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판매 2위 '우뚝'…현대차 3위 밀려

기아 6월 판매량 8480대
시장 점유율 8.5% 역대 최고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전체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나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아의 호주 시장 판매량은 8480대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8.5%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판매량 순위로는 2위에 해당한다. 기아에 이어 현대자동차(8259대), 마쓰다(6245대), 미쓰비시(5846대)가 뒤를 따랐다.

 

특히 이번 기아의 판매 실적은 주요 자동차 모델들의 지속적인 재고 부족 현상 속에서 나온 기록이라 의미가 더 깊다. 실제로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했는데, 기아만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주요 모델 판매량을 보면 △스포티지(2044대) △세라토(1597대) △카니발(1101대) △스토닉(1071대) △셀토스(1010대) △쏘렌토(606대) △리오(569대) △스팅어(312대) △피칸토(69대) △EV6(61대) △니로(40대)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SUV 모델들이 호주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남은 기간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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