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두산중공업·현대로템, 이집트 인프라 현대화사업 정조준

이집트 외교부와 만나 사업 참여 의사 전달
지하철·담수화·에너지 등 투자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로템과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이집트 국책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집트는 경제 발전과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해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과 이집트 정부 간 투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와 현대로템,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 3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집트에서는 타렉 엘-와시미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해 주요 부처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현대로템과 두산중공업, 삼성물산은 이집트 국책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현대로템은 이집트 열차 생산 국산화와 1·3호선 지하철 사업에 대한 참여 의사를 전달했고,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홍진욱 대사는 이 자리에서 "교통 인프라와 보건·의료,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이 이집트에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현대로템은 앞서 지난달 이용배 사장이 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면담했고, 이후 이집트 국영철도회사(NERIC)와 1·2·3·6호선 전동차 약 840량을 제작·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현대로템은 현지에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집트의 물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담수화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이집트는 만성적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나일강 등 지표수 의존율이 88%에 달하고, 담수화 플랜트를 통한 담수 확보 비율은 0.6%에 불과하다. 이에 이집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해수 담수화 플랜트 47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집트 정유 플랜트와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