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3월 슬래브 수출 전월비 15.9% 증가

2월 22만6162만t → 3월 26만2290만t 수출 
올해 누적 수출량 62만4601t, 12년간 1250만t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3월 한달간 수출한 슬래브가 전월 대비 15.9% 증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는 3월 한달간 슬래브 26만2290t을 수출했다. 지난 2월 슬래브 22만6162t을 수출한 것과 비교해 15.9% 늘었다. 올해 누적 수출량은 62만4601t이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CSP가 브라질의 슬래브 총 생산능력 28%를 차지한다.

 

제철소 설립 후 12년간 슬래브 생산량은 1250만t에 달한다. 앞서 CSP제철소는 지난해 4월 CSP제철소 슬래브 생산량이 1000만t을 기록했다. <본보 2020년 5월 21일 참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집념…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선적 1000만t 달성>
 

CSP제철소의 슬래브는 미국, 멕시코, 터키, 한국, 체코,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등 11개국에 수출된다. 출하량은 미국이 41.1%로 가장 많고, 터키는 12.8%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각각 9.1%, 8.5%에 달한다.

 

CSP제철소는 장세주 회장이 2001년부터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브라질 정부 측과 민간 기업의 협력을 이끌어 만든 결과물이다. 동국제강(30%)이 기획하고 세계 최대 철광석 회사인 브라질 발레(50%)와 포스코(20%)가 합작해 설립했다.        

 

수년째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동국제강과 포스코, 발레 등은 브라질 CSP제철소를 포기하는 대신 재무구조개선 목적으로 3년간 5억 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유상증자키로 했다. 동국제강은 5억 달러 중 CSP 지분율 30%에 해당하는 1억5000만 달러를 3년간 분할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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