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남제약의 레보티록신나트륨수화물(Levothyroxine sodium)로 생산한 감상선 호르몬 제제가 베트남에서 자발적 수거(리콜)됐다. 제품은 함량 균일성 기준에 대한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레보티록신나트륨수화물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에 쓰이는 호르몬 제제다.
19일 베트남 의약품청에 따르면 하테이 파마슈티컬(Ha Tay Pharmaceutical Joint Stock Company)이 판매한 갑상선 호르몬 제제 '레보솜정'(Levosum tablets) 0.1mg이 리콜됐다.
하테이 파마슈티컬은 전국 의료기관·약국에 레보솜정 리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함량 균일성 기준에 대한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레보솜 주요 성분인 레보티록신나트륨수화물은 삼남제약이 생산·수출했다. 리콜 대상은 2021년 8월 7일 생산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2024년 7월 7일까지다. 로트 번호 E27621012다.
이와 관련, 삼남제약은 더구루의 취재 사실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삼남제약은 1951년 삼남화학연구소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1952년 의약품 제조허가를 취득하며 의약품 생산 사업에 나섰다. 제산제 등 일반의약품뿐 아니라 골격근이완제·항생제·골다공증치료제 등 전문의약품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