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대마초 회사 레바 클리닉, 350만 달러 튜자 유치

레바 클리닉, 진료 서비스 확대 집중
NHS와 파트너십 강화 도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의료용 대마초 회사 레바 클리닉(Leva Clinic)이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레바 클리닉은 이번 자금을 활용해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레바 클리닉은 12일 오스카르 캐피털과 저스틴 하트필드가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350만 달러(약 4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레바 클리닉은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기반으로 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영국의 관찰 의료 대마초 연구인 ‘프로젝트 트웬티21’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치료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있다.

 

레바 클리닉은 부트 헬스 허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치료 서비스와 컨설턴트 주도의 환자 치료를 위해 NHS 트러스트와 실시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레바 클리닉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NHS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바일 앱을 통해 치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에릭 바이스트롬 레바 클리닉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환자들을 위해 프리미엄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수십 년 간의 연구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용 대마초 시장은 연 평균 22.1%씩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커지는 추세다. 오는 2025년엔 의료용 대마초 시장 규모가 51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대마초의 성분 중 환각 성분의 함유량이 0.3% 미만인 것은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환각 성분이 배제된 대마초는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 업계 관계자는 “우루과이나 캐나다를 제외하고는 의료 목적에 한해서만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면서 “다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확보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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