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G 장비, 日 열도 공습…교세라 지원군

교세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와 MOU
기업 타깃 5G 사업 추진…스마트팩토리 구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교세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KCCS)와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 확대에 손을 잡았다. 스마트 팩토리에서 5G 활용을 지원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장한다. 일본 통신사 KDDI에 대규모 통신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KCCS와도 협업하며 5G 영토를 넓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 KCCS와 5G 사업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5G 사업을 추진하다. 먼저 5G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5G 무선접속망(RAN)을 비롯한 통신 장비, 핵심 칩 등을 포괄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공급한다. KCCS는 모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현장 기술 운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KCCS와의 협력으로 일본에서 5G 사업을 확대하고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현지 5G 수요가 올해부터 연평균 71.3% 성장해 2030년 1조3000억엔(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확대로 통신사들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NTT도코모와 KDDI, 소프트뱅크(3위) 등 3대 통신사가 올해 3월부터 5G 상용화에 나섰다. 세 회사와 라쿠텐 모바일 등 현지 통신사가 5G 서비스에 5년간 투자하는 금액은 1조6000억엔(약 17조3100억원)에 이른다.

 

일본 5G 시장이 성장하며 삼성전자도 일본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5월 NTT도코모와 KDDI 경영진들을 직접 만나 5G 사업 협력을 논의했었다. 회동 이후 삼성전자는 KDDI로부터 통신장비 수주를 따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KDDI와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20억 달러(약 2조2600억원)의 장비를 납품한다. KDDI와의 거래를 토대로 현지 통신사에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해 선두 화웨이(36%)와 2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 총괄은 "삼성전자의 프라이빗 5G 네트워크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적합하게 설계했다"라며 "KCCS와 협력해 5G 활용 사례를 제시하고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입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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