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오아히오주 신시내티에 신시내티 1호 매장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신시내티 비즈저널(Cincinnati Business Courier)에 따르면 BBQ는 신시내티 시내에 내년 초 약 325㎡ 규모의 점포를 오픈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개점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BBQ 프랜차이지 헨리 리(Henry Ly)는 도보 교통량이 많고 주거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이곳에 매장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BBQ 매장은 분수 광장(Fountain Square)과 폴 브라운 스타디움(Paul Brown Stadium), 그레이트 아메리카 볼 파크(Great American Ball Park) 등도 가까워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BBQ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 내 매장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달 버팔로 인근 애머스트(Amherst)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BBQ가 텍사스주의 포트워스(Fort Worth) 남서쪽 소재의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와 휴스턴(Houston), 오스틴(Austin) 등 대학가와 스포츠 프로구단 연고 지역 중심으로 연 펍(PUB)형식의 매장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현지에 특화된 황금올리브치킨 골드 오리지널을 비롯해 허니갈릭치킨, 소이갈릭 치킨 등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미국에서 보기 드문 한국식 양념치킨 시크릿 스파이시 치킨과 매운양념치킨을 찾는 현지 수요도 많다. 김치볶음밥과 떡볶이와 같은 K-푸드도 인기다.
현지 평가도 합격점이다.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에서 작년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미국 내 500대 브랜드파워 지수에서 전년 대비 43계단 상승한 332위에 올랐다.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한 BBQ는 글로벌 시장 5만개 점포 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미국 남서부 텍사스주에 이어 지난 6월 동부 버지니아주와 뉴욕주에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면서 글로벌 5만개 점포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