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e스포츠 플랫폼 리피트닷지지 인수

e스포츠 부문 확대…플레이스테이션 독점 제공 안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드(SIE)가 e스포츠 플랫폼 '리피트닷지지(Repeat.gg)'를 인수하며 e스포츠 부문 확대에 나섰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리피트닷지지가 SIE의 새로운 라인업에 합류했다. SIE는 이번 달에만 헤이븐 스튜디오, 번지, 리피트닷지지까지 인수를 완료하며 사업 부문을 빠르게 확장했다. 

 

SIE에 인수된 리피트닷지지는 리그오브레전드, 포트나이트 등 글로벌 인기 게임들의 e스포츠 토너먼트를 자동으로 생성, 전 세계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리피트닷지지는 현재 23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다. 

 

SIE는 이번 리피트닷지지 인수로 e스포츠 플랫폼의 다양화에도 성공했다. SIE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에이전시 기업인 '엔데버 탤런트 에이전시'와 손잡고 세계적인 종합 격투게임 토너먼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인수했다. SIE의 인수로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EVO 토너먼트는 정상화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SIE도 e스포츠 부문을 확장할 수 있었다. 

 

SIE는 단기적으로는 리피트닷지지의 큰 변화없이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계획과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리피트닷지지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독점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PC, 모바일, 기타 콘솔에도 지원된다. 

 

SIE 측은 "리피트닷지지는 우리의 지원을 통해 수백만 명의 유저를 위한 e스포츠 이벤트를 확장하고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큰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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