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갤싱어 인텔 CEO, 23일 미래전략 발표…반도체 위탁생산 확대 가능성

이달 23일 홈페이지 라이브 웹캐스트

 

[더구루=김도담 기자] 인텔의 새 최고경영자(CEO) 팻 갤싱어(Pat Gelsinger)가 내주 홈페이지 라이브 웹캐스트에서 앞으로의 전략을 발표한다. 인텔이 앞서 삼성전자 등 외부 파운드리 협력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번에 구체적인 파운드리 전략이 나올지도 관심을 끈다.

 

인텔은 팻 갤싱어 CEO가 이달 23일 오후 5시(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 라이브 웹캐스트로 향후 전략 및 사업계획을 발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시간으론 오는 24일 오전 9시다.

 

인텔은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이지만 최근 수년 새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차례로 '탈 인텔 기술독립'을 선언한 데 이어 스스로 7나노(㎚) 이하 초미세회로 공정 등 첨단 칩 제조 기술이 반년 이상 늦어지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생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텔은 이에 올 1월 회사에 30여년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지낸 갤싱어를 CEO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나섰다. 갤싱어의 이번 라이브 웹캐스트는 그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팻 갤싱어는 이날 올해 사업전략과 매출 목표, 각종 기술 로드맵, 신제품 계획 등을 설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업계에선 인텔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부 파운드리를 얼마만큼 활용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갤싱어는 CEO로 내정된 올 1월 인텔을 위기론으로 내몬 제품 생산 지연 문제가 해결됐다며 2023년 7나노 칩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라며 종합반도체회사(IDM)으로서 핵심 부품의 자체 생산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선 외부 파운드리 활용을 늘릴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의 발언에 앞서 인텔이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팹리스 기업에 핵심 칩 생산을 맡길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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