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이 인도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예약건수 10만대를 나란히 돌파한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2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인도 오토 엑스포에 4M 이하 소형 SUV 콘셉트카를 출품할 예정이다.
또한 폭스바겐은 티구안 올스페이스, 티록, 티크로스 등 SUV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폭스바겐이 이번에 공개하는 SUV 라인업을 통해 거의 대부분의 SUV 시장을 커버할 수 있다고 판단,가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까지 가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소형 SUV 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와 현대차의 베뉴가 1위 자리를 두고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의 베뉴는 지난해 5월 출시돼 11월에는 9665대가 판매됐다.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져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4만여대가 예약되는 등 급격히 예약건수가 늘어 연말에는 10만건을 돌파했다.
이런 베뉴의 인기에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로 평가받으며 마땅한 경쟁자를 찾지 못하더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도 8월에는 인도 소형 SUV 시장 1위를 베뉴에게 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포드 에코스포츠, 타타 넥슨, 마힌드라 XUV300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르노도 4M 이하 소형 SUV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스바겐은 해당 소형 SUV를 이르면 올해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