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개선 통했다…까스텔바작, 2분기도 흑자전환

AI 상권 분석·손실 매장 정리
미국·유럽·동남아 적극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까스텔바작 올해 2분기 실적이 우상향했다. 브랜드 아이덴티 강화가 고스란히 성과를 냈다. 트렌드가 반영된 경쟁력있는 디자인의 제품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스폰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 및 강화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7.6% 늘어난 8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30.8% 감소한 23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연속 흑자전환이다.

 

경기 침체에도 과감한 투자로 주효했다.

 

유통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세밀한 상권 분석을 단행하고 각 매장별 맞춤 상품 배분을 통한 판매 촉진에 힘을 기울였다. 안정적 재고 관리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매장 또는 본사 직영 플래그십 매장에 힘을 싣고, 손실 폭이 큰 하위 매장을 정리하거나 축소한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브랜드 아이덴티 강화 전략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까스텔바작의 화려한 컬러감에 조거팬츠, 데님, 원피스 등 트렌드가 적극 반영된 경쟁력있는 디자인의 제품이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중국 등 해외에 브랜드 라이선스를 수출한 것도 한몫했다. 까스텔바작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로 실적 개선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이제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까스텔바작의 리브랜딩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조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군납 의류 납품 등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해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