황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법원에 따르면 로슈가 바이오젠을 대상으로 악템라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오젠이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BIIB800'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사 특허 800번을 위반했다는 게 주요 골자다. 특허 800번은 악템라가 치료 효과를 내는 기전에 관한 것이다. 이에 로슈는 바이오젠에 BIIB800 판매 금지와 잠재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바이오젠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로슈가 악템라 특허 소송전에 나서면서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바이오젠뿐 아니라 프레제니우스 카비, 셀트리온 등이 악템라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으로 허가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활기를 띠자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 상장률은 5.31%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최고치다. 실업률 감소,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가계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마트 현지에 식료품 행사, 배달비 할인, BNI카드 소지자 대상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을 이달 말까지 개최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소시지, 유제품, 수산물, 야채, 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펼친다. 다가온 개학을 앞두고 노트북 등 IT기기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도 고객 모시기가 분주하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에서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앱 그랩(Grab)을 통해 주문한 소비자에게도 배달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NI와 손잡고 출시한 BNI롯데카드와 기타 BNI카드를 이용한 소비자에게도 할인이 주어진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를 방문
[더구루=김도담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미국에 신규 투자와 더 많은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톤 갤러거 얼티엄셀즈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 헤럴드에 기고문을 내고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위한 최초의 배터리 기술 기업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얼티엄셀즈는 2019년부터 미국에 새로운 청정 에너지 일자리 5000개를 만들기 위해 90억 달러(약 11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2019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협력으로 탄생한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2021년 5월 18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생산기지를 준공했으며 현지 학교와 협력을 통해 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갤러거 부사장은 "미들 테네시 지역에서 1000명의 인재가 얼티엄셀즈에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70% 이상이 회사에 합류했다"며 "직원 1인당 연간 8000 달러(약 1012만원)의 교육 지원으로 직원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역동적인 배터리 시장에서 얼티넘엄즈가 성장하고, 이는 결국 미국에서 더 많은 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 '니로 플러스'가 호주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현지 PBV 시장 개척을 성공리에 마쳤다. 18일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카즈가이드(carsguide)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호주 시장에서 니로 플러스 완판을 기록했다. 니로 플러스는 현지 전기 PBV 시장 진출 가능성과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선제 투입했던 모델이다. 롤랜드 리베로(Roland Rivero) 기아호주판매법인 제품기획 담당자는 "니로 플러스는 브랜드 차세대 전기 PBV 출시를 위한 길을 닦은 모델"이라며 "현지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투입한 니로 플러스는 짧은 공급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며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최근 글로벌 전략 발표를 통해 "니로 플러스를 토대로 기아 PBV 모델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호주는 브랜드 PBV 모델 발전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현지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중대형 전기 밴과 승합차 등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로젝트명 'SW'로 알려진 중형 PBV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이 모델은 배달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 자회사 두산산업차량이 유럽 부품유통센터(PDC)를 벨기에에서 독일로 이전한다. 독일에 PDC를 새로이 개설하며 유럽의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산업차량은 PDC를 벨기에 신트니클라스(Sint-Niklaas)에서 독일 할레(Halle)로 이전했다. 독일 PDC는 벨기에의 면적 3200㎡ 보다 더 큰 3만4500㎡으로 확장됐다. 모든 밥캣 기계의 예비 부품 보관과 물류를 보관한다. 독일로의 PDC 이전은 유럽 전역의 두산 예비 부품 가용성과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PDC를 통해 딜러와 소비자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얻을 수 있고, 부품 공급 외 품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공급망을 단축한다. 두산산업차량은 PDC 이전을 통해 부품 납기의 신뢰성, 서비스 및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이점 중 하나는 마감시간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EU 내 국가의 경우 오후 6시 30분, EU 외부 국가의 경우 오후 5시 30분으로 마감 시간이 늦다. 현재 마감 시간인 오후 3시에 비해 마감 시간이 늦어 더 많은 부품을 배송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센터는 독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최대 2400억원 규모 자본 확충을 실시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클래스 A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릴리움은 클래스 A 보통주 일반 공모를 통해 7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조달하고, 주식·워런트 사모발행으로 4200만 달러(약 530억원)를 유치할 계획이다. 사모발행에는 얼리버드벤처캐피탈과 BIT캐피탈, UVC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릴리움 경영진이 참여한다. 여기에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에이스빌이 7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날개에는 모두 36개의 전기 제트엔진이 장착돼 있다. 다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잠수함 도입 사업을 공식화했다.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은 우리 기업의 참여가 유망한 사업 중 하나로 꼽혀온 만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르카(Orka)'로 명명된 새로운 유형의 잠수함에 대한 예비 시장 협의 의향서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협의 참여 제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도 17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ORKA 프로그램의 실행이 시작됐다"며 "군비청은 폴란드 해군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잠수함에 관한 예비 시장 협의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어 "ORKA 프로그램은 폴란드 육군의 가장 중요한 현대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리의 목표는 필요한 기술을 이전하여 잠수함을 구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비청이 원하는 조건은 선박의 수상 및 수중 최대 속도를 통해 해군 작전에서 용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잠수함은 30일 이상 가능한 최대 운영 자율성을 갖고, 200m 이상의 깊이로 잠수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어뢰 무장으로 수상·수중 목표물을 타격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갤럭시아머니트리가 토큰증권(ST) 관련 기술 보유 기업인 에셋체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토큰증권 발행(STO) 전문 회사인 파이브노드에 이어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토큰증권 탑티어로 시장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에셋체인은 증권사 솔루션 점유율 1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TO 관련 인프라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메이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STO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토큰증권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도 토큰증권과 연관된 증권사 인프라에 대한 이해도와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등 토큰증권 발행에 특화된 파이브노드에 이어 증권사와의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 이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에셋체인에 투자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발행과 유통, 전 영역에 대한 커버로 토큰증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에셋체인을 주축으로 에셋체인 투자사들과 별도 합작법인을 설립해 STO 장외거래 중개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볼보와 노스볼트의 합작사 '노보에너지'가 배터리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건다. 스웨덴 법원의 허가를 받으며 착공을 목전에 뒀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노스볼트에 따르면 노보에너지는 최근 스웨덴 토지·환경 법원으로부터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승인을 받았다. 아드리안 클라크 노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녹색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스웨덴의 두 번째, 예테보리의 첫 번째 기가팩토리 기반 조성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볼보와 노스볼트는 작년 2월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약 33억 달러(약 4조1700억원)를 쏟아 연간 최대 50GWh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전기차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 판매국이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269만2000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며 배터리 시장도 커진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유럽연합(EU)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2030년 1.1TWh로 전 세계 시장의 약 2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에너지는 볼보의 글로벌 인지도와 노스볼트의 배터리 기술이 만나 유럽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