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세대 니로, 13일 뉴욕 오토쇼 데뷔…2분기 본격 판매

'디자인·성능' 대폭 업그레이드 변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2세대 신형 니로가 미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오토쇼에서 데뷔한다. 기존 1세대 모델과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구성된 모델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3일 뉴욕 오토쇼에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선보인다.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브랜드 시그니처를 상징하는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엔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됐고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표현됐다.

 

여기에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한 C필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이 구현됐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와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도 독창성을 살렸다는 평가다.

 

배터리 전기차 모델의 경우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를 이뤘다. 충전구는 전면부 중앙에 위치해 편의성을 높였고 전면과 후면 범퍼에 차체 바디와 동일한 컬러를 확장하면서 깔끔한 느낌이 강조됐다.

 

실내는 슬림한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 조형,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넓은 디스플레이 배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로 감성적인 요소가 추가됐으며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로 편의성 높였다.

 

무엇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 재활용 섬유, 도어 판넬에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를 첨가하지 않은 수성 친환경 페인트를 썼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의 섬유를 활용했다.

 

특히 기아는 신형 니로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전기(BEV)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만 구성했다.

 

유럽형 모델 기준 HEV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32kW급 전기모터,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결합됐다. PHEV 모델은 동일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만 더 강력한 62kW급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180마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배터리 전기 모델인 니로EV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9kg.m을 발휘한다. 제로백(0-100km/h)은 7.8초 이내 주파, 최고속도는 167km/h에 이른다. 배터리팩 용량은 64.8kWh로 1회 충전 유럽 WLTP 기준 주행거리 463km 수준이다. DC 급속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의 10~80%를 약 43분 이내에 충전한다.

 

다만 북미판매용 신형 니로의 디자인과 성능은 글로벌 판매 모델과 차이가 날 수 있다. 현지 시장과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폭 변화를 줬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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