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없던 일' CJ셀렉타, RTRS 국제인증 확대…본업에 총력

파트너업체 RTRS 인증 이니셔티브 추진
지속가능하지 않은 콩 공급업체는 배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CJ Selecta)가 매각설을 딛고 본업에서 생존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6년 자사가 획득한 RTRS(Round Table On Responsible Soy) 인증을 협력사들로 확대하면서 친환경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RTRS는 지난 2006년 스위스 취리히에 설립된 비영리조직 RTRS에서 발급하는 국제 인증이다. RTRS 회원으로 가입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J셀렉타는 협력사의 RTRS 인증 이니셔티브에 팔을 걷어 붙였다. 협력사가 RTRS 인증을 받게 되면 CJ셀렉타가 생산하는 대두가 친환경적으로 생산·운송됐다는 것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셀렉타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대두를 식별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지속가능성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합시켰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콩을 생산하지 않는 공급업체는 자동으로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콩 제품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소이 트레이스(Soy Trace)를 내놨다. 소이 트레이스를 이용하면 재배 지역, 가공 방식, 탄소 배출량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본보 2022년 11월 01일 참고 CJ제일제당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 유럽 눈높이 맞춘 '소이 트레이스' 앱 개발>

 

패트리샤 수구이(Patricia Sugui) CJ셀렉타 ESG 매니저는 "해당 인증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기 위한 CJ셀렉타의 노력과 글로벌 전략이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도구"라면서 "회사 소비자와 공급업체들에게 ESG라는 가치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좋은 농업, 환경적 실천에 기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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