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판알] 요즘 떡볶이 대세 어디?… 떡볶이 '빅3' 수익성 비교

-창업비용 7000만원대, 매출·영업이익 증가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전떡볶이가 '국민간식' 떡볶이 브랜드 왕으로 등극했다. 이는 소비자에게뿐만 아니라 떡볶이 장사를 하는 창업주에게도 해당돼 향후 떡볶이 프랜차이즈 사업 투자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유행이나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아 꾸준히 수익성을 보여온 떡볶이 프랜차이즈 '빅3'의 수익성을 비교해봤다. 

 

◇신전떡볶이 "창업 비용 높지만, 수익성 최고"

 

6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떡볶이 빅3는 죠스떡볶이와 국대떡볶이, 신전떡볶이가 꼽혔다. 이 중 신전떡볶이는 신전푸드시스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한때 떡볶이업계 강자였던 '동대문떡볶이'와 '아딸' 등을 제치고 빅3에 안착, 현재 떡볶이 브랜드 '톱1'이 됐다. 

 

신전떡볶이는 2018년 기준으로 매출액 364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률은 전년 대비 10.15%, 21.47% 증가했다. 

 

반면 죠스떡볶이와 국대떡볶이를 운영하는 국대에프앤비(F&B)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감소했다. 죠스떡볶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9% 줄어든 253억원, 영업이익은 -11.36%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국대에프앤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50억원과 1221만원을 냈다. 

 

2018년 기준 객단가를 따져보면 정보 공개가 안된 신전푸드시스를 제외하고, 죠스떡볶이가 가맹점 면적(3.3㎡/1평) 당 평균 매출액 1944만원으로 가장 높다. 다음은 국대 떡볶이가 1847만원으로 높다. 몇년전 떡볶이 대명사였던 동대문 떡볶이와 아딸은 각각 1009만원, 859만원을 기록하며 수익이 전보다 많이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창업비용은 죠스떡볶이가 가장 높았다. 죠스떡볶이는 9695만원, 신전푸드시스가 7010만원, 국대떡볶이 6872만원 순이다. 

 

이에 따라 신전푸드시스가 적잖은 창업 비용에 부담은 되지만, 매출 등 수익성이 좋아 투자에 적합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가맹점주 로열티 無" 신전떡볶이의 이유있는 성장세 

 

떡볶이 프렌차이즈 기업인 신전푸드시스의 신전떡볶이는 뒤늦게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현재 떡볶이 업계 신흥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신전떡볶이 대구 본점을 시작으로 2015년 신전떡볶이 양념 HACCP 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이후 2016년 동종업계 최초 떡볶이 양념 HACCP을 인증했다. 

 

운영 가맹점수도 빅3중 가장 많다. 신전떡볶이는 국내에서만 669개점을 내고, 해외 7개 지점을 내는 등 총 676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이미 호주 미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에 진출한 신전떡볶이는 올해 캐나다와 일본 지점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다. 빅2인 죠스와 국대떡볶이의 가맹점은 277개, 71개에 불과하다. 

 

신전떡볶이가 주목받고 있는 건 가맹점주와의 상생 약속때문이다. 신전떡볶이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달 로열티 지불을 없애고 △재계약시 리모델링 요구 및 추가 가맹비도 받지 않는다 △양념은 오로지 가맹점에만 공급해 자부심을 높였다.

 

신전떡볶이 관계자는 "오늘의 '신전'은 본사와 700여 명 가맹점주의 땀과 노력"이라며 "신전떡볶이를 사랑해주는 고객에 대한 감사와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상생 문화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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