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영어 마케팅으로 베트남 고객몰이…학습 바우처 제공

매장 쇼핑 시 6000개 영어 학습 바우처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영어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마트 사이공 사우스 지점과 고밥 지점에서 쇼핑하는 고객에게 어린이 영어학습 바우처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롯데마트 사이공 사우스 지점과 고밥점에서 쇼핑 시 인근 욜라 센터의 어린이 영어학습 바우처를 제공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효과적인 영어강좌가 자녀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학업 장래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해 많이 시키는 분위기다. 하지만 유명센터의 경우 영어강좌 비용이 비싸 섣불리 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이에 롯데마트는 쇼핑 기회와 함께 효과적인 영어강좌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녀의 영어학습을 돕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마트 고객은 자녀 쇼핑만으로 자녀 영어학습 비용을 할인 받는 셈이다. 

 

롯데마트 회원으로 매장에서 80만동(약 3만9000원) 이상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욜라 학습센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강료 우대 4개 학습 콤보세트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4가지 학습 바우처 세트에는 무료체험 2주와 강좌 비용 할인 혜택이 포함된다. 바우처는 올해 말까지 유효하다.

 

베트남의 욜라(Yola)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O2O) 사업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기본적인 영어 학습은 모바일 앱으로 하며 고급 과정은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 있는 욜라의 교육센터에서 들을 수 있는 학습센터로, 베트남에서 인기다.

 

롯데마트와 욜라가 손을 잡고 학업 능력과 혁신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롯데 러브 휴먼' 여정을 함께해 젊은 세대를 위해 교육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국내 유통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작년 말 기준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매장 60개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출점 속도가 저조해 지난해부터 점포 크기를 줄여 3300㎡(1000평) 안팎의 중형점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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