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끼면 도로 정보 뜬다" 삼성 차량용 AR 글래스 기술 선점

특허청에 특허 출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AR 글래스 특허를 내며 '미래 먹거리'인 AR 시장에서 기술 저변을 넓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AR 글래스 특허를 출원했다. '증강현실 제어 장치, 이를 이용한 증강현실 구현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증강현실 구현 시스템'이란 제목으로 차량용으로 쓰이는 AR 글래스 관한 기술이다.

 

AR 글래스는 차량용 카메라와 연동해 작동한다. 주행 중인 도로를 보여주고 차선 변경과 고속도로 위치 등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운전자가 보내는 신호를 읽고 차량 시스템에 적용할 수도 있다.

 

운전자가 보는 모든 사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추측도 있다. AR 글래스를 낀 운전자가 주유소를 보면 기름값 정보가 뜨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연이은 특허 출원으로 AR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 7월 삼성전자는 접이식 디자인의 AR 글래스 특허를 낸 바 있다.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안경을 벗으면 꺼지는 기능이 담겼다. 작년 10월 AR 글래스 디자인 특허도 선보였다. 전면에 카메라 두 대와 스크린 등이 장착됐다.

 

미국 AR 전문 기업 디지렌즈에도 투자했다. 투자액은 최소 2000만 달러(약 24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고의 개발사인 나이언틱에 2억45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쏟으며 AR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