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US스틸과 '결별'…美 합작법인 지분 매각

-UPI(USS-POSCO) 잔여 지분 50% US스틸에 넘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오랫동안 적자난에 시달리며 매각 대상에 올랐던 포스코 미국 합작생산법인(UPI)의 잔여 지분 50%를 미국 철강사 US 스틸에 넘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미국 합작법인 지분은 온전히 US스틸이 소유하면서 운영권을 갖게 된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미국 합작법인 USS-POSCO(UPI)는 지난달 29일 UPI에 대한 포스코의 지분 50%를 US 스틸에 매각했다. US 스틸은 UPI를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US스틸은 미국 및 중앙 유럽에서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선도적인 통합 철강 생산업체다. 

 

UPI는 지난 1986년 세계 최대 철강시장이던 미국 내 안정적인 제품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US스틸과 포스코가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모회사인 포스코와 US스틸의 열연소재로 냉연코일, 아연도금 및 주석도금 강판을 생산해 미국 서부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50만t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포스코는 미국 합작법인 지분을 내놓으면서 미국 생산법인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뗄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UPI는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양사간 협의해온 끝에 US스틸이 지분을 인수키로 결정하게 된 것" 이라며 "포스코는 그동안 신규법인들을 설립하며 미국내 사업을 지속 운영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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