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팬데믹도 기회…새로운 도약의 기회 만들자"

창립 75주년 기념식…디지털·비대면으로 진행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고객 삶 이해 '고객 중심' 경영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창립 75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즈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도 도약을 준비할 기회"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위해 고객중심의 경영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서경배 회장은 4일 열린 '아모레퍼시픽 창립 75주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비대면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해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의 뜻깊은 소회를 나눴다.  

 

행사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본사 2층) 공간에서 창립 기념 메시지를 사전 촬영해 영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75년의 오랜 역사는 창업 선배들로부터 우리 모두가 손수 일궈온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어려움과 국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만의 뷰티 문화를 결국 세계인 모두의 것으로 만들어낸 뷰티 전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우리에게는 팬데믹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관리를 이어갈 때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이라고 '고객 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수상자 대표를 직접 찾아가 선물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근속 10주년, 20주년, 30주년을 맞이한 국내외 수상자 모두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창립 기념 경영 주문은 지난 6월에도 이어졌다. 75주년을 기념해 회사 경영 철학을 되짚어보면서 새로운 행동 원칙을 세운 것. 

 

당시 아모레퍼시픽은 경영철학이 담긴 새로운 다섯 가지 행동 원칙 'ABC Spirit ' △고객을 중심으로 행동한다(Customers first) △최초, 최고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한다(Be the first and the best) △열린 마음으로 협업한다(Collaborate with an open mind)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Respect differences) △스스로 당당하게 일한다(Act with integrity) 등을 선포했다. 

 

한편, 1945년 9월 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시아 대표 뷰티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 설립부터 화장품 수출, 한방 화장품 출시 등 통해 국내 뷰티 시장 발전에 적극 앞장섰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