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병남 기자] 백일섭과 강부자, 김나운은 과거 국민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인연으로 친분이 각별한 사이. 드라마 종영 후 오랜만에 강부자의 집에서 만난 세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한다.
강부자가 백일섭의 어깨를 툭 치며 “왜 그랬어”라고 일침을 날려 백일섭을 당혹케 한다.
강부자는 “두 사람(백일섭 부부) 연애 시절부터 내가 다 아는데, 왜 그런 거냐”라고 과거를 떠올린다.
식사 도중에도 ‘졸혼남’ 백일섭의 이야기는 화두로 급부상한다.
김나운이 차려온 오리 고기와 각종 반찬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기다가 혼자 사는 백일섭이 걱정돼 강부자가 애정 어린 조언을 던지는 것.
강부자는 “아플 때 서로 의지하면서, 약 먹을 물이라도 떠다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한다.
그 동안 스스로를 유기견 신세에 비유하며 “혼자가 편하고 좋다”라고 해온 백일섭이지만 ‘국민 엄마’이자 각별한 누이인 강부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모은다.
이날 강부자의 집에는 ‘안녕하세요’로 유명한 가수 장미화도 방문해 다 같이 1970년대 전성기 시절에 관한 ‘비하인드 토크’를 펼친다.
그 시절 이야기에 흥이 대폭발한 강부자는 마이크를 잡고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아울러 강부자 집안의 역사가 깃든 고풍스러운 골동품과 각종 미술품들이 소개돼 시선을 강탈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