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집트 K9사업 파트너로 호주 철강기업 낙점

비살로이 스틸과 이집트 K9 자주포 사업 제휴
4분기부터 제조…2024년 하반기 납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철강사 비살로이 스틸(BisalloySteel)과 함께 이집트 K9 자주포를 생산한다. 비살로이 스틸과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Land400 Phase3)과 호주 자주포 획득 사업(Land 8116)에 이어 이집트 사업도 함께 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철강사 비살로이 스틸과 제휴를 맺고 2조원 규모의 이집트 K9 자주포를 생산한다.

 

비살로이 스틸 오스트레일리아가 한화디펜스와 이집트 정부의 자체 SPH 공급 의향서를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K9 자주포 제작은 오는 4분기에 이뤄진다.

 

리차드 조(Richard Cho)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비살로이 스틸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엄청난 경험이자 호주 기업이 한화디펜스 주문에 뛰어드는 일"이라며 "한화 제품군에 비살로이 스틸의 생산적인 파트너십은 수년 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살로이스틸과의 제휴는 호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사업과 자주포 획득 사업에서도 비살로이 스틸과 함께 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의 강철 보호장치를 비살로이가 제조, 공급했다. <본보 2021년 3월 10일 참고 한화디펜스, 호주 철강사 비살로이와 맞손…'5조' 장갑차 수주전 총력>
 

로완 멜로즈(Rowan Melrose) 비살로이스틸 CEO는 "비살로이 스틸은 호주의 헌츠맨(Huntsman) 프로그램을 위한 장갑강 공급을 위해 한화디펜스와 협력해왔다"며 "한화의 글로벌 공급망에 진출해 비살로이의 글로벌 방어 고객 기반을 확장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디펜스와 이집트는 K9 자주포 공동생산에 나서기로 했다. 공동 제작은 현지 탱크 생산과 수리 전문 회사로 팩토리 200(Factory 200)과 아부 자발 엔지니어링 산업 회사가 함께 한다. <본보 2022년 2월 28일 참고 한화디펜스·이집트 'K9 자주포' 공동생산 계약>
 

완제품 초도 물량은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납품된다. 잔여 물량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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