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美 컨슈머리포트 미니밴 평가 '1위' [영상+]

카니발·시에나 종합 평가 점수 77점 공동 1위
성능·승차감은 카니발, 연비는 시에나가 앞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카니발'이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미니밴 평가에서 토요타 시에나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연비를 제외하면 카니발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카니발과 토요타 시에나는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미니밴 평가에서 종합 점수 77점을 기록, 공동 1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연상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을 비롯해 성능과 승차감 등 전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판매 가격 3만2100~4만7275달러(한화 약 3961만~5834만원)로 동급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시에나의 현지 판매 가격은 3만4460달러(약 4252만원)부터다.

 

시에나는 압도적인 연료 효율성을 토대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갤런당(약 3.8ℓ) 36마일(약 58km) 달하는 연비를 자랑한다. 카니발의 경우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각각 갤런당 19마일과 26마일의 연비를 나타냈다.

 

다만 차량 성능과 승차감 등에서는 카니발이 시에나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미니밴 중에선 시에나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차량이지만 최고의 패밀리 미니밴은 카니발이라는 것. 이는 승차감과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도로 테스트 점수 결과에 따른 평가다. 카니발은 100점 만점 중 89점을 받았고 시에나는 81점을 받았다.

 

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가 미국 미니밴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89만2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현재까지 성적은 목표와 거리가 있다.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5.2% 줄어든 15만1194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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